“전세계 아동 성착취 심각한 수준”

국제아동인권단체 보고서 … 소년매춘·강제결혼 등 성행

지역내일 2003-01-22 (수정 2003-01-22 오후 4:45:02)
매춘, 노동, 결혼 등 사회적 관행을 명분으로 묵인되는 아동 성착취와 학대가 세계적으로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방콕에 본부를 둔 국제아동인권단체 ‘ECPAT 인터내셔널’은20일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미성년 남성 매춘이 남아시아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강제 아동 결혼도 중동,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남미의 경우 10대 노동자들이 성적 학대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ECPAT 인터내셔널은 아동 매춘과 인신매매, 아동 포르노 퇴치를 활동목표로 하고 있는 국제단체로 73개국에서 수집한 자료를 기초로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카먼 매드리넌 ECPAT 인터내셔널 전무이사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않는, 특히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관행의 형태로 숨어있는 상업적 아동 성착취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매춘에 의해 창출된 200억달러중 적어도 50억달러 이상이 아동을 상대로 한 성 매매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CPAT는 특히 마흔살 이상 차이나는 남성들에게 어린 소녀들이 시집을 가는 아동결혼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아동 결혼 비율은 말리, 니제르, 우간다 등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과 남아시아의 네팔, 방글라데시 등에서 특히 높으며, 이들 나라에서는 15∼19세 소녀들 중 거의 절반이 결혼했다.
매드리넌 대변인은 네팔의 경우 소녀들의 40%가 15세에, 7%가 10세에 결혼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남아시아, 특히 파키스탄에서 소년 매춘이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키스탄의 북서부 국경지방에서는 부유층 노인들이 일상적으로 성적 쾌락을 위해서 동거 소년들을 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응답했던 이 지역 주민의 80%가 아동 매춘을 하고 있는 알고 있다고 대답할 정도로 이런 관행은 일상화되어 있다.
매드리넌 대변인은 이런 형태의 아동 성착취가 매춘을 목적으로 한 아동 인신매매에 비해 각국 정부와 비정부기구(NGO), 아동인권단체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