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이종철)은 일본 관서지역 한인동포의 이주 역사와 생활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일본 관서지역 한인동포의 생활문화》를 발간했다.
이 책은 일본 오사카 등에서 생활하는 한인동포의 이주 역사와 정착 배경, 가족과 친족생활, 의식주, 의례와 신앙생활, 세시와 놀이, 언어생활 등에 대한 심층적인 현지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로 현지 조사자료와 사진 170여 컷이 수록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80년대 초에는 재일동포 400여 세대 중 4인 이상의 가족이 76.2%였으나 점차 소가족, 핵가족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또 동포끼리의 결혼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65.7%이었으나 1995년에는 16.6%에 불과하였으며 이번 조사대상 가족(12 사례) 중에서 일본인과 결혼한 형제나 자녀를 포함하지 않는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이밖에 오사카 거주 재일동포들의 의식주생활 가운데 ‘민족적’ 요소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식생활인 반면 일상적인 의생활은 거의 일본식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 황인혁 기자 inhwang@naeil.com
이 책은 일본 오사카 등에서 생활하는 한인동포의 이주 역사와 정착 배경, 가족과 친족생활, 의식주, 의례와 신앙생활, 세시와 놀이, 언어생활 등에 대한 심층적인 현지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로 현지 조사자료와 사진 170여 컷이 수록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80년대 초에는 재일동포 400여 세대 중 4인 이상의 가족이 76.2%였으나 점차 소가족, 핵가족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또 동포끼리의 결혼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65.7%이었으나 1995년에는 16.6%에 불과하였으며 이번 조사대상 가족(12 사례) 중에서 일본인과 결혼한 형제나 자녀를 포함하지 않는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이밖에 오사카 거주 재일동포들의 의식주생활 가운데 ‘민족적’ 요소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식생활인 반면 일상적인 의생활은 거의 일본식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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