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님께 신용대출 해드려요”

시티은행 이색 페스티벌 개최

지역내일 2003-02-12 (수정 2003-02-13 오후 2:42:44)
씨티은행(www.citibank.co.kr)은 1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일반기업체 과장직급의 직장인들을 우대하는 대출 이벤트인 ‘과장님 사랑’ 씨티은행 신용대출 페스티벌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특정 직급인 ‘과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시티은행의 이색 신용대출 페스티벌 기간 중 대출을 신청한 ‘과장’들에게는 첫달 이자가 면제된다.
시티은행이 이처럼 과장이라는 특정 직급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이벤트를 계획한 것은 ‘과장’ 직급의 사람들이 경제적인 안정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대출이 가장 절실한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과장’이라는 직급을 가진 사람은 전체 근로자 수의 8%에 해당하는 462,718명 으로 모든 직급 중에서 두 번째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은 37.9세, 사회경력은 평균 8.3년에 달해 재정적인 안정을 갖추고 있다.
반면 이들은 주택구입 및 이사, 자녀교육, 재테크 등으로 인해 대출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이기도 하다는 게 시티은행의 설명이다.
씨티은행의 마케팅부 심재성 부장은 “30대 과장급 직장인들의 신용과 재정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직급에 대한 배려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에 착안하여 이같이 새로운 개념의 이벤트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이들의 욕구에 맞게 기존의 일괄적인 대출 마케팅에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기준에 적합한 회사에 다니는 ‘과장’이면 누구다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대출기간은 3년과 5년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시티은행은 전문영업직원을 통해 대출업무를 처리해주고 있어 일일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또 과장 직급의 직장인이 다른 사람을 소개할 경우에는 소개자에게 소정의 선물도 지급할 계획이다.
시티은행은 “앞으로도 씨티은행은 이처럼 고객 군에 따라 차별화 된 상품이나 이벤트를 개발하는 등 소비자의 심리와 재정상황을 파악하여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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