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 교육부장관의 대표적 저서 중 하나로 알려진 '관리경제학'에 표절 의혹이 있음이 교육
개혁시민운동연대(교육연대)에 의해 제기됐다.
이 단체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송 장관의 저서 중 74년 10월 박영사에서 초판을 발
행하고 96년 9월30일 전정중판을 발행한 '관리경제학'이 미국 플로리다대 브라이엄교수와 위
스콘신대 파파스 교수가 공동집필한 '관리경제학(Managerial Economics)'의 대부분을 표절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교육연대는 "송 장관은 이책의 서문에서 원전을 기초로 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송 장관이 창
의적으로 작성한 부분은 찾아 볼 수 없다"며 "20년 전 당시에는 외국책을 번역하고도 원작
자에게 고료를 지급하지 않는 관행이 있었으나 다른 사람의 책을 내 저작물로 만드는 일은
과거나 지금이나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문제의 책자는 74년 당시 우리나라 대학가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었던 외국원서 번역에 기초한 강의자료용 책자 중 하나"라며 "저자들이 순수한 창작에 의
한 저서가 아니라는 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대내 외에 알렸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 표절
이란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고 밝혔다.
또한 송 장관은 표절시비에 오른 저서인 '관리경제학(박영사 간)'을 통해 부당하게 인세수입
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8일 이번 표절시비와 관련 "교육연대가 지목한 '관리경제학'은 미국 플로리
다대 교수 등이 공동 집필한 '관리경제학(Managerial Economics)'을 번역에 가깝게 재편집
한 책으로 엄격히 말하면 저서라기보다는 번역서로 출간됐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저서의 중판본(77년12월)과 전정초판본(83년6월), 전정중판본(96년9월) 등에 인지
가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엄상현 교육부장관 비서관은 "송 장관이 '관리경제학'을 집필한 대가로 인세를 받은 것은 사
실"이라면서도 "저작권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던 70∼80년대에는 이같은 일이 비일비재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규 교육연대 정책실장은 "문제의 책자는 96년판에도 저자의 인지가 붙어 있
다"며 "원저자에게 저작권료가 지불됐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와 교육연대 등 시민단체들을 지난 29일 서울 종로2가 한빛은행 앞에서 송 장
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데 이어 9월 들어서도 전교조, 민교협 등 교육관련 단체
들이 공동으로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여는 등 송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
다. 특히 한국교총도 교육부 수장으로서의 자질에 중대한 결점이 있음을 지적하며 송 장관
의 거취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교총이 현직장관의 용퇴를 촉구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
이다.
개혁시민운동연대(교육연대)에 의해 제기됐다.
이 단체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송 장관의 저서 중 74년 10월 박영사에서 초판을 발
행하고 96년 9월30일 전정중판을 발행한 '관리경제학'이 미국 플로리다대 브라이엄교수와 위
스콘신대 파파스 교수가 공동집필한 '관리경제학(Managerial Economics)'의 대부분을 표절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교육연대는 "송 장관은 이책의 서문에서 원전을 기초로 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송 장관이 창
의적으로 작성한 부분은 찾아 볼 수 없다"며 "20년 전 당시에는 외국책을 번역하고도 원작
자에게 고료를 지급하지 않는 관행이 있었으나 다른 사람의 책을 내 저작물로 만드는 일은
과거나 지금이나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문제의 책자는 74년 당시 우리나라 대학가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었던 외국원서 번역에 기초한 강의자료용 책자 중 하나"라며 "저자들이 순수한 창작에 의
한 저서가 아니라는 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대내 외에 알렸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 표절
이란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고 밝혔다.
또한 송 장관은 표절시비에 오른 저서인 '관리경제학(박영사 간)'을 통해 부당하게 인세수입
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8일 이번 표절시비와 관련 "교육연대가 지목한 '관리경제학'은 미국 플로리
다대 교수 등이 공동 집필한 '관리경제학(Managerial Economics)'을 번역에 가깝게 재편집
한 책으로 엄격히 말하면 저서라기보다는 번역서로 출간됐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저서의 중판본(77년12월)과 전정초판본(83년6월), 전정중판본(96년9월) 등에 인지
가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엄상현 교육부장관 비서관은 "송 장관이 '관리경제학'을 집필한 대가로 인세를 받은 것은 사
실"이라면서도 "저작권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던 70∼80년대에는 이같은 일이 비일비재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규 교육연대 정책실장은 "문제의 책자는 96년판에도 저자의 인지가 붙어 있
다"며 "원저자에게 저작권료가 지불됐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와 교육연대 등 시민단체들을 지난 29일 서울 종로2가 한빛은행 앞에서 송 장
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데 이어 9월 들어서도 전교조, 민교협 등 교육관련 단체
들이 공동으로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여는 등 송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
다. 특히 한국교총도 교육부 수장으로서의 자질에 중대한 결점이 있음을 지적하며 송 장관
의 거취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교총이 현직장관의 용퇴를 촉구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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