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소망> “지역경기 회복되길…”

지역내일 2002-12-31 (수정 2002-12-31 오후 2:49:52)
■ “지역경기 회복되길…”
경북 구미에서 해충방제 전문업체인 (주)케스디를 운영하고 있는 김우진(35)씨는 “지역경기 회복되었으면 좋겠다”는 새해소망을 밝혔다.
김씨에게 올 한해는 무엇보다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대통령선거 등이 깊은 인상을 줬다고 한다. 세계적인 행사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저력에 자부심을 느꼈다는 것.
반면 구미공단의 경기가 주춤했던 것은 잊고 싶은 기억이 되고 있다.
김씨는 “더 많은 시민들이 복지 혜택을 누리고 주춤했던 경기가 되살아나 실업률이 줄어들어 예전의 모습처럼 활기가 넘치는 구미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깨끗한 정치’와 함께 ‘활기가 넘치는 사회’가 되어 모두가 활짝 웃음을 머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하게도 했다.
김씨는 이어 “회사의 사훈 ‘주는 의미를 갖자’라는 말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해 우리 사회에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해충방제 전문업체 운영 김우진씨

■ 각자의 책임을 다하자
희망과 기대감으로 2003년 계미년 새해를 맞게 된다.
새해를 맞으면서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는 역대 어느 대통령에 못지 않다고 생각된다.
옛날 어느 화가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을 그려보자고 작정하고 길을 나섰다. 승리에 도취한 개선장군의 모습도 그려보았고, 젊은 남녀가 사랑에 취해 결혼식을 하는 장면도 그려보았다. 또 농부들이 밭에서 추수하는 장면도 그려보았지만 가장 행복스러운 모습은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날 자기의 집에 돌아왔을 때 가족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마련한 아내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서로 손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가장 행복한 모습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다. 법을 안 지키는 사람이 많으면 지키는 소수가 손해를 보게 되지만 대다수가 법을 지키면 모두가 편리하다.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 홍동현 한국화술교육회 전북본부회장

■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길
여름에는 가벼운 산책차림으로 해운대 바닷가를 찾고, 주말이면 가족들과 영화를 즐기고, 하루를 장산을 오르며 시작하는 누군가가 해운대에 사는 것이 축복이라고 했다.
해운대에서 두 아이를 낳고 유치원, 초등학교를 보내면서 교육환경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금까지는 모든 교육 환경들이 시설을 마련하고 형태를 갖추는 시기였다면 새해에는 실속있게 내용을 만들어 가는 한 해이길 바란다.
현대적인 체육시설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체육교육을 받을 수 있고 도서관 설립으로 아이들을 위한 많은 문화강좌도 열려 어려운 이를 서로 도우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발견하고 가꿀 수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 졌으면 한다.
새해에는 바란다. 아름답고 따뜻한 교육환경이 이루어지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윤양임 부산 상당초등학교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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