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 전용펀드가 조성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이금룡)는 19일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돕기위해 투자조합 결성 제안서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이 펀드는 정부와 회원사들이 공동 기금을 만드는 방식과 외국계 장비사와 창투사가 함께 참가하는 형식이다.
정보통신부가 모두 1500억원 규모(민간 주도의 10개 투자조합 모집 계획/조합당 15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 전문 투자조합 설립 계획에 따라 투자조합 일원으로 참가해 15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회원사 50억원, KTB네트워크 50억원 등을 갹출해 정보통신부가 50억원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인터넷 전용 펀드를 만들자는 의견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이에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사들에게 이번 계획을 설명한 결과 옥션과 매경휴스닥, 예스24 등이 펀드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특별회원인 강남구청도 약 2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다른 하나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을 포함, 협회 회원사 및 국내 유수 창투사가 참여해 2000억원 규모의 자체 인터넷기업 전용 펀드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계획은 컴팩, DELL, 썬마이크로시스템, 휴렛팩커드, 오라클, 시스코, 루트슨테크놀로지 등 외국계 장비업체기 주요 대상이다. 이를위해 인터넷 기업협회는 협회내에 ‘외구기업 분괴위원회’를 설치하고 협회 임원사 이상 최고경영자들이 외국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방법으로 펀드 참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이렇게 조성된 자금을 바탕으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단계별로 나눠 자금을 지원할 생각이다. 초기단계에 50%, 중간 40%, 정착단계 회사에 10%를 분산 투자한다.
산업별로는 인프라구성에 20%, 소프트웨어 회사와 콘텐츠에 각각 30%, 전자상거래 회사에 20%를 각각 분산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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