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사금융 산증인 이야기”

최용근 중앙인터빌 사장 <명동 30년> 책 펴내

지역내일 2002-12-18 (수정 2002-12-18 오후 4:46:04)
사금융시장에서 30년간의 경험을 책으로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최용근(사진) 중앙인터빌 사장은 명동 금융시장에서만 30여년을 금융관련업에 종사해왔다. 최근 자신이 사금융 시장에서 보고 겪은 금융이야기를 <명동 30년-금융의="" 격랑을="" 헤치며="">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이책에는 그동안 명동시장에서 '장영자 어음사건' '영동개발진흥 사건' 등은 물론이고 실명제 실시와 IMF외환위기, 최근의 경제상황에 이르기까지 금융경제의 한복판에서 격랑을 헤쳐 온 필자의 경험과 위기를 극복해온 이야기가 실려 있다.
최용근 사장은 “재테크와 돈의 철학을 강조하고 그 실천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아울러 기업경영자와 경제정책 운용자들에게 시장의 한 복판에서 외치고 싶었던 따끔한 충고를 담았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내용의 하나는 모든 증서거래에 인지를 붙이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어음은 물론이고 모든 유가증권과 계약서에 인지를 붙여서 금융거래의 탈세를 막고 그 흐름을 파악해 경제활동과 인증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외에도 어음 수표의 위변조 식별법 등도 알려주고 있다.
최 사장은 “금융시장을 제대로 이해하면 우리나라 금융시장도 선진금융시장 못지않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용근 사장은 64년 남성고교를 졸업하고 전북대 농경제과 입학 한 뒤, 지난 99년에 현재의 중앙인터빌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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