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26일 유력증권사 애널리스트 두 명이 자신들이 보유한 회사주가를 고의적으로 끌어올려 시세차익을 챙기는 ‘선행매매’를 벌인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을 이르면 다음주초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 애널리스트들이 친인척 명의로 모 회사주식을 사들인 뒤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우호적인 분석보고서를 작성한 정황을 확보했다. 검찰은 애널리스트들이 이같은 ‘선행매매’ 수법으로 각각 1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주초 애널리스트들을 소환조사해 혐의가 확인되면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하이퍼정보통신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회사대표 최성수(41)씨와 대신증권연구소 수석연구원 정윤제(41)씨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
최씨는 정씨, 여형수(41·대신증권 부지점장) 등과 함께 지난해 2∼6월 사이 20억원의 자금을 동원해 하이퍼정보통신의 주가를 4000원대에서 8000원대까지 끌어올린 혐의다. 정씨는 이 기간 중 증권방송 등에 출연해 “하이퍼정보통신의 목표주가가 단기 1만2000원, 장기 2만원”이라면서 매수를 추천하는 등 주가상승에 주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 등은 주가조작을 통해 8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겨 정씨 등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2억여원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회원제 윤락알선 목사 구속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26일 결혼상담소를 차려놓고 회원제윤락을 알선한 혐의(윤락행위등방지법 위반)로 서울 모 교회 목사 C(여)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에 결혼상담소를 연 뒤 남녀 회원 60여명을 모집해 모두 65차례에 걸쳐 윤락을 알선, 소개비 명목으로 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2002년 9월 27일자·488호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26일 유력증권사 애널리스트 두 명이 자신들이 보유한 회사주가를 고의적으로 끌어올려 시세차익을 챙기는 ‘선행매매’를 벌인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을 이르면 다음주초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 애널리스트들이 친인척 명의로 모 회사주식을 사들인 뒤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우호적인 분석보고서를 작성한 정황을 확보했다. 검찰은 애널리스트들이 이같은 ‘선행매매’ 수법으로 각각 1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주초 애널리스트들을 소환조사해 혐의가 확인되면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하이퍼정보통신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회사대표 최성수(41)씨와 대신증권연구소 수석연구원 정윤제(41)씨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
최씨는 정씨, 여형수(41·대신증권 부지점장) 등과 함께 지난해 2∼6월 사이 20억원의 자금을 동원해 하이퍼정보통신의 주가를 4000원대에서 8000원대까지 끌어올린 혐의다. 정씨는 이 기간 중 증권방송 등에 출연해 “하이퍼정보통신의 목표주가가 단기 1만2000원, 장기 2만원”이라면서 매수를 추천하는 등 주가상승에 주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 등은 주가조작을 통해 8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겨 정씨 등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2억여원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회원제 윤락알선 목사 구속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26일 결혼상담소를 차려놓고 회원제윤락을 알선한 혐의(윤락행위등방지법 위반)로 서울 모 교회 목사 C(여)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에 결혼상담소를 연 뒤 남녀 회원 60여명을 모집해 모두 65차례에 걸쳐 윤락을 알선, 소개비 명목으로 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2002년 9월 27일자·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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