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함께하는 곳에서 가정의 역사를
설경이 아름다운 경기전
TV 대하사극 촬영지로 유명한 경기전 또한 신혼부부 야외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장 문화유적지에 제격인 탓에 사랑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한 예비 부부들의 역사적 기록이 시작되는 곳이다.
경기전은 태종 10년(1410)에 창건되어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세종 24년(1442)에 경기전이라고 하였다. 특히 보물 제 931호인 조선태조 이성계영정을 봉안, 국내에서 현존하는 곳은 유일하게 이 곳 뿐이어서 더 큰 의미와 뜻이 담겨져 있다.
경기전은 사철 중 결혼시즌인 봄·가을에 가장 많은 예비부부들을 만날 수 있지만 겨울철에도 설경이 아름답기 때문에 근교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이곳을 찾아 야외촬영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날 한창 활영에 열중하는 한 예비부부들은 "경치가 좋고 깨끗하며 전주의 유일한 문화유적지로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야외촬영 장소로 선택했다" 고 말한다
경기전 관리담당자 정길영(55)씨는 "10여년을 관리해오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이곳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붐빈다"면서 "긍지와 자긍심을 가지고 출발하는 예비부부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20∼30분 정도는 특별한 배려를 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진정희 리포터 jojo32@hanmir.com
시원한 호수, 아름다운 연꽃
은은한 향기와 함께하는 덕진공원
전주의 볼거리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덕진 공원은 웨딩촬영지로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잘 다듬어진 조경시설과 연못 중앙의 아치형 현수교, 그리고 호수 수면의 절반 가량을 덮어 장관을 이루는 연꽃과 연지 교는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주는 곳이다.
덕진 공원의 한 관계자는 `근래에 심어 놓은 벚꽃과 철쭉이 꽃을 피우는 시점이 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인원의 신랑 신부가 웨딩촬영을 위해 이곳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봄에는 철쭉과 노랑 수선화, 여름엔 연꽃, 가을과 겨울엔 갈색 파스텔 톤으로 운치를 더하는 덕진 공원은 고려 시대부터 조성되어 전주의 정취를 안겨주는 유서 깊은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풍스럽고 성스런 출발에는 제격
서구풍의 전동성당
1914년 초대 보드네(윤)신부 때 완공되어 서울에 있는 명동성당을 연상케 하는 전주 전동 성당은 서양식 건물로는 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힌다.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절충한 듯한 성당 특유의 이국적인 형상으로 신세대 신랑 신부들 시선을 잡아끄는 곳!
또한 성당 옆쪽으로는 200년이 넘은 은행나무와 주위에 여러 개의 의자가 놓여져 있어 전주 시민들의 쉼터로도 사랑 받고 있다.
전동 성당의 관리자 김영택(68)씨는 `건물과 주위 배경이 아름다워 여름을 제외하곤 계절에 관계없이 웨딩 촬영지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철조망을 뚫고 들어가 나무와 잔디를 훼손하는 일은 삼가 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전주 중앙동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전주 교구 주교 좌 성당으로 사용되던 전동 성당은 초대 주임인 보두네 신부가 1907년에 착공해 7년에 걸린 작업 끝에 완공하였다.
주춧돌은 풍남문의 성벽을 헐어 세웠고 벽돌들은 중국인 기술자들이 직접 구워 사용했다고 전한다.
국가 기념물 288호로 보호되고 있는 호남의 대표적인 성당으로 전동 성당 옆 건물로는 성심 유치원이 있으며 맞은편에 경기전이 있다.
정선아 리포터jjss701@yahoo.co.kr
통나무 레스토랑에서 웨딩촬영을
''로그·인 레스토랑'' 웨딩촬영 하루보통 4∼5팀
분위기 있는 실내공간과 아름다운 주위경관 덕택에 로그·인 레스토랑에서는 웨딩촬영이 쉴새없이 진행된다. 이곳에서 촬영을 하는 팀만도 하루 보통 4∼5팀. 많은 날에는 10팀이 촬영할 때도 있다고 한다. 통나무로 지어진 이곳은 밖에서 보기에도 분위기가 있어 보인다. 게다가 모악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숲의 상큼한 공기와 어우러져 더욱 그 운치가 더한다.
분위기 있는 실내등, 벽난로 등 실내는 웨딩촬영을 하기 적당한 조명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창 너머로 보이는 난간에서도 촬영을 할 수 있을 만큼 창 밖으로 보이는 전경도 아름답다. 레스토랑 앞쪽에는 작은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초록색 잔디 위에 아담한 벤치와 돌층계는 그 운치를 더해준다.
레스토랑에서는 웨딩촬영이 많아 1층을 따로 촬영만을 위한 공간으로 배려하고 있다. 웨딩촬영을 위한 비용은 없으며 이곳에서 주로 촬영 팀이 식사를 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오병화 리포터 robingg@hanmail.net
설경이 아름다운 경기전
TV 대하사극 촬영지로 유명한 경기전 또한 신혼부부 야외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장 문화유적지에 제격인 탓에 사랑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한 예비 부부들의 역사적 기록이 시작되는 곳이다.
경기전은 태종 10년(1410)에 창건되어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세종 24년(1442)에 경기전이라고 하였다. 특히 보물 제 931호인 조선태조 이성계영정을 봉안, 국내에서 현존하는 곳은 유일하게 이 곳 뿐이어서 더 큰 의미와 뜻이 담겨져 있다.
경기전은 사철 중 결혼시즌인 봄·가을에 가장 많은 예비부부들을 만날 수 있지만 겨울철에도 설경이 아름답기 때문에 근교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이곳을 찾아 야외촬영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날 한창 활영에 열중하는 한 예비부부들은 "경치가 좋고 깨끗하며 전주의 유일한 문화유적지로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야외촬영 장소로 선택했다" 고 말한다
경기전 관리담당자 정길영(55)씨는 "10여년을 관리해오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이곳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붐빈다"면서 "긍지와 자긍심을 가지고 출발하는 예비부부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20∼30분 정도는 특별한 배려를 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진정희 리포터 jojo32@hanmir.com
시원한 호수, 아름다운 연꽃
은은한 향기와 함께하는 덕진공원
전주의 볼거리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덕진 공원은 웨딩촬영지로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잘 다듬어진 조경시설과 연못 중앙의 아치형 현수교, 그리고 호수 수면의 절반 가량을 덮어 장관을 이루는 연꽃과 연지 교는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주는 곳이다.
덕진 공원의 한 관계자는 `근래에 심어 놓은 벚꽃과 철쭉이 꽃을 피우는 시점이 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인원의 신랑 신부가 웨딩촬영을 위해 이곳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봄에는 철쭉과 노랑 수선화, 여름엔 연꽃, 가을과 겨울엔 갈색 파스텔 톤으로 운치를 더하는 덕진 공원은 고려 시대부터 조성되어 전주의 정취를 안겨주는 유서 깊은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풍스럽고 성스런 출발에는 제격
서구풍의 전동성당
1914년 초대 보드네(윤)신부 때 완공되어 서울에 있는 명동성당을 연상케 하는 전주 전동 성당은 서양식 건물로는 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힌다.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절충한 듯한 성당 특유의 이국적인 형상으로 신세대 신랑 신부들 시선을 잡아끄는 곳!
또한 성당 옆쪽으로는 200년이 넘은 은행나무와 주위에 여러 개의 의자가 놓여져 있어 전주 시민들의 쉼터로도 사랑 받고 있다.
전동 성당의 관리자 김영택(68)씨는 `건물과 주위 배경이 아름다워 여름을 제외하곤 계절에 관계없이 웨딩 촬영지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철조망을 뚫고 들어가 나무와 잔디를 훼손하는 일은 삼가 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전주 중앙동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전주 교구 주교 좌 성당으로 사용되던 전동 성당은 초대 주임인 보두네 신부가 1907년에 착공해 7년에 걸린 작업 끝에 완공하였다.
주춧돌은 풍남문의 성벽을 헐어 세웠고 벽돌들은 중국인 기술자들이 직접 구워 사용했다고 전한다.
국가 기념물 288호로 보호되고 있는 호남의 대표적인 성당으로 전동 성당 옆 건물로는 성심 유치원이 있으며 맞은편에 경기전이 있다.
정선아 리포터jjss701@yahoo.co.kr
통나무 레스토랑에서 웨딩촬영을
''로그·인 레스토랑'' 웨딩촬영 하루보통 4∼5팀
분위기 있는 실내공간과 아름다운 주위경관 덕택에 로그·인 레스토랑에서는 웨딩촬영이 쉴새없이 진행된다. 이곳에서 촬영을 하는 팀만도 하루 보통 4∼5팀. 많은 날에는 10팀이 촬영할 때도 있다고 한다. 통나무로 지어진 이곳은 밖에서 보기에도 분위기가 있어 보인다. 게다가 모악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숲의 상큼한 공기와 어우러져 더욱 그 운치가 더한다.
분위기 있는 실내등, 벽난로 등 실내는 웨딩촬영을 하기 적당한 조명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창 너머로 보이는 난간에서도 촬영을 할 수 있을 만큼 창 밖으로 보이는 전경도 아름답다. 레스토랑 앞쪽에는 작은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초록색 잔디 위에 아담한 벤치와 돌층계는 그 운치를 더해준다.
레스토랑에서는 웨딩촬영이 많아 1층을 따로 촬영만을 위한 공간으로 배려하고 있다. 웨딩촬영을 위한 비용은 없으며 이곳에서 주로 촬영 팀이 식사를 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오병화 리포터 robing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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