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개회 - '한지'·'팡파르' 예산삭감 주목

형평성 및 소모성 예산 지적따라

지역내일 2000-08-24
제52회 원주시의회 임시회가 25일 개회한 가운데 이번 회기중 한지문화제 및 세계평화팡파르 등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지문화제의 경우 2000년 본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바 있는 데다, 세계평화팡파르는 소모성 예산
이 많다는 여론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한지, 1억8천만원 계상
원주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한지와 관련해 ▲한지공예방 설치비 1억5천만원 ▲한지문화제
행사보조금 1천만원, ▲우수문화상품 개발보조금 1천만원 ▲우수문화상품 해외진출 보조금 1천만
원 등 1억8천만원을 올렸다.
이중 우수문화상품 개발보조금과 해외진출 보조금은 국비보조금이 각각 1천만원 확정돼 시비보조
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하지만 한지공예방 설치비는 2000년 본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된 바 있다. 또 원주시는 올해들
어 지역축제에 대해 8백만원씩 균등지원해오고 있어 형평성 논란도 예상된다.

팡파르, 시비 5억원 소요될 듯
세계평화팡파르의 경우 ▲운영비 지원 9천5백만원 ▲치악체육관 시설보수 18억6천1백만원 등 2억
8천여만원이 수립, 기존 책정되어 있는 2억2천3백만원까지 포함하면 5억원 이상의 시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치악체육관 시설보수야 장기적 입장에서 필요할 수 있지만 운영비 지원금 확충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이지 않다. 각종 예산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데 투입된다는 여론이다.

시, 추경예산 1백10억 요구
한편 원주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에 1백10억5천8백만원을 요구했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공무원 위탁교육비 5천만원, 사회단체 임의보조 5천만원, 1청사 화장실 개보수
6천2백만원, 의료기기 생산공장 시설확장 5억6천만원, 흥업 대학촌 정비사업 10억원, 원주 도시계
획정비용역 3억원 등이다.
반면 경상예산(인건비 및 경상비) 4천2백만원과, 예비비 17억4천4백만원은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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