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국 시의원 인터뷰 ‘지역주민에게 서비스정신 발휘’ 다짐

타지역 출신 불리함 딛고 시의회 입성

지역내일 2002-07-05
“소비자에게 서비스하는 정신으로 지역주민을 대하고 있습니다”
가스기구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상국 의원(효자1동)은 매장을 찾아오는 손님에게 서비스하는 정신으로 지역주민들과 만나겠다고 다짐한다. 손님의 불편사항과 요구를 빠짐없이 챙기고 필요한 것이 있다면 손님이 요구하기 전에 제공하는 정신을 갖고 유권자와 주민들을 접촉하겠다는 생각이다.
‘나보다 남을’, ‘소비자는 우리의 은인’이라는 본사의 사시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최 의원은 15년동안 한 길을 걸어와 서비스정신이 몸에 배었다고 자평한다.
그와 같은 서비스정신 덕분에 현역 원로의원을 꺾고 이번 6·13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
“타지역 출신인 저에게 시정을 이끌어갈 책무를 주신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충실한 의정활동과 모범적인 생활로 존경받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그는 충청지역 출신이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춘천의 특성상 타지역 출신이라는 점은 그에게 난관으로 작용했다. 지연도, 학연도, 혈연도 없이 춘천에서 일가를 이루고 시정을 담당하기까지 그는 적지않은 몸과 마음의 고생을 겪었다. 하지만 그에게 춘천은 ‘제2의 고향’이다. 고향보다 더 오래 산 곳이 춘천이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잘 사는 고장, 살기 좋은 춘천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도 개선해야 될 점이 눈에 띤다.
“지역구인 효자1동의 경우 지역 균형 발전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일부지역에는 불량주택이 대거 밀집해 있지만 재개발을 위한 조합형성이 8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시의회에 입성한 이상 조합형성이 표류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하고 재개발 사업 전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건축을 조속히 실시하거나 재건축 사업을 폐지해야 지역주민이 겪는 불편이 덜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바른 마음, 바른 생각으로 반듯한 의정활동, 주민을 생각하는 바람직한 의원상을 보여주는 것이 주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춘천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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