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내신 대비는 이렇게!’

“내신 시험 문제는 학교 선생님이 출제하시는 것, 내신 성적 잘 받으려면 학교 수업 열심히 듣는 것이 최우선”

지역내일 2025-04-13

찬바람 사이사이 벚꽃이 피어오르는 계절.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벚꽃이 곱게 핀 풍경을 뒤로하고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중간고사 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이다. 내신 공부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해왔던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들의 조언을 정리해보았다. “후배님들 내신 대비는 이렇게 해보세요!!”

일산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

시험은 학교 선생님이 출제하시는 것, 선생님께서 강조한 부분과 나눠주신 프린트가 가장 중요

-국어는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는데요. 선생님의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반복 학습을 하면 시험공부를 절반 이상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습은 한 번 보고 끝이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학원교재나 시중 문제집으로 문제 푸는 감을 익혀 놓으면 시험 볼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험은 학교 선생님이 출제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과 나눠주신 프린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시험 범위에 있는 지문 중 특히 자신에게 취약한 지문을 정독해야 하며 다른 지문과 프린트를 살피며 상기해야 합니다. 시험 전날에는 자신이 헷갈렸던 문제들과 지문들을 한 번 더 복습해야 합니다. 그때의 행동이 한두 문제를 더 맞게 할 수도 틀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수학은 방학 때부터 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개념을 잘 잡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개념을 잘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학은 암기라기보다는 응용이기 때문에 시간 단축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시험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하며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욕심을 버리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연습도 해봐야 합니다.

-영어 내신 공부를 할 때 해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암기할 여건이 된다면 암기도 추천합니다. 그러나 내용을 모르고 암기만 하는 경우는 사실 의미가 없기에 해석을 100번 넘게 하는 것이 더 유익합니다. 해석을 많이 하면 내용이 저절로 암기되기 때문입니다. 내신 영어는 수능 영어와 달리 문법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요. 방학 때 문법을 잡아놓으면 시험 준비할 때 용이합니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복습이 많이 중요합니다.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지문과 프린트를 많이 읽고 시험 전날에는 어려웠거나 헷갈렸던 지문을 복습할 것을 추천합니다.

한양대 경영학부 우승화 학생(대화고 졸)

수학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길은 ‘꾸준함’과 ‘끈기’

-국어는 학교 수업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학교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내용을 꼼꼼히 받아 적고, 시험 전까지 여러 번 정독하며 내용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그리곤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대진고는 외부지문을 굉장히 많이 다루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외부 지문과 관련한 문제를 찾아보았습니다. 지문을 읽고, 문제 푸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내용을 암기하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수학은 제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과목입니다. 그럼에도 수학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길은 ‘꾸준함’과 ‘끈기’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붙들고 이해할 때까지 계속 풀어보려고 노력한 덕분에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부교재와 프린트에 나오는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고, 변형 문제를 풀며 내신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대진고 내신 시험은 학교에서 나눠주는 프린트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면서 외울 정도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학 시험은 시간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문제를 보자마자 풀이법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습니다. -영어는 영어 지문 전체를 꼼꼼하게 암기하고, 주요 단어는 동의어를 꼼꼼하게 외웠습니다. 동의어와 반의어를 다양하게 알아두는 방법이 단어 암기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수능 공부에도 유용하게 활용됐습니다. 지문을 암기할 때는 빈 종이에 여러 번 쓰면서 외우고, 해석을 보면서 외운 내용을 다시 적고, 못 외운 부분은 따로 체크해두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지문을 전체적으로 암기하면 지문의 구조와 내용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들어오기 때문에 시험을 볼 때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배점이 큰 서술형 문항에서도 유리한 점수를 얻을 수 있어, 저에게는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천대 의예과 내윤하(일산대진고 졸)

영어는 지문을 잘 외워두면 유리

-국어는 작품을 계속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학이나 독서를 불문하고 여러 번 읽는 것이 정공법입니다. 처음 읽을 때는 주제 파악을 하고, 두 번째 읽을 때는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을 세심히 읽으며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세 번째 읽을 때는 모르는 부분만 보면서 정리하면서 읽었습니다. 이후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변형 문제를 구해서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도 모르는 부분은 질문거리로 따로 정리해 나중에 선생님께 한 번에 질문을 드렸습니다.

-내신 수학은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이라면 몰라도 내신의 경우 뭐가 나올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함수의 연속, 미분 가능성의 정의 등 개념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우는 것도 좋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문제나 부교재는 받자마자 한 번 풀고, 주마다 풀면서 복습한다면 시험 중 일부 문제는 익숙하게 풀 수 있을 겁니다. 수능 기출만 풀면서 가장 중요한 부교재나 개념을 등한시하지 않도록 하세요. 부교재나 개념을 계속 보면서 기출을 푸는 게 중요합니다.

-영어는 사실 암기과목에 가깝습니다. 지문을 잘 외울수록 유리합니다. 저는 지문 암기를 할 때 모든 지문을 돌아가면서 3회 정도 해석하고 시작했습니다. 4~5회 정도 해석하면 전체적인 맥락과 주제를 파악할 수 있어 지문 중 일부 문장만 나와도 어느 지문의 문장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 하면 거의 다 외워집니다. 해석을 하고나서 제가 쓴 해석만 보면서 영어로 외웠습니다. 문법과 같이 중요한 부분은 따로 학습했고, 이해가 잘 안 되는 지문은 해석을 다시 하고 문제를 풀며 연습했습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 송민준 학생(일산동고 졸)

“학교 수업에 일단 충실, 문제 풀이 뒤 오답은 필수”

▶국어-주별로 독서랑 문학 모두 학원에서 분석 수업을 들었다면 집에서 복습 후 사설 사이트에 있는 지문 관련 문제나 평가원 기출 등을 모아서 1주 내내 풀었습니다. 많은 양의 문제보다 평가원 기출과 사설 사이트 1~2개만 골라서 풀었습니다. 주별로 푼 문제의 오답을 1번씩 했고, 시험 전날에는 지문이랑 문제를 총 복습했습니다.

▶수학-안곡고 기출은 기본적으론 교과서와 나눠주는 문제를 바탕으로 하기에 수업시간에 이를 충실히 풀고, 시험 전날에 교과서랑 문제 오답을 했습니다. 수학 내신은 수능과도 직결되기에 한 달 반전부터 시작했는데, 문제집을 하나 정한 다음 시험 범위를 풀고 다 풀면 다른 문제집을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었습니다.

▶영어-영어는 단순합니다. 수업시간에 지문 분석을 하고, 선생님이 알려주는 출제 포인트나 함정 등을 모두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의 영어 시간에 그때까지 수업했던 지문을 쫙 분석한 뒤 사설 문제 사이트를 하나 선택해 문제를 풀었습니다. 오답도 했지만, 오답 복습은 시험 전날에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문 암기는 지문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어려우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 시간에 분석과 단어 암기를 추천합니다.

연세대 생화학과 정지윤 학생(안곡고 졸)

“국어와 영어는 충분한 내용 암기 후 문제풀이에 임했어요”

▶ 국어- 제가 수업 시간에 필기한 내용과 자습서 내용, 학습 활동에 있는 내용까지를 전부 3번 암기했습니다.여기서 한 번의 암기란, 앞에 설명 드린 모든 내용을 본문만 보고 전부 적어내려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렇게 총 3번의 암기가 끝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국어는 논리적 추론력을 요하는 과목이니만큼 문제를 풀 때 5지 선다 문제 한 문제를 풀어도 그 한 문제에 있는 선지 5개의 맞는 이유, 틀린 이유를 분석하고, 스스로 논리로 뚫어나가는 훈련을 했습니다.

▶수학- 너무 고난도 문제를 끙끙대고 잡고 있기보단 난이도 중상 정도의 문제를 집중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영어-영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지문당 총 3번의 암기를 했습니다. 번역본만 보고 영어 본문을 그대로 쓰는 과정을 한 번의 암기로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총 3번의 암기가 끝나면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실 세원고는 영어 시험 범위가 넓다 보니 다른 과목까지 준비하면 영어 문제는 그리 많이 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남정현 학생(세원고 졸)

“수학은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내는 기본 능력 중요”

▶국어- 학교 선생님의 수업과 필기를 법처럼 따라야 합니다. 때문에 수업은 절대 졸지 않고 경청하려고 노력했고, 필기는 깨끗한 지문 위에 안 보고 다시 써보는 방식으로 완전히 외울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학교 수업만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교과서 출판사에서 내주는 교재들이나 EBS 강의, 평가원 문제 및 해설처럼 공신력 있는 자료를 공부하며 보완했고, 관련 문제도 많이 풀었습니다. 하지만 풀었던 문제가 시험에 그대로 나오는 일이 거의 없기에, 문제 풀이는 보통 출제자의 의도 파악 연습을 하기 위한 용도, 그리고 암기한 개념을 다지는 용도 정도로 풀었습니다. 그러나 연계 지문의 경우 문제 풀이 때 본 것이 그대로 나올 수 있으므로, 학교 시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출제자이신 학교 선생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므로 이것을 최우선 목표로 배운 지문 위주로 공부해야 합니다.

▶수학- 수능과 달리, 일반고의 내신 수학 시험은 킬러 문제보다는 중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대부분 노력해서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에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안곡고에선 실수하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기본적인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홀할 수 있는 교과서 문제나 학교 프린트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보고, 50분에 맞춰 시험 치는 연습도 해보아야 합니다. 시험 보는 당일도 무척 중요한데, 문제 배점 및 남은 시간 등을 잘 고려해서 시험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수학 실력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영어- 처음에는 지문 통암기를 시도했지만 나중에는 좀 더 효율적인 저만의 방법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통 암기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각 지문에서 제가 모르거나, 헷갈리거나, 선생님께서 강조하셨거나 하는 어휘, 문법, 표현 등만 뽑아내서 포스트잇에 작게 정리하고 그 부분만 암기했습니다. 물론 지문 전체의 흐름과 내용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므로 통으로 된 지문 자체를 몇 번 훑어보듯이 읽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문을 잘 습득만 해도 충분했기에, 문제는 많이 풀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이 되어서는 영어 시험은 거의 이틀, 사흘 벼락치기를 했었습니다. 다만 헷갈리기 쉬운 순서/삽입 문제나 감이 필요한 서술형 문제 연습은 따로 하긴 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예과 이제인 학생(안곡고 졸)

“학교 시험은 학교 선생님께서 출제하신다!”

▶국어- 학교프린트 본문과 꼬리 문제들을 모두 암기하고 완벽히 내용을 이해할 때 까지 형광펜으로 표시해가면 공부했습니다. 또한 제 학교와 인근 주변 학교들의 기출로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유형을 파악하며 실수하거나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익혔습니다. 예를 들어 ‘문학’은 보기가 매우 길기 때문에 집중력을 놓지 않기, ’언매는 헷갈리는 선지가 많으므로 실수 하지 않기 등 보완하고 주의해야 할 점들을 새겼습니다.

▶수학- 마플, Xi, 고쟁이,1등급수학,수특,수완 등의 기출,심화,수능연계 문제집을 양치기로 풀었습니다.왠만하면 대부분의 내신 문제가 모의고사를 응용하여 출제되었기에 기출문제집에서 조금이라도 막히는 것은 완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국어와 동일한 방법으로 내용암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서술형 대비를 위해 중요 문장이나 문단은 통으로 암기하고 키워드가 되는 단어의 경우에는 유의어, 반의어를 추가로 찾은 후 함께 알아두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리나 학생(백마고 졸)

“수학은 방학을 이용해 충분히 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국어- 지문을 많이 읽어보는 것과 의문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독서의 경우, 각 단어, 문장, 문단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해보고 지문을 보지 않고도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반복하여 학습했습니다. 문학은 단어의 의미를 하나로 파악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로 해석해보고 선생님께 그러한 해석도 가능한 것인지를 묻는 작업을 반복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지문이나 작품에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고 또 답변 받다보면 그냥 공부하는 것보다 이해도 잘되고 훨씬 기억에 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수학- 방법보다는 공부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학기 중에는 국어나 영어, 탐구 과목 내신 대비, 각종 활동 준비로 인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한 수학 공부를 할 시간이 무척 부족합니다. 이에 방학 시기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여름, 겨울 방학 시간의 70% 정도를 수학에 투자하였고 학기 중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정도로만 공부하며 내신을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영어도 국어처럼 지문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문장의 문법 구조를 분석하고 각 단어의 유의어 ,반의어를 정리한 분석본을 만들어 n회독하였습니다. 백마고의 경우 영어는 국어에 비해 시험 범위가 많은 편이었는데 이 경우 모든 지문을 n회독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최대한 많은 변형 문제를 풀어보면서 지문과 익숙해지려 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안혜주 학생(백마고 졸)

“국어나 영어 지문의 핵심 주제와 구조를 파악하며 공부하기”

▶국어-저희 학교는 시험 범위에 비문학(독서) 지문이 많지 않아서 주로 문학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범위에 있는 문학 작품의 핵심 주제와 메시지를 우선적으로 이해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학습했습니다. 운문 작품은 시에서 각 구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표현 방식을 사용했는지 위주로 학습하고, 산문 작품은 작품 내에서 각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파악한 뒤, 스토리를 큰 단락으로 나누어 스스로 떠올리면서 큰 줄기를 읊을 수 있을 정도로 익혔습니다.

▶수학-난도가 높은 문항이 나오기 때문에 기본 실력이 최우선이었습니다. 시중에 있는 다양한 문제집을 무난히 풀 수 있을 정도의 연습을 했습니다. 다만 학교 부교재의 문제는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2학년 때 자체 부교재를 사용했었는데, 그곳에 수록된 문제의 변형이 나왔습니다. 수업 시간에 강조하신 부분/문제를 표시했다가 2~3회 반복해서 연습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어공부법은 국어 과목과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시험 범위의 지문들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반복하여 익혀두면 시험에서 마주했을 때 지문을 다루기가 매우 수월해집니다. 지문의 핵심 주제를 공부한 뒤, 해당 지문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문장을 골라낼 수 있다면 그 문장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까지 더욱 세밀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외울 정도로 반복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서술형 문제를 대비했습니다.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정용훈 학생(운정고 졸)

“내신 수학은 수능 수학과 달리 학교 교재,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공부에 집중하기”

▶국어 내신은 학교 수업을 아주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교과 특성상 선생님들끼리 같은 문학 작품을 다루는 데 있어서 해석에 차이가 있을 수 있거나 문법 규칙을 적용하는 데 있어서 다르게 적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오로지 학교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것에만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공부하다가 헷갈리는 내용이 있으면 학교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했고, 이를 통해 공부한 내용에 확신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내신 국어는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내용을 완벽하게 외웠다면 시험은 외운 것과 비교하여 선지가 옳은지 틀린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그래서 문학 공부를 할 때, 범위에 포함되어있는 문학 작품을 필기가 되어있지 않은 채로 새로 뽑은 뒤 수업 시간에 써놓은 필기를 그대로 외워서 똑같이 새로 필기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완벽하게 수업 내용을 복기하고 암기할 수 있었고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험에서 외부 지문이 종종 나왔었는데, 이런 문제들은 평소에 수능 공부를 하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수학과 수능 수학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수학은 교재가 범위이기 때문에 교재에 있는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낼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재에 있는 문제를 완벽하게 숙지해야 시간의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등급을 가르는 1~2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제가 1학년 때 수학 성적이 낮은데 그때 교재를 훑기만 하고 많은 문제집을 풀며 다양한 문제를 풀었던 것이 오히려 내신 시험에서는 불리했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2학년 올라와서는 내신 기간 동안에 다른 사설 문제집보다는 시험 범위 교재와 교재 변형 문제만 계속 풀었습니다. 그 결과 내신시험에서만큼은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내신 영어는 지문의 첫 줄을 읽자마자 이 지문의 주제, 글의 내용 전개 순서, 중요한 문장이 바로 떠오를 수 있을 정도로 지문을 계속해서 보고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정도로 공부해도 영어 시험은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정말 철저하게 지문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문을 충분히 숙지한 후 빈 종이에 지문을 그대로 암기하여 옮겨 적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글의 순서를 알고 자연스럽게 써지지 않는 문장 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서술형 문제에 대한 대비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신 공부를 이렇게 하다 보니 변형 혹은 새로운 외부 지문이 많이 나왔던 2학년 2학기 시험이나 수능 영어에는 취약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신 공부를 하지 않을 때는 새로운 영어 지문을 어떤 방법으로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연습, 즉 수능 영어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박영준 학생(운정고 졸)

“부교재 교과서 변형 문제가 많으므로 부교재를 최우선으로 공부하기”

▶국어-수업 시간에 놓치지 않고 필기를 한 후, 각 지문의 표현법, 주제, 배경 등을 나만의 노트에 따로 정리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운정고 특성상 시험 범위가 너무 넓고 외부 지문도 많기에 하나하나 달달달 외우기보다는 각 지문의 포인트를 짚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험 시간 내에는 지문을 읽고 있을 시간이 없으므로 시험 전에 만반의 대비를 해놔야 합니다.

▶수학-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국어나 영어와 달리 수학 내신은 쉬는 시간과 같이 자투리 시간에도 공부를 할 수 있었기에 틈이 날 때마다 문제를 풀었습니다. 부교재, 교과서에서 은근히 많이 변형해서 내시기 때문에 부교재(올림포스/수능특강)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영어-영어 또한 시험 범위가 많으니 한 번에 외울 생각을 해선 안 됩니다. 시험 3주 전부터 지문 프린트를 가지고 다니며 문장 구조와 주제를 익숙하게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국어와 달리 시험에 지문을 변형해서 내는 경우가 많으니 아는 지문 나왔다고 안 읽고 문제부터 풀지 말고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합니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신서윤 학생(운정고 졸)

“영어는 첫 문장을 보면 내용을 기억해낼 정도로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국어-교과서와 학습지 N회독 적어도 아무것도 없는 지문을 봤을 때 어디에 뭐가 적혀있었는지 기억이 날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다시 보면 내신 시험을 보는데 시간 단축과 정답 찾기에 확실한 도움이 됩니다.

▶수학-개념공부는 ‘쎈’ 같은 기본 유형서와 '고쟁이' 같은 기출 문제나 부교재 풀이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아무래도 수학은 문제를 다양하게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별로 문제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수능과 내신 시험은 결이 다른 느낌이라 고쟁이와 같은 내신 대비 문제집을 한 권쯤은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어는 시험 범위 내의 지문을 한 차례 분석하고 나면, 주요 문장들은 통째로 암기하고, 나머지 부분은 문법 사항, 어려운 단어, 접속사 등에 주의하면서 최대한 기억하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모든 지문의 내용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영어 시험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 수 있어 첫 문장만 보고 한 지문의 내용을 모두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포스텍 무은재학부 윤채영 학생(운정고 졸)

“EBSi 사이트로 국어 공부하면서 내신과 수능 준비가 함께 됐습니다”

▶국어-1학년 때엔 ‘족보닷컴’을 이용했지만, 2학년부터는 학교 국어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EBSi 사이트에서 평가원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공부했습니다. 또 족보닷컴에 올라온 학교 기출문제를 다시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 설명하신 내용을 잘 듣고 그날그날 문제를 풀어보며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을 보기 전날에는 선생님이 설명해주신 내용을 다시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수학-저는 고등학교 수학을 과외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과외에서는 문제를 기계적으로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는데, 한 번 이론을 배운 후에는 쎈, 일품, 일등급 수학 등 교재들로 양치기를 했습니다. 교과서에 있는 문제를 푸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수학 3등급을 벗어나 본 적은 없습니다. 저는 이게 오답 노트 정리를 게을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답 노트를 정리해서 내가 알지 못한 부분을 다시 확인했어야 했는데, 그런 과정을 빼놓은 것입니다.

▶영어-저는 3년 동안 영어 공부를 학교 수업과 기출문제를 통해 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설명해주신 내용을 교재에 그대로 정리했고, 수업 시간에 필기 못한 내용은 수업이 끝난 후에 선생님께 부탁드려 다시 정리했습니다. 배운 지문은 내용을 모두 외울 정도로 시험을 보기 직전까지 계속 다시 읽었고, 이런 식으로 객관식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술형 문제는 내신 기출문제를 통해 준비했는데요, 1학년, 2학년 때엔 그래도 이 전략이 통했지만 3학년 때부터는 출제 방향이 완전히 바뀌어 곤란한 상황을 겪기도 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정윤호 학생(동패고 졸)

“영어 공부는 서술형 대비가 중요합니다”

▶국어 과목은 내신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보다도 학교 선생님의 수업입니다. 작품 해석에서 시시비비가 갈리는 경우에 선생님께 여쭤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의 필기를 모아서 잘 정리해두고 헷갈린다면 먼저 선생님께 여쭤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학원을 다니면서 많은 자료를 접하고 문제를 풀어보기를 권장 드려요.

▶수학 과목은 제가 가장 약점으로 생각했던 과목입니다. 저는 1학년 때 내신 수학에서 4등급이 뜬 적이 있을 정도로 힘들어 했는데요, 수학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 과목의 피지컬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쉽게 말해서 수학을 잘하면 내신 준비가 크게 필요하지는 않은 거죠. 저는 그 부분이 약했다고 생각하고 1학년 겨울방학 때 정말 독하게 수학만 했습니다. 매일 10시부터 집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수학을 잡았고 (국어는 쉬고 영어는 학원에서만) 방학 시작부터 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수학 과목의 내신이 2등급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게 되었습니다. 수학 내신 성적이 아쉽다면 방학을 이용하여 피지컬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 내신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은 객관식 영역입니다. 이 객관식 영역은 지문의 내용을 숙지하고 (암기가 아니라 숙지) 객관식 변형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쉬운 과정은 아니고 엄청나게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다른 부류는 서술형 영역입니다. 이 서술형 영역은 많은 친구들을 괴롭히는데요, 저는 서술형에서 크게 감점당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에 모의고사 공부가 아니라 서술형 공부를 엄청나게 하고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서술형 랭크 77이라는 교재를 사용하였고 이 교재는 각 학교가 사용했던 서술형 시험 문제를 잘 모아둔 형태인데요, 이때 작문을 열심히 연습해서 이후 시험에서 영어는 항상 1등급을 받았습니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김도윤 학생(동패고 졸)

“학원 숙제에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분량을 정하고 개념과 풀이를 제 것으로 만들어 수학 1등급을 받았습니다”

▶국어 내신 공부의 포인트는 ‘세세한 분석’ 그리고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범위의 작품을 노트에 필사하고, 필사본 위에 제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내용상의 해석, 표현법 등을 표시하며 공부했습니다. 내 해석과 수업 시간 선생님의 설명의 필기본을 비교해가며 빠트린 부분을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몇 번씩 곱씹어 보며 이해하거나 선생님께 질문하여 작품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이후 제가 만든 요약본을 수시로 보며 작품별 출제 포인트들을 암기하였습니다.

▶수학은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1학년 때는 개념 강의를 듣고, 그날 배운 내용을 그날 복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속상해하던 찰나에, 1학년 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학원을 다니기로 결정했을 때도, 부모님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여러 학원 리스트를 찾아보고, 혼자 진단 평가를 보고 이후 상담을 통해 다닐 학원을 결정했습니다. 학원에서도 숙제에 끌려다닌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숙제를 일정 등분하여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께 질문하고, 답변 받은 내용을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때 4등급으로 마무리했던 수학 내신을 2학년, 3학년 때는 1등급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제가 자신 있는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자신 있는 과목인 만큼 공부도 철저히 해 높은 등급을 받고자 노력했습니다. 평소 등하교 시 단어 책, 클래스카드 앱을 보며 매일 단어 책의 하루, 이틀 분량의 단어를 암기하였습니다. 내신 공부 시, 그날 배운 영어 지문의 ‘구조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지문의 구조화는 영어 지문의 해석을 한글로 써보고, 글의 구조를 파악해 메모하는 것입니다. ‘사례-결론 도출’, ‘주제-역접-주제’ 등 글별 구조를 분석하고, 접속사나 중요 문법 포인트를 정리해 이를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서술형의 경우,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문법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했고, 지문에서 해당 문법이 쓰인 문장의 해석을 다시 영작해보는 과정을 거쳐 대비했습니다.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김민경 학생(동패고 졸)

“국어 시간에 배운 마인드맵 구조로 지문 단순화하기가 국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국어 내신은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시의 해석을 이해하고, 또 이해한 내용을 꼭 선생님께 질문하며 확인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질문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셨고, 또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내용에 꼬리 질문을 하면서 출제될 수 있는 부분들을 꼼꼼히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의 경우에는 1학년 때 선생님께서 짝과 서로 다른 글을 읽고 글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수업을 주로 진행하셨는데 이때에 마인드맵을 그려서 구조를 단순화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공부법이 굉장히 효과적임을 느꼈고, 3학년 독서 시간에서도 이 공부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니 이공 계열임에도 내신 국어 전교 1등을 한 번이었지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은 과기원 진학 시 등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학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원 수업과 프린트물, 문제집 숙제를 하고 개별적으로 교과서를 세 번 정도 반복해서 풀었고, 기타 풀고 싶은 문제집 2권 정도를 두 번 정도씩 풀었습니다. 물론 시험 기간 내에 공부하기 힘든 양이기 때문에 방학 때부터 미리미리 한 번 정도 풀어놓고, 시험 3주 전까지 다 풀어놓은 이후, 시험 직전에는 학원에서 주신 시험지와 오답, 그리고 학교에서 받은 프린트 풀이를 진행하면서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계산 실수 등으로 아쉬운 성적을 받은 이후, 사칙연산 프로그램을 핸드폰에 깔아서 계산하는 연습도 추가했던 기억이 납니다.

▶영어는 계속 시험마다 2등급 3등급을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알려드릴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암기하고 문제도 7000문제 이상을 풀고 시험을 봤는데, 노력에 비해 참 어이없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영어 외울 시간에 다른 과목을 공부하자라는 생각으로 필기도 안 하고 그냥 본문만 읽고 간단하게 문제 100문제 정도 푼 이후 시험을 봤는데, 점수가 비슷하게 나와서 그 다음부터는 부끄럽지만 영어를 던졌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초교육학부 이재원 학생(교하고 졸)

“영어 공부는 암기하기보다는, 본문에 익숙해지도록 공부했습니다”

▶국어-시는 거의 다 외우면서 각 행마다 중요한 표현 방법이나 정서를 백지에 정리하면서 공부했고, 문학은 흐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흐름을 중점으로 갈등상황이나 인물들의 대화에 집중하며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려고 노력했고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끝까지 답지를 안 보고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개념 공부를 할 때 확실히 개념을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영어는 본문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본문을 보지 않고도 다 적을 수 있을 만큼 본문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암기를 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습니다. 암기한다는 생각보다는 최대한 여러 번 많이 보고 익숙해져서 본문이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히려 영어는 암기하려고 하면 더 힘들고 그냥 한 지문을 읽으면서 그 지문의 내용을 학습한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이서윤 학생(교하고 졸)

“시험에 출제되는 국어 지문을 반복해서 표현법 소재 등을 외웠습니다”

▶국어 공부는 시험에 출제되는 지문들을 계속 반복해서 보면서 주요한 표현법이나 문제에 나올만한 소재들을 외웠습니다. 또한 여러 인강과 유튜브에서 어려운 지문과 관련된 내용을 공부하면서 지문을 다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수학 공부는 시험에 출제되는 수학 개념들을 이해하고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풀어나 갔습니다. 또한 교과서에 있는 익힘책 문제를 다 완벽하게 풀 수 있을 정도까지 노력하였습니다.

▶영 어공부는 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영어 지문을 계속 반복해서 보면서 통암기를 하였고 순서 문제에 약했기 때문에 문단별로 나누어서 순서 문제도 따로 대비를 하였습니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전주희 학생(교하고 졸)

“학원의 역할은 자료 제공이고 실질적인 공부는 스스로 꼼꼼하게 풀기”

▶국어-학원의 도움을 받아 작품 해설과 관련 문제집 등을 제공 받았습니다. 하지만 학원의 주된 역할은 자료 제공이었고, 실질적인 내신 공부는 제가 그 자료를 여러 번 읽고 그 문제집을 꼼꼼하게 푸는 것이었습니다.

▶수학-국어와 비슷하게 학원에서는 문제집과 기출 문제 등만 제공 받고 제가 문제를 꼼꼼히 풀고 틀린 문제를 열심히 고치는 과정에서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수학은 다른 과목들의 3배 이상 시간을 투자하면서 많은 양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오답 노트는 따로 작성하지 않았고 꼭 기억해야 할 것들만 메모지에 옮겨 적어 놓고 여러 번 읽었습니다.

▶영어-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지문을 외웠습니다. 영어 지문에 해당하는 문제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이그잼포유)에서 문제를 프린트하여 풀었지만, 문제를 푸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고 지문을 외우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썼습니다. 눈으로 읽으면서 외운 후, 그 지문의 해석본을 보고 백지에 지문을 영어로 써보는 연습을 한 지문당 2~3회씩 반복했습니다.

▶탐구 과목-교과서나 부교재를 5회독 이상 한 후 한 과목당 최소 4권 이상의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 김가은 학생(한빛고 졸)

“실수는 반복될 수 있으니, 오답이나 애매한 문제를 바로 잡으며 N회독 공부하기”

▶국어 과목은 크게 언매 공부와 그 외 공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언매는 정답이 명확하기에 문법 개념을 외우고, 문제를 풀어보기까지가 공부입니다. 하지만 문학과 독서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기보다는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시, 비문학을 꼼꼼히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저는 국어 학원을 다니지 않았지만, 국어 내신 1등급을 얻었습니다. 시험 기간 동안 비문학 지문을 읽으면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말이 없는지 반복해서 읽었고, 문학 또한 시 한 구절 한 구절이 제대로 해석이 되는지, 왜 이런 뜻인지 깊이 생각하면서 한 줄이라도 내가 해석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나 체크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나눠주신 문제도 중요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문제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한 문제 한 문제가 소중했습니다. 특히나 문학, 비문학에서 선생님께서 주신 문제가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선생님들은 시험에 대한 어떤 이의 제기도 받아선 안 되기 때문에 명확하게 문제를 출제하셔야 해서 보통 학생들에게 나눠준 문제를 기반으로 시험을 출제하십니다. 저는 이 점을 깨닫고 문제와 선지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어 완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수학은 문제집 4권을 푼다는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개념문제집/쎈/자이스토리(기출)/블랙라벨(최상 난이도)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개념 문제집은 방학동안 2~3회독 정도 합니다. 개학한 후부터 시험 기간 전, 즉 시험이 5주가 남기 전까지 쎈 4회독 정도 합니다. 이러면 중간 정도 유형은 대체로 술술 풀립니다. 시험 기간 5주부터 3주까지 자이스토리 3~4회독을 합니다. 기출 문제는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수학 문제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께서는 기출문제를 정말 많이 참고하시고 심지어 숫자만 바꿔서 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출 문제를 공부하면서 상 난이도의 유형까지 정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랙라벨을 풉니다. 블랙라벨은 정말 어려워서 시험에 이렇게 낼까 싶을 문제들도 있습니다. 블랙라벨을 통해 내가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 알 수 있고, 내가 여기까지 왔다는 자신감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N회독할 때 틀린 문제나 맞혔지만 애매하게 풀었던 문제만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사람은 반복적으로 실수합니다. 어제 틀린 문제 오늘 또 틀립니다. 그래서 틀리거나 애매한 문제만 따로 모아 빠르게 맞힐 때까지 풀었습니다.  

▶영어 내신 시험은 나오는 유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수능 시험을 참고하여 출제하시기 때문에, 순서 빈칸 삽입 등 유형으로 문제를 출제하십니다. 저는 한 지문, 한 지문을 읽으며 내가 출제자라면 이 지문을 어떻게 문제로 만들까 고민하며 공부했고, 실제로 제가 생각한 유형이 그 지문으로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영어 내신 시험은 서술형이 있기에 그것을 대비해야 합니다. 이때 ‘주제’ 가 너무 중요합니다. 영어 서술형 문제가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해당 지문이 어떤 주제인지 영작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내신 공부하면서 지문별로 주제를 찾고, 그것을 영어로 변환하는 연습을 했고, 학원에 다니지 않았어도 영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함미산 학생(지산고 졸)

“시험 범위 지문 반복과 문제은행 사이트를 활용했습니다”

▶국어-시험 범위 지문을 반복해 읽고, 문제은행 사이트에서 시험 범위 문제를 뽑아 풀었습니다. 이 때 정답이 정답인 이유와 그렇지 않은 선지가 틀린 이유를 꼭 생각하며 풀었습니다.

▶수학-자이스토리나 마더텅 같은 수능 기출문제집을 주로 풀었습니다. 학교 시험 유형과도 잘 맞았고, 내신 공부를 통해 수능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수능형 문제를 많이 풀어보려 노력했습니다.

▶영어-1학년에 고등 교육과정에서 등장하는 문법을 공부해두고, 그 후로 시험 범위 지문을 반복해서 읽으며 내용의 흐름을 숙지했고, 교과서나 학교 학습지 등에 소개된 문법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충남대 의예과 전수빈 학생(지산고 졸)

“국어는 전적으로 수업 내용과 자료를 활용해 공부했습니다”

▶국어-전적으로 선생님의 수업 내용과 수업자료(프린트 등)만을 활용해 공부하였습니다. 국어 과목은 어떤 작품이 출제되느냐와 관계없이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비시험 기간에 모의고사 공부를 하며 기본기를 다지고 시험 기간에는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작품을 꼼꼼히 읽고 수업 시간 필기 내용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수학은 문제 풀이 위주로 시험공부를 하였습니다.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하여 여러 경우를 경험해보는 것이 시험에서 처음 본 문제를 풀어내는 데에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나만의 내신노트를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공책을 준비하고 공책에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지문, 지문에 등장하는 주요어휘의 동의어/반의어, 주요 문장 등을 정리해놓고 공책을 들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읽어 숙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험 범위 내용을 완전히 숙지한 후부터는 변형 문제를 풀면서 공부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김재훈 학생(지산고 졸)

“국어는 수업이 중요한 과목이므로 필기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국어-국어는 어떤 과목보다도 수업이 중요합니다. 특히 문학의 경우 선생님의 해석대로 답이 나오기 때문에, 필기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전체적으로는 선생님이 나누어주신 프린트 중심으로 공부했고, 추가로 교과서 출판사의 평가문제집을 사서 공부했습니다. 독서와 문학, 화법과 작문은 지문 내용과 해석을 읽고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언어와 매체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어떤 형태로 문제가 나오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수학은 그냥 문제 많이 풀어보시고 많이 나오는 유형을 빠르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하시면 됩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프린트는 반드시 풀이 방법을 1초 만에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푸시는 게 좋습니다. 결국, 내신 수학은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수학만큼은 학원 다니면서 문제를 계속 받아 풀었습니다.

▶영어-봉일천고등학교의 경우 내신 영어의 점수는 주로 서술형에서 갈렸습니다. 그래서 영어 지문을 통째로 외우는 사람들이 많았고, 가능하다면 이것이 영어에서 고득점을 받는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시간 효율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지문은 내용이 기억날 정도로만 읽고, 아예 수능 영어를 대비하듯이 공부했습니다. 어휘와 문법을 공부하고, 독해력을 키우면 자연스럽게 내신과 수능 성적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내신 영어 대비에 걸리는 시간이 거의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모든 내신 영어가 지문 내용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시험이기에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시험 기간 때 지문만 5번 정도 읽으면서 내용을 복습하고, 선생님이 강조하신 포인트를 조금 보고 시험을 봤습니다.

KAIST 새내기과정학부(무학과) 최민기 학생(봉일천고 졸)

“수업 시간에 나온 프린트와 수업 시간에 강조하신 내용을 위주로 반복 공부했습니다”

▶국어-수업 시간에 나간 프린트와 수업 시간에 강조하신 내용을 위주로 보며 반복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수업 시간에 나간 프린트가 있다면 그 문제를 위주로 그렇지 않다면 같은 문제를 2번 이상 풀어보며 약점인 부분을 찾아보았습니다. 또한 항상 풀이 과정을 한눈에 보기 쉽게 쓰는 것을 연습하였는데, 이 덕분에 연습에서는 틀린 부분을 바로 찾을 수 있고 실전에서는 서술형에서 점수를 감점당하지 않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위주로 반복해서 보며 공부했습니다.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이동빈 학생(봉일천고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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