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 중1 학부모님들!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많은 분들이 감동하셨습니다. 이러한 기쁨은 우리 사회에 큰 희망을 줍니다. 한편, 노벨 물리학상이 인공 신경망을 이용해 ‘머신러닝’의 기초가 되는 방법을 연구한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기대와 그 속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이맘때가 되면 특히 6학년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들은 마냥 어린아이 같은 자녀가 몇 개월 후면 중학교에 입학한다는 생각에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초등 수학도 탄탄하지 않은 것 같은데 중등 수학을 벌써 시작해야 할지, 이런저런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학은 영역별 연계가 매우 중요한 과목이므로 기초가 부족하면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해도 힘든 과목입니다. 그렇다고 전 과정을 살펴볼 수는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수의 범위가 확장되고 용어의 약속, 문자의 사용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연수의 세계에서 고학년이 되면서 분수와 소수로 확장되는 것을 이미 경험했습니다. 이제 음수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유리수와 정수의 개념, 특히 음수가 포함된 혼합 계산은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초등 과정에서 배운 분수와 소수의 계산에 구멍이 있다면 빨리 메꿔줘야 합니다.
둘째, ‘문자와 식’ 단원은 일찍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이 단원을 배우면서 초등 과정을 한 번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초등 과정에서 배운 여러 가지 공식이 나오면서 문자를 사용하기에 이 단원은 익숙해지기까지 이해력과 물리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셋째, 일차식과 일차방정식, 항등식 등의 구별은 매우 중요한데, 대부분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면 좋지만, 개념이 어렵다면 방정식 풀이를 먼저 한 후 일차식, 일차방정식, 항등식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면 이후에 연립방정식과 이차방정식 등의 첫 단추를 잘 끼우게 됩니다.
넷째, 온라인 콘텐츠 활용으로 수준별 학습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단원을 공부할 때 학생마다 이해 속도가 다릅니다. 같은 학년, 비슷한 점수를 받아도 모르는 것이 같지는 않습니다.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면 시간과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만으로 학습이 걱정된다면, 오프라인 학원 선생님의 피드백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 학습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춘기 학생들은 감정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으며, SNS나 게임과 같은 디지털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께서는 자녀가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정해진 시간 동안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규칙을 세우거나, 학습 목표를 설정하여 달성할 때마다 작은 보상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체계적인 지도와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수적입니다. 자녀가 새로운 과정을 배우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세요.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비 중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과 주변의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초등고학년 및 중등수학 입문 전문
김포 최정화수학학원 사우관/풍무관
최정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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