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현고 1학년(국어), 신서고 2학년(독서) 2024년 2학기 중간고사 출제 분석

지역내일 2024-10-26

[세현고 1]

2024년 세현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 시험에서는 중세국어 5문항, 정읍사+공무도하가 3문항, 십년을~+강호사시가+어부사시사 3문항, 속미인곡 2문항, 8월의 크리스마스 3문항,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 3문항,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4문항, 보지 못한 폭포 4문항, 총 27문항이 출제가 되었다. 선택형 20문항, 서답형 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시험은 1학기와는 다소 달라진 방향성이 눈에 띈다. 우선은 교과서 중심의 1학기와 달리, 외부 지문이 대거 등장을 했다는 점이다. 미리 학교에서 프린트를 주기는 하였으나, 일절 설명을 하지 않은 지문들을 출제했다. 시나리오 ‘8월의 크리스마스’와 수필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이 그러하다. 교과서 지문이 대체로 2~3문항이 출제된 것처럼 각각 3문항씩 출제가 되어 교과서만큼의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외부지문은 미리 지문을 알려준다 한들, 학생 스스로는 완벽한 분석이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가 되었다. 특히,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이 그러하다. 이 지문은 타학교 내신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지문이다. 이를 어렵게 내지 않고 무난히 냈으면 모르나, 설명을 해 주었을 법한 지문 수준으로 출제를 해버렸다. 10번 문항이 그러한데, 수능형 문제이기 보다는 내신형에 가까운 선지 구성이다.

또한, 가장 비중이 컸던 중세 국어 역시 다소 까다로운 선지들이 등장을 했다. 20번 문항의 3번 선지에서는 목적격 조사에 대한 상당히 세세한 부분을 알고 판단해야 맞힐 수 있게끔 구성했다. 무난하게 출제된 것처럼 보여도 몇몇의 선지는 문법 지식에 관해 심층 깊게 알지 않고서는 맞히기 힘든 선지들이 있었다.

또한, 미리 학교에서 나눠준 프린트 이외에도 16번 문항에서는 이익의 고전수필 ‘할계전’을 <보기>로 출제 했다. <보기>라고 해서 조금 나온 것이 아니라 거의 한 지문을 통째로 넣은 것같은 큰 비중이었다. 배점 역시 가장 높은 4.2점이다.

이렇듯, 2학기에서는 1학기보다 여러모로 난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외부지문으로 낯선 작품을 접하는 방식을 모르는 학생들이나, 중세국어같이 어려운 문법 영역에서의 까다로운 선지를 처리하기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2학기 기말고사에서도 이와 같은 기조가 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학기도 중간고사가 다소 쉬운 편이라 기말시험이 많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중간고사와 비슷하게 출제가 되었다. 그렇기에 2학기도 한 번 방향을 틀었으니, 그 방향성은 2학기 내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기말고사에서도 동일하게 외부 지문 출제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에서 설명을 안 해 주기에, 학생이 혼자 처리하기에 버거울 확률이 높다. 한얼에서는 내신 대비 기간 동안에 모든 외부 지문을 수업시간에 빠짐없이 설명을 하였다. 세세한 어휘도 잡고, 핵심을 잡아내어 학생들의 학습 부담감을 줄였다. 이번 기말고사 역시 핵심을 파악하여 외부 지문을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고득점의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신서고  2]

2024년 신서고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독서 시험에서는 교과서 지문 21문항, 외 부지문 7문항, 총 28문항이 출제가 되었다. 전부 선택형으로만 구성되었다.

난이도는 중상 정도이다. 특이점은 독서로만 범위가 구성된 것이 처음이란 것이다. 신서고 특유의 출제 스타일에 익숙해질 이 시점에 새로운 유형을 접하게 된 것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다소 새롭다는 느낌이 들어서 체감 난도는 실제 난도보다 좀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포인트가 다소 명확한 문학 과목과는 다르게 독서 과목은 굉장히 세부적인 것들도 내용 습득을 해야 한다. <보기>로 응용을 해서 출제한 것처럼 보여도, 그 역시 결론적으론 본문과의 내용 일치 문제이다. 그렇기에, 출제 범위가 총 14지문임에도 굉장히 세세히 지문 분석을 학생이 학습하여 본인의 것으로 체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지문을 근거로 하여 정확한 내용 숙지에 관한 것을 묻는 문제가 대거 출제가 되었다. 선지에서 작은 단어를 바꾸어서 학생들의 착오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6번 문제의 2번 선지에서 ‘사회적 무능력자’-> ‘정신적 무능력자’로 바꾸어서 옳지 않은 선지로 만들었다. 순간적으로 맞는 듯한 내용으로 혼란을 불러일으키며 오답을 유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7번 문제 역시 보기에서의 보이스의 활동과 플럭서스 운동을 구분하여 이해해야 하는 다소 난도 높은 문제도 출제가 되었다. <보기>에서는 보이스의 부정적 평가를 극복하는 것이 나온 반면에, 2번 선지는 플럭서스 운동의 부정적 평가로 교묘하게 바꾸었다.

이는 상위와 하위 개념의 혼동에서 유발되는 어려움이다. 특히, 외부 지문에서는 학교에서 설명을 일절 하지 않은 채, 출제를 하므로 지문을 면밀하게 분석하지 않으면 상위, 하위의 개념이 혼동되기가 쉽다. 단순히 내용을 읽고 숙지하는 것을 넘어서 지문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숙지가 중요함을 알 수 있는 시험이었다.

한얼에서는 내신 대비 수업 시간에, 교과서 7지문을 포함해, 고2 학평, 고3 모평, ebs 수능 특강의 총 7지문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학생이 낯선 지문을 자기만의 것으로 완전히 체득할 수 있도록, 학생이 직접 스스로 구조도를 그리는 훈련 역시 시켰다. 이를 선생님과의 일대일 피드백을 통해서 세밀하게 첨삭 지도까지 받았다. 이는 만점이 나오기 쉽지 않은 고2 독서 시험에 만점 학생을 한얼에서 배출하게 된 비결이다.

2학기 기말고사 역시 대거 외부 지문이 등장할 것을 학교에서는 예고하였다. 중간고사와 동일하게 학생이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지문을 완전히 자기만의 것으로 체득하는 것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목동 앞단지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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