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여고1]

2024년 경복여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선택형 22문항, 서답형 6문항으로 출제되었다. 두 종류의 비문학 지문을 서로 비교해가며 읽어야 한다는 점, 서답형이 모두 지엽적인 여러 개의 단답식 답안을 써 넣어야 한다는 점에서 시험 난이도는 ‘상’이었다. 경복여고의 경우 1학년 국어는 문학, 비문학, 문법이 모두 고루 출제된다는 점에서 하나의 특정 영역만 공부해서는 고득점을 받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문학에서는 교과서뿐만 아니라 부교재, 9월 모의고사 등 외부 작품도 상당수 출제되기 때문에 단순히 교과서만 읽어서는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어려운 학교에 속한다.

이번 시험에서도 문학은 주로 (가)~(라)의 작품을 비교하는 등 여러 개의 문학 작품을 살펴보는 형식으로 출제하였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개별 작품을 아는 것은 물론, 각 작품끼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명하게 따져볼 줄 아는 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서답형 답안으로는 굉장히 지엽적인 내용을 위주로 출제하기 때문에 작품 내용을 겉으로만 훑는 식으로 알고 있어서는 맞추기 어렵다. 정말 사소한 것 하나하나 꼼꼼하게 정리해야 내신 시험을 올바르게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비문학 영역에서는 4개의 지문이 2개씩 묶여서 출제되었다. 하나의 지문으로 구성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각 지문끼리의 상호 텍스트성이 무엇인지, 공통된 단어가 각 지문에서는 어떻게 쓰였는지 비교하며 정리해야 했기에 문제를 풀 때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내신 시험에서 비문학 지문이 출제된다면 그 비문학 지문을 암기하다시피 공부해야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고 올바르게 답안을 체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복여고1 국어 시험에서 복병은 문법이었다. 1번~15번까지의 문학과 비문학 독서의 늪을 지나서 문법을 마주하면 굉장히 높은 난도의 문제들을 만나게 된다. 16번부터 문장 4개를 분석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각 문장이 홑문장인지, 겹문장인지, 서술어 자릿수는 몇인지 문장 성분도 따져봐야 하는 어려운 문제였다. 이 외에도 기본적으로 문장을 3개 이상은 분석해야 하는 종류의 문제들이 1학기 때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즉 이번 시험에서 내신 고득점의 변별력은 문법 공부를 얼마나 성실히, 착실히 하였냐에 달려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말고사 시험 역시 많은 양의 작품과, 더 어려운 내용의 비문학, 문법 개념이 시험 범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학은 다양한 작품이 나오는 만큼 개별 작품의 표현상의 특징은 철저하게 암기한 상태에서 다른 작품과의 비교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하며 비문학 영역은 본문의 단락 하나하나를 뜯어가며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문법은 중세 문법이 2학기의 복병이 될 것이므로 평소에 문법 공부를 철저히 하여 내신대비 때 허덕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복여고2]

2024년 경복여고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문학은 객관식(선택형) 18문제, 서답형 10문항으로 출제되었다. 서답형 문제가 무려 10문항이나 출제된 점, 그 서답형 모두 지엽적 내용의 단답식 답안을 적어야 한다는 점에서 서답형 답안 적기가 다소 까다로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복여고 2학년 문학 시험은 시험에 출제된다고 알려주는 작품의 수만 기본적으로 30~40개가 되기 때문에 지엽적인 내용 하나하나 공부하는 것이 참 어렵다고 느껴지는 시험이다. 그렇지만 객관식 문제는 다소 평이하게 선택지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객관식과 서답형의 균형이 맞아 시험 난이도는 ‘중’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했듯 경복여고 2학년 문학 시험은 다양하고 많은 작품이 출제되기 때문에 각 작품별로 비교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문제들로 구성된다. 그래서 보통 (가)~(다)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 옳지 않은 것 등을 구하는 문제로 출제된다. 이와 같은 문제를 쉽고 간단하게 풀기 위해선 역설적으로 작품의 지문을 하나하나 놓치지 말고 꼼꼼하게 정리해야한다. 문제는 시험 범위로 공지된 작품 이외의 것이 <보기>, 선택지 등에 출제된다는 점이다. 다행히 경복여고는 낯선 작품보다는 1학년 때, 혹은 저번 시험에 배운 내용을 다시 활용하여 문제를 구성하고 있어서 낯선 작품을 시험 시간에 분석한다는 부담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경복여고 2학년 문학 시험은 서답형 비율이 40%나 되어서 서답형을 얼마나 잘 작성하였으며 점수를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시험이다. 시험 난도 자체는 크게 높지 않았으나 학교에서 요구하는 서술형 답안을 올바르게 적는 것이 까다로운 시험이었다.

까다로운 문제로는 1번, 8,9번, 18번으로 예상된다. 1번의 경우 표현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였는데 선택지를 굉장히 지엽적으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앞, 뒤만 확인하고 넘어갔을 경우 틀리기 쉬운 문제였다. 8번과 9번은 어휘, 사자성어 문제였는데, 어휘를 경원시하는 요즘 분위기상 이러한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8번은 고전 가사인 ‘규원가’ 본문에 들어갈 빈칸을 맞추는 문제인데, 작품 전체를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이처럼 경복여고 2학년 문학 시험은 많은 양의 작품이 출제된다는 점, 세밀하고 지엽적인 서답형 문제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어려운 시험이다. 다양한 작품 하나하나를 철저하게 분석하며 정리하고, 이를 다른 작품과 비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목동 앞단지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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