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고 1학년]
2024년 양정고등학교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 시험은 선택형 20문제와 서답형 7문제로 구성되었으며, 난이도는 ‘중하’로 평가된다. 시험은 문학, 읽기와 쓰기, 문법 영역으로 고르게 출제되었으나, 문법의 출제 비중이 특히 높았다. 중세 국어에 대한 문제가 다수 포함되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개념 이해와 분석 능력을 요구했다.
문학 영역에서는 6단원에서 고전 가사 ‘상춘곡’, 현대시 ‘울타리 밖’, 시조 ‘이화에 월백하고~’가 출제되었으며, 이들 작품을 기반으로 시적 정서와 표현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서답형 문제로는 ‘물아일체’ 개념을 담은 구절을 찾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또한, 고려가요 ‘가시리’, 현대시 ‘진달래꽃’, 민요 ‘신아리랑’을 묶어 운율 형성과 화자의 태도 비교를 묻는 문제가 나왔으며, 서답형으로 반어법이 쓰인 구절을 외부 작품에서 찾는 문제도 등장했다. 고전소설 ‘춘향전’에서도 구절의 의미를 묻고, 풍자가 쓰인 시조 작품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읽기와 쓰기 영역에서는 쓰기 맥락을 파악하는 문제와 쓰기 과정의 단계를 적는 서답형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읽기 영역에서는 지문 내용에 대한 적절성을 평가하는 문제가 나왔다. 서답형으로는 글쓴이의 사회적, 개인적 대응 방안을 찾는 문제가 등장했다.
문법 영역에서는 중세 국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료가 제공되었으며, 중세 국어의 음운, 어휘, 표기 변화를 묻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 ‘세종어제훈민정음’과 8종성법, 격조사 결합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고, 서답형으로는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와 중세 국어 성조 표기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보기’ 자료를 충분히 분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으며, 중세 국어에 대한 이해가 깊은 학생들에게는 비교적 수월했을 것이다.
시험 난이도는 1학기보다 낮았으며, 문학과 읽기, 쓰기 영역은 교과서에 충실한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특히 문법 영역에서 중세 국어를 분석하는 문제들이 있었지만, 제시된 자료를 통해 답을 골라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전반적으로 문학과 읽기, 쓰기 영역은 무난하게 출제되었고, 문법에서만 약간의 변별력이 있었다. 다만, 시험 난도가 낮아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 차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1등급 컷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험은 전반적으로 교과서 중심의 내용과 예상 범위에서 출제된 문제가 많아, 교과서를 철저히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아주 무난한 시험이었다. 다만, 중세 국어와 같은 문법 영역에서의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변별력을 가질 수 있었다. 다가오는 기말고사를 대비하기 위한 학습 방향으로는 문법에서의 세부적인 개념 이해와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문학에서는 외부 작품과의 비교 분석 능력을 키우고, 읽기와 쓰기 영역에서는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훈련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진명여고 1학년]
진명여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 시험은 선택형 27문제로 구성되었으며, 문법, 문학, 비문학 영역에서 각각 9문제씩 고르게 출제되었다. 문학은 교과서 내용을, 문법과 비문학은 학교 프린트 내용을 기준으로 출제되었다. 전체적인 시험 난이도는 ‘중상’으로 평가되며, 특히 비문학 영역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
문법 영역에서는 음운 체계와 음운 변동 중 ‘교체’가 주된 출제 범위로, 음운 체계 관련 문제에서는 자음과 모음 체계의 분류, 최소 대립쌍, 모음의 발음에 대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특히 자음과 모음 체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요구되었으며, 최소 대립쌍 문제는 개념 자체는 간단하나, 응용 능력을 요구하는 형태로 출제되어 학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수 있다. 음운 변동에서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 동화의 유형, 구개음화, 된소리되기 등 다양한 변동 과정이 문제로 출제되었다. 대부분 문제는 학교 프린트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되었으며, 특히 동화에 대해서는 개념, 유형, 환경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방식으로 출제되어 학생들이 관련 개념을 완벽히 숙지하고 있어야 했다.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소설 ‘삼포 가는 길’과 희곡 ‘파수꾼’이 주요 출제작품이었다. ‘삼포 가는 길’에서는 작품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묻는 문제부터 구체적인 구절의 의미를 파악하는 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되었다. 특히 시나리오와의 비교 문제나 ‘보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해하는 문제는 학생들에게 작품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했다. 또한, 외부 작품으로 출제가 예상되었던 ‘사평역에서’가 ‘보기’로 등장했다. ‘파수꾼’에서는 인물의 성격 분석, 서술상의 특징을 파악하는 문제가 나왔고, 다른 작품과의 비교 문제가 포함되었다.
비문학 영역은 이번 시험에서 가장 체감 난도가 높은 부분이었다. 출제된 3개의 지문은 각각 ‘오류 검출’, ‘진리 함수 이론’, ‘언어 처리 과정’을 다루었으며, 전반적으로 논리적 사고와 지문의 세부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이 요구되었다. ‘오류 검출’ 지문에서는 ‘패리티 비트’와 관련해 오류를 검출하는 과정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기초적인 이해를 넘어서서 제시된 사례를 분석하는 능력과 응용력을 요했다. ‘진리 함수 이론’ 지문은 문단별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문제와 함께, 세부적 내용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마지막으로, ‘언어 처리 과정’ 지문에서는 모형별 ‘언어 중추’의 기능과 언어 처리의 과정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비문학 영역은 지문 내용 자체의 난도가 높아, 학생들이 지문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놓지 않았다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기말고사를 대비하기 위한 학습으로는 문법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며, 다양한 예시와 문제를 통해 적용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문학 작품의 경우 작품 간 비교와 연계 학습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작품 이해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비문학 영역은 지문 내용 자체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고, 반복적으로 정독을 하여 시험에서 지문을 곧바로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춰야 한다.
목동 앞단지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