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시는 2028년도 대입 개편과 맞물려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복잡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과학고를 희망하는 학생의 특징
2024학년도와 비슷하게 의약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과학고에 지원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특히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는 같은 목적을 가지지만, 두 학교의 차이로는 첫째, 전국 단위 모집인 영재학교와는 달리 세종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광역 단위 모집으로 서울권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다. 둘째, 특별법에 의해 만들어진 영재학교와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된 과학고로 분류되며 과학고는 일반 고등 교과에 수학, 과학(20%)이 추가된 대입 학습을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영재학교는 필수과목을 최소화하고 수학, 과학(70%) 이상 AP과정을 포함한 연구 위주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 차이점으로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구분 짓고, 준비하는 것이 과학고 입시의 키라고 여겨진다.
과학고 경쟁률 상승 원인
현 중3 학생들은 ① 바뀌는 교과서와 ② 고교학점제 및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는 내신체제 그리고 ③ 선택이 없어진 공통과목으로 치루는 수능 등 입시체제의 3중고에 직면한다. 의대 인원 증대에 따른 후폭풍까지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물론 재수생의 약화가 예상되기는 하나 입시 준비의 어려움은 더욱 심할 것이다. 특히 중위권 대학들은 오히려 수능만 준비해도 되기 때문에 최상위권 대학들은 수능과 수시를 같이 준비하기에는 현역들의 준비시간이 짧기만 하다. 그래서 과학고와 같이 수시에 강점을 가진 특목고들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전형의 키 :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1:1 수업으로 진짜 면접을 준비하라.
올해 과학고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와 출석 면접을 통해 전체 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특히 3학년 2학기 기말 내신까지도 수학, 과학의 경우 내신 점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내신 대비가 중요하다. 작년의 경우 출석 면접에서 인성 문항보다 중등 심화 수학과 과학 문항의 비중이 높았는데 학생부와 자소서에 연계된 내용으로 질문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전략적으로 본인 맞춤형 중등 심화 문항을 준비하고 면접 연습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20~30명 이상 같은 교실에서 학생들의 분석 없이 모두 같은 문항을 푸는 수업은 시간 낭비이다. 서류 전형부터 출석 면접 준비까지 수학, 과학 과목당 매주 1시간 이상 강사가 오직 한 학생 개개인을 위해 맞춤형으로 준비된 다른 문항들을 직접 풀어보고 현장 피드백 후 다시 수정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복기하는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다.
2단계 전형의 키 : 열린 문항은 반복적인 문제 학습으로 풀 수 없고 꾸준한 1:1 다이렉트 피드백으로 창의적 사고와 표현력에 의해 결정된다.
구술 면접은 중등 과정에서 수학, 과학의 기본개념에 기인한 창의성, 인성,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열린 & 추적 문항 형태이다. 과학고 구술 면접은 문제를 풀고 말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학고의 경우는 수학 2문항, 과학 2문항을 출제하기 때문에 영재교 지필 시험과 캠프 활동을 합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과학고 구술 면접 준비를 한다고 교실에 앉아 지필 문제를 푸는 행위만 반복하는 것은 영재교 3차 캠프 전형을 2차 지필 시험 문제집으로 진행하는 것과 같다. 과학고의 내신 출제 경향이나 전체적인 학교의 분위기를 파악하여 출제 문항을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정 내내 1:1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즉각적인 문항 풀이에 피드백을 통한 문제 해결력을 늘리고 오직 한 사람을 위한 1:1 면접 연습과 면접 동영상 분석으로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합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과학고 입학 후를 위한 준비
입학 및 내신대비 준비를 합격 전에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는 하다. 하지만 12월 초 합격자 발표 후 과학고 내신대비를 진행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기는 하다. 과학고 커리큘럼을 분석하여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이 진행하는 정도의 준비는 필수적으로 진행하고 합격 후에는 전문적인 수업을 통해 준비한다면 입학 후 내신에도 좋은 성과를 약속할 것이다. 또 과학고 수학, 과학 내신 문항을 분석한다면 입시에서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입학 후의 프로그램으로 과학고의 커리큘럼을 파악하여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학고를 위시한 특목고의 입학은 입시의 끝이 아니라 대학입시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소위 풍문으로 듣던 ‘특목고 합격하면 하루 즐겁고 다음 날부터 내신 준비로 골머리를 앓는다.’라는 말이 있다. 서류 준비와 출석 면접 그리고 구술 면접을 준비하는 와중에도 진학 시 필요한 수업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은 중요하다.
전형조 원장
혜성코멧학원 중등관
문의 02-3288-0911, www.hscomet.co.kr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