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서 마을의 어른으로서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어떻게 성장하는 것이 바르게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에 합격하여 연봉이 높은 회사에 들어가거나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경제적 여유를 누리는 것이 바르게 성장하는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본 어른이라면 이 질문에 “NO” 라고 말씀하실겁니다.좋은 직업을 가지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연봉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사명감과 책임감 없이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없습니다. 고위공무원이 되어서 부정부패를 저지르거나 유명 배우가 되어서 학폭 논란에 휩싸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은 성장기 때 인성에 대한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정적인 결과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누가 질까요? 바로 우리 어른들입니다. “인성보다는 성적이다” 라는 생각, 봉사활동을 단순히 성적과 연관 시켜 학교생활기록부에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따지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봉사활동 시간이 대입 면접 때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시간을 쪼개어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입시정책이 많이 바뀌어 큰 영향력이 없어지게 되었지요.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도도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실제 봉사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나눔, 배려, 협동, 사명감과 책임감을 배울 기회가 실질적으로 줄어 들게되었습니다. 때로는 손해를 보더라도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사명감과 책임감은 어렸을 때부터 훈련되어야 생기는 후천적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학업이 더 중요해진 현대 사회에서 과연 우리 청소년이 얼마나 인성에 대한 훈련을 받고 있을까요? 공부는 잘해도 타인과의 교류가 되지 않는 사람들, 상위 1%의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성적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은 나눔, 배려, 협동, 사명감과 책임감을 배워야 합니다.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 노원구 청암 중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아나바다바자회”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번 봉사활동에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아나바다바자회”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에게 자원의 활용과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인데도 구매를 하고 집안에 묵혀두는 것은 낭비를 조장하며 환경에도 좋지 않습니다.
둘째, “아나바다바자회”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에게 경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바자회에서 청소년들은 기부물품을 판매하고 구매하면서 가격 협상, 예산 관리, 수익 창출 등의 경제 개념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경제적인 이해력을 향상시키고,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아나바다바자회”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책임감을 심어줍니다.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하거나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등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작은 기여가 다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고, 공감과 배려의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나바다바자회”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에게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가르쳐줍니다. 바자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팀워크와 리더십을 발휘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경험합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사회적 관계 형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아나바다바자회”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이번 5월 5일에 진행되는 “아나바다바자회” 봉사활동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 보호, 경제 교육, 사회적 책임감, 협력과 소통 등의 가치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도 적극적으로 동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영주 회장
노원구보습학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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