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 범위 및 경향성
2023년 백암고 1학년 2학기 영어 중간고사는 교과서 5-6과, 부교재(어휘) 17-24과, 2023년 9월 모의고사에서 출제됐다. 선택형 28문제 및 서답형 6문제로 총 34문제로 출제되어, 지난 시험에 비해 한 문제가 늘어났다. 듣기 10점, 부교재 22.6점, 교과서 32.5점, 모의고사 34.9점으로 배정되었다. 이번 시험은 듣기 배점이 줄어들고, 부교재와 모의고사 배점이 소폭 늘어났다. 1학기 중간고사 1등급 컷이 98점으로 지나치게 쉬웠고, 기말고사 1등급 컷이 88점 정도로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가 되어 이번 시험의 난이도를 지난 두 시험의 중간 정도로 조절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이번 시험 예상 등급 컷은 1등급 94-95, 2등급 90-91, 3등급 80-81, 4등급 60으로 추정한다.
문제 유형 분석
이번 시험은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1학기 기말고사와 문제 유형 측면에서 급진적 변화가 보이지는 않았으나, 지난 시험에 비해 선지에 나타나는 어휘 수준을 낮추고, 문법 문제 측면에서도 시간이 많이 드는 문제, 예를 들어 두 단락을 제시하고, 명시적으로 드러나거나 생략된 that을 찾아서 용법에 따라 연산하는 문제는 배제했다. 이에 따라 실전 시험에서 시간 압박이 훨씬 줄어들어 등급 컷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시험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수능 유형의 경우 어렵지 않게 출제하고, 어법과 서술형에 변별력을 두었다. 교과서 핵심 문법을 활용하여 많이 출제하여 단순 암기보다는 어법과 어휘 기본기에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이 고득점을 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예를 들어 서답형 2, 4번이나 객관식 25번 등 상당수가 교과서 핵심 문법인 가정법, 도치, 분사구문을 활용하여 출제했다. 그렇다고 다음 시험도 이 패턴 그대로 출제될 거라고 절대로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24번 문제의 경우 교과서 한 단락을 제시하고 교훈 및 시사점을 속담형 문제로 출제했는데, 어휘력이 탄탄한 학생의 경우 쉬운 문제에서 아낀 시간을 조금 더 투자했을 경우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난이도이다. 결국 이번 시험도 어휘력과 어법 및 구문해석 능력이 고득점의 핵심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총평 및 대책
이번 시험은 가장 이상적으로 난이도를 조절한 시험이라고 본다. 큰 오차 없이 앞서 언급한 등급 컷이 실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 예상한다. 1학기 기말고사처럼 1등급 컷이 80후반 난이도의 경우 시험 결과가 본인의 노력과 비례하지 않고, 오히려 공부를 덜 하고 잘 찍어서 잘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여 공부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번 시험은 효율성을 갖고 정직하게 공부한 학생들이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매우 바람직한 난이도라고 판단한다. 그렇다고 1학년 2학기 기말고사에서 다시 어렵게 출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자만하지 말고, 극악의 난이도를 항상 염두에 두고, 어렵게 공부 하자. 어렵게 공부할수록 뇌의 신경가소성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 도마핀 분비와 원하는 대학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짜릿한 보상을 얻도록 하자. 백암고 1학년 학생들 모두 1학년 마지막 시험에 온 힘을 쏟아 달려보자. 항상 파이팅이다.
목동 뒷단지 센트럴프라자 종필영어학원
김종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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