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예술마을에 자리한 한향림옹기박물관은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관하는 2023년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의 하나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자연을 가까이하고 예술에 대한 조예를 높이며 삶의 즐거움을 추구했던 풍류를 주제로 <조선풍류, 술과 차> 전시를 개최한다. <조선풍류, 술과 차>는 4월 22일부터 7월 30일까지 1부 전시가 개최된 것에 이어 8월 5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2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 1부는 풍류의 요소 중 술(酒), 2부는 차(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부 전시에는 조선시대 화가인 김홍도의 ‘군현도’에 등장하는 장면들을 중심으로 차를 우리기 위해 사용했던 다양한 형태의 옹기 주전자와 다완, 차를 보관하는 차통, 다도를 즐길 때 필요한 소품인 화병과 향로 등 한향림옹기박물관 소장품과 현대 도예가의 작품을 포함해 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조선시대 현인들의 풍류를 현대에 이어 즐기고 있는 도예가 우시형과 대학에서 차 문화와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조헌철(부산대 교수), 권정순(세종대 교수) 부부의 실제 사용하고 있는 다기들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한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시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수강, 또는 참여가 가능하다. 전시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는 한향림옹기박물관 홈페이지 onggimuseum.modoo.at 및 인스타그램 hhlonggi_museum을 참고. 문의070-8872-0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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