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이진욱(명덕고 졸) 학생
“꾸준한 수학 공부로 수리논술 대비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세특도 채웠어요”
명덕고등학교(교장 이경택)를 졸업한 이진욱 학생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에 합격했다. 진욱 학생은 논술전형으로 합격했다. 수학 공부에 힘을 쏟았고 본인의 진로인 경제 분야의 세특을 위해 주제 탐구, 동아리 활동, 대회까지 알차게 준비했다. 진욱 학생의 효과적인 논술 준비와 다양한 학교 활동을 함께 살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합격 비결-꾸준한 수학 공부가 수리논술 바탕
이진욱 학생은 2023 대입 수시전형에서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했다. 진욱 학생은 합격 비결로 수학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을 꼽았다. 평소에 수학 공부를 하면서 논리에 빈틈없게 문제 푸는 연습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한양대 상경 계열 논술시험은 인문 논술과 수리논술이 각각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다. 평소 수능 공부를 하면서 논리적인 수학 문제 풀이를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전공 적합성-탐구와 수업 발표까지 진로에 맞춰
진욱 학생은 경제 세특을 위해 조사를 열심히 했다. 당시 경제정책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금리변동과 관련해 대부 자금이론, 유동성 선호 이론과 같은 이자율 결정 이론에 관해 탐구했다. 경제 과목 수업 시간에는 경제 기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주제 탐구는 ‘상속세와 이중과제’에 대해 연구했다. 준비하면서 논문과 통계청 자료를 정리하기도 했다. 진욱 학생은 “주제 탐구를 준비할 때는 자료의 신뢰성과 자료 간의 유기성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보았어요. 주제와 관련 통계자료나 주장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췌하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조언했다.
논술 준비 1-지원 대학별 시험 분석
진욱 학생은 사실 한양대 논술시험 준비는 거의 하지 않았다. 논술 준비를 인문 논술 위주로 해왔던 진욱 학생은 한양대는 수리논술이 전형에 있어서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 볼 학교를 결정하고 학교의 논술시험을 진욱 학생 나름대로 분석했다.
<진욱 학생의 논술 대학별 분석>
*한양대
-상경 계열 중 수리논술의 비중이 제일 높음.
-비교 대조하는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고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 식으로 논술.
*서강대
-인문 논술이 매우 어려운 편임.
-고등학교 경제에 대한 일반적인 기초지식이 있어야 함.
배경지식이 없으면 질문 간 유기성이 안 보임.
-경제, 사회문화 압도적으로 많은 편. 경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아야 함.
*성균관대/경희대
-제시문의 해석방법이 너무 다른 편임.
-분류 문제 제시문이 제대로 안 보이고 힘들어서 몹시 어려운 편임.
논술 준비 2-글을 구조화하는 연습 하라
<진욱 학생의 효율적인 논술 공부법>
*논술시험 준비 전
-시험을 볼 대학교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
학교별로 유형이 달라서 문제를 풀다 보면 느낌이 오게 되어있음.
*중요 공부 방법
-수능 비문학 공부하듯이 흐름을 핵심으로 잡고 제시문을 연결해 보는 것을 시작함.
-글을 무턱대고 쓰지 말고 구조화하고 포인트를 흐름에 따라 짚어보는 연습을 함.
-문제에 따라 설계해 보고 문장 단위로 구조화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함. 글을 구조화하는 것에 60%의 비중을 두고 구조짜는 연습을 많이 했음.
*기타 방법
-무조건 책을 많이 읽어야 함. 다양하게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서 준비함. 진로에 맞춘 텍스트를 읽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됨.
-신청학교를 중심으로 하고 다른 학교까지 2+4의 작전으로.
-자신의 논술 내용을 피드백 받아보는 과정이 필요함.
국어학습법-꾸준한 기출 분석
진욱 학생은 점점 어려워지는 국어 공부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내신은 역시 문학작품에 대한 엄밀한 해석과 표현법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수능의 경우 문학은 반대로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작품보다는 문제에 집중해서 평가원이 무엇을 물어보고자 하는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비문학은 평가원의 서술 방식과 문제출제 방식에 대한 엄밀한 이해, 그리고 많은 양의 텍스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꾸준한 기출 분석을 하거나 많은 양을 풀이하거나 하는 방법을 통해 완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습 계획 세우기-일요일 계획은 여유 있게
진욱 학생은 학습계획은 부족하게 세울 바에는 과하게 세우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빡빡하게 계획을 세우지 말라고 했다. 진욱 학생은 “계획을 여유롭게 세워 시간이 남았는데 그 시간에 공부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학생들은 ‘오늘 할 일을 다했다’라는 생각이 뇌를 지배하기에 느슨해지게 될 수 있어요. 차라리 넘칠 정도로 계획을 짠 후 넘친 공부량을 내일이 아닌 일요일로 미뤄 일요일에 처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고1, 2후배들에게-"과도한 계획은 세우지 마세요"
진욱 학생은 고3을 앞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모두 장단기의 계획을 세우고 있을 텐데 너무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말았으면 합니다. 과도하게 구체적인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고 오히려 좌절감을 줄 수 있으니, 오늘과 내일의 계획이나 일주일간의 계획 정도만을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잠을 줄이지 않았으면 해요. 자신의 한계는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공부했다 하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요, 이런 이야기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페이스에 맞춰서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수능은 장기전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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