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을 보면 중3 때 수능 영어 독해 1등급이 나왔다고 하는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게 왜 가능한 걸까요? 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가장 많은 양을 학습하는 시기는 보통 중2 중3때 입니다. 단어도 많이 외우고 부모님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곧잘 공부하는 편이고 학원에서 시키는 학습량도 많은 편이죠.
그럴 때 정확한 독해방법을 모르고 감각적으로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시험을 봐서 91점 정도 나와서 1등급이 나올 수가 있다. 그런데 그러고 나면 이제 영어는 완성되었다고 생각하고 영어 학습량을 확 줄이고 수학에 시간을 더 투자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죠.
언젠가부터 중3까지 수능 영어를 다 끝낸다고 하는 말들이 많아졌는데요. 예전 입학사정관 제도를 통한 생기부 작성을 위한 시절에 몇몇 특출난 학생들이 수능 1등급 수준까지 공부를 맞춰놓고 고등학교 올라와서 영어에 대해선 최소한으로 줄이고 다른 영역에 시간을 쏟는 일들이 있었어서 이것이 사람들에게 퍼졌고, 누구나에게 통하지 않는 방법인데 이런 말도 안 되는 방법들이 널리 퍼진 것 같습니다.
정말 기적의 논리인게, 중3때 통장에 1억을 넣어 놓으면 10년후에도 그 돈이 그냥 있겠지만, 우리 머리에 수능영어를 넣어 놓으면, 3년후에 그대로 있을까요? 수능영어에서 1등급을 절대평가든 상대평가든 받으려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그래프를 그리거나, 최고치에 도달한 후에 계속 유지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그리고 만일 더 많은 학습방법이나 대학입시에 도움을 받고 싶은 분들은 유튜브에 가셔서 ‘상위권쌤’을 검색하시면, 수 많은 영상들이 이 글을 읽고계신 분들을 도와드릴거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기본적으로 영어라는 과목은 기본적인 속성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3 때까지 열심히 퍼 담았는데 그래서 거의 찰랑찰랑 끝까지 차올랐는데, 이때 빠진 밑이 막혀있는걸로 착각을 해요. 그대로 있을꺼라고 생각을 하는거죠. 그리고서는 학습량을 서서히 줄이면서 물을 붓는 양을 줄이면 머릿속에 있는 영어단어 영어문법 영어지식들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서 나도 모르는 새 고3 때가 되면 절반도 안 남아 있게 되는 상황들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는 것이죠.
오히려 수학이나 과학은 이론을 이해하고 공식을 알고 있고 문제를 풀어주면 시간이 지나도 잘 까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영어 단어도 까먹고 문법 패턴도 까먹고 머릿속에서 다 사라지게 마련이죠. 그리고 고1 고2 까지의 영어 난이도와 비교 했을 때 고3 때는 EBS의 영향으로 아무래도 지문 난이도가 많이 상승 한다. 영어 학습량은 점차 줄어드는데 난이도는 반대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중3 때 1등급을 받았던 기억으로 그다지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이미 시기가 늦어 있을 때가 많은 겁니다. 서점가셔서 수능특강 달라고해서 책 뒤에 있는 한글해석 지문 읽어보세요. 한글인데, 아마 ‘이게 대체 뭔말이야’ 하는 문제들이 수두룩 하실거에요. 정말 현학적이고 비비꼰 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그래프처럼 단계를 밟아서 영어실력을 유지하면서 올라가야하고, 수능영어를 어쩌다 한두번 풀고 이제 되었다고 할게 아니라, 수능영어 스타일에 대해서 꾸준하게 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겁니다.
이 글을 보고계신 부모님중에 자녀분이 중3이고 수능이 완성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2번 3번 다른 년도의 수능을 풀려보시고, 시간을 타이트하게 재고 시험분위기처럼 풀게 해보세요. 그래도 1등급이라면, 정말 다행이구요. 일주일에 한번씩 그 훈련을 고3때까지 지속해주세요, 그러면서 점수가 하락하는게 보이면, 다시 영어학습에 대해서 점검을 하시는게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상위권영어학원 진원재 원장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연세대학교
CENTRAL STATE UNIV.
SKYEDU 인터넷강사
대치동 이강학원
평촌 해냄학원
청평ETOOS
송파 스카이에듀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