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약점 과목 극복 노하우’

내신 성적 깎아 먹는 약점 과목, 결국 노력과 성실함으로 극복

지역내일 2023-05-12

노력을 해도 다른 과목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고, 부담스런 과목이 누구에게나 한두 과목은 있다. 결정적으로 내신성적을 깎아 먹기도 해 아픈 손가락같은 약점 과목. 일산 파주 지역 수시합격자들은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들의 약점 과목 극복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남지연 양지연 태정은 리포터 정리   

여러 시행착오 끝에 효과적인 국어공부법 깨달아
제 약점 과목은 국어였습니다. 자신이 잘 못하는 과목은 공부하기가 더 싫습니다. 심지어 저는 제가 공부에 집중이 잘 안 되는 아침 시간에 국어 과목을 공부하다 보니 더 집중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이를 깨닫고 제가 집중이 가장 잘 되는 시간인 오후 시간에 국어 공부를 하니까 공부가 잘되었고 나중에는 아침 시간에도 국어공부가 잘되었습니다. 또한 인강 사이트에서 국어 선생님들이 올리는 캐스트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지도 많이 고민해 봤습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효과적인 국어 공부법(한 번에 몰아서 하지 말고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나눠서 해라 등)을 깨닫고 이를 수능 전날까지 그대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전북대 치의예과 이유근 학생(주엽고 졸)

약점 과목 과탐 대신 국영수 과목으로 수능 최저 맞춰
저는 수능 최저인 3합 4를 맞춰야했는데, 과탐 과목이 약점이었습니다.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는 1등급이 필요한데 고등학교 3년간 내신에만 집중해온 터라 저는 수능 때까지 과탐을 1등급으로 만드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30분 안에 문제를 다 풀고, 1문제 차이로 1,2등급을 가려내는 과탐보다 국어, 영어, 수학에서 최저를 맞추는 게 더 현실성 있다고 느꼈죠. 그래서 조금 일찍 과탐을 포기하고 국어, 영어, 수학만 공부를 했습니다. 결국 국영수로 최저를 맞췄고 나름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신대 의예과 황하진 학생(대화고 졸)

자신 없던 미적분 과목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
제 약점 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고교 입학 전 겨울방학 때는 수학에 올인했고, 그 이후에도 수학에 전체 공부의 60%~70%의 시간과 공을 들였습니다. 전학년, 모든 교과목 중에 가장 걱정이 됐던 과목은 3학년 때 배운 미적분이었습니다. 수능과 내신을 병행하려다 보니 내신에 소홀하기도 했고, 2학년 겨울방학 때야 서울대 교과이수기준을 채우기 위해 미적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개념과 문제풀이 예습을 진행해야 해서 더 힘들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가장 자신 없던 미적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했고, 수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고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 성예빈 학생(일산동고 졸)

수업 열심히 듣고 시험기간에는 수업 내용 복습하며 공부
저는 수학과 과학을 잘 못했습니다. 하지만 못한다고 해서 수업 시간에 딴 짓을 하거나 멍 때리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발표도 나서서 하고 매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4등급 밑으로 떨어지지만 말자는 목표를 가지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시험기간에는 수업 내용을 복습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경희대 Hospitality경영학과 권지은 학생(주엽고 졸)

“방학 때는 약점 과목에 매일 4시간 이상 투자”
 약점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특히 방학에는 매일 4시간 이상 공부했습니다. 방학 때 그렇게 공부하고 나니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했고, 수능 직전에는 수학보다 암기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김민 학생(저동고 졸) 

“약점 과목에 오히려 몰입해 정을 붙이려 노력했어요”
전 수학이 항상 약점이었습니다. 약점이라고 생각하니까 자꾸 피하게 되고 하기 싫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를 극복하려고 방학 때는 수학을 전체 공부의 70%로 잡고 공부했었어요. 또한, 다들 권하지 않는 방법이긴 하지만 수학을 공부할 때만큼은 노래도 들으면서 공부했어요. 노래라도 들으면서 정을 붙이려고요. 나중에는 공부하다가 너무 질려 노래 듣고 싶을 때 저절로 수학책을 펴게 되더라고요.
서울대 인문계열 장윤지 학생(풍동고 졸)  

“매일매일 약점 과목 학습 계획 세우고 공부량 채우며 극복”
저는 이과적 성향이 강해 언어와 관련된 국어, 영어가 큰 약점과목이었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진행할 과목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세운 계획대로 공부를 진행했는데, 이렇게 공부를 하면 내가 싫어하는 과목의 공부량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신 국어, 영어는 암기 위주로 공부해서 다른 학생들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원광대 치의예과 여채빈 학생(세원고 졸) 

“수학이 약점과목이라면 시간투자가 정답”
제 약점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빡센’ 학원에 다니면서 그 도움을 얻었는지 1, 2등급을 유지했습니다. 사실 학원에서의 공부법은 단순한 양치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수학은 기술적인 능력보다 누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사례를 들어보면 1학년 때 수학 공부를 전체 과목에서 50%의 비율로 공부했더니 1등급을 유지했지만, 2학년 때 사탐공부를 위해 시간 투자를 조금 낮추자마자 바로 2등급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수학이 자신의 약점과목이라면 일단 무조건 시간을 많이 투자하셔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연세대 경영학과 김현지 학생(안곡고 졸) 

“약점 과목은 공부량 부족, 충분한 공부량 확보하고 실행”
 제 약점 과목은 탐구과목이었습니다. 원인은 공부 시간이었습니다. 국어와 수학 과목을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고 상대적으로 탐구에는 시간을 쏟지 못했습니다. 저는 공부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공부를 끝내기로 계획한 시간에는 공부를 끝냈습니다. 저는 탐구 공부를 마지막에 했기 때문에 아직 탐구 공부가 부족한데도 시간이 되면 공부를 마치곤 했습니다. 저는 마지막에 탐구공부를 하는 날에는 계획한 시간에서 벗어나더라도 충분한 탐구 공부량을 확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탐구 공부량이 이전보다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탐구 과목 성적도 어느 정도 상승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즉, 공부량이 부족했던 과목의 공부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노력한 것입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단우 학생(저현고 졸) 

“약했던 수학, 개념부터 다시 탄탄히 쌓고 공부량으로 뒷받침”
 고등학교로 진학했을 때 가장 약한 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문제는 정말 많이 풀었지만 시험만 보면 늘 시간이 부족했고 실수도 잦았습니다.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도 시간이 부족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이후 수학 공부방법을 돌이켜 생각해보았을 때 개념이 불완전한 상태로 기계적으로 수많은 문제를 풀었던 것이 문제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나가던 선행학습 진도를 멈추고 EBS 기본 개념 강의부터 성실히 수강하며 개념을 탄탄히 쌓아 나갔습니다. 고1 겨울방학에는 사설 인강의 실전개념 강의를 수강하면서 동시에 문제양도 뒷받침 해주었습니다. RPM, 쎈, 올림포스, 수능특강, 자이스토리, 마플, 블랙라벨 등 12권 정도의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탄탄한 개념과 문제풀이를 병행했던 이 시기에 수학 실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 경영학과 이강민 학생(저동고 졸)

“수학 문제 정독하고 이해하고 풀어나가면서 실전훈련을 꾸준히 하되, 장기적인 시야로 접근하기”  
수학입니다. 수학이 약점이었고 지금도 완전히 극복해서 수학 고수가 된 것은 아니지만 미약하게라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실력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시간을 더 많이 썼기 때문입니다. 그냥 무지성으로 풀기보다는 문제를 정독하고 이해하고 풀이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진행하고 실전 훈련을 하는 과정을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수학은 특히 몇 주 열심히 했다고 실력이 오르는 과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는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실력을 올리고 싶어했습니다. 그런 태도를 고치고 꾸준히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실력 상승을 이뤄낼 수 있었고, 좀 더 일찍 깨달았다면 더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 미약한 실력 향상 스토리를 통해서 혹은 수학이 약점이었던 저를 타산지석 삼으셔서 공부하신다면 충분히 더 좋은 결과를 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 심리학과 이정웅 학생(운정고 졸) 

“수학 공부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방법”
저는 수학을 많이 어려워했기 때문에 내신기간이 아닐 때는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수학은 기술보다 무조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방학 때는 하루에 6시간씩 수학을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박지은 학생(교하고 졸)

“학교에서 진행한 영어 어휘력 향상 프로그램에 참가”
영어과목이 약점과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는 문법 문제와 서술형 문제 대비를 위해 지문을 여러 번 꼼꼼하게 분석해보고 직접 중요한 문장을 영작해보며 대비를 하였습니다. 2학년 때는 단어를 몰라서 틀리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 학교에서 진행했던 단어를 외우고 테스트를 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연세대 치의예과 권혜원 학생(한빛고 졸) 

“국어 지문 구조도를 종이에 그리며 요점들 암기하기”
제가 내신에서 제일 약했던 과목은 국어였습니다. 국어는 제가 준비한 만큼 점수가 안 나오는 과목이었는데 지문별로 A4용지에 구조도를 만들고 헷갈릴 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시험 직전까지 보고 외우면서 극복하였습니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이수경 학생(교하고 졸) 

“문학 공부법을 선생님께 묻고 자주 질문하기”
약점 과목은 국어였고, 특히 문학 과목이 많이 약했습니다. 내신 시험으로 문학을 볼 때는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학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요청하기도 했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자주 질문했습니다.
고려대 행정학과 최가영 학생(교하고 졸) 

“방학 때 과학 과목 예습하고 고난도 기출문제 풀며 실력 키우기”
중학교 때부터 과학 과목을 상당히 못해 왔고, 이 때문에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과학탐구 과목 등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실제로 고등학교에 와서도 1학년 2학기에 통합과학 3등급을 받는 등 낮은 성적이 계속 되었습니다.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방학 때 과학 과목을 중심으로 미리 공부했고, 학기 중에는 수능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고난이도의 기출 문제들을 여러 번 반복해서 풀며 불안감을 해소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모든 과학탐구 과목의 내신 등급을 1등급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통계학과 유성현 학생(봉일천고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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