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준비생은 통합수능 3년차이며, 동시에 코로나로 인해 고1 입학 시부터 온라인학습으로 인해 성적의 양극화와 개인의 과목별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있는 학생들이다. 이러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입시 향방의 유불리 판가름은 지속적인 입시이슈이다.
이번 수능의 정시 합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신의 대입설계에 어떤 전략이 가능성이 있는 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작년 정시의 최상위권의 지원자가 상당히 줄었다. 그 전년도에 비하면 5000명 가까이 줄었고, 이중 의치한 지원자들은 1200명 가량 줄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수시로 많이 지원하여 합격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수능성적의 상위권 유지가 힘든 학생들과 내신성적의 관리를 잘해온 학생들이 정시로 지원을 꺼리는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현재 수능성적이 내신보다 높게 나오는 학생은 정시에 그야말로 모든 역량을 쏟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부천 관내 고등학교의 내신성적이 2.5-3.5점대를 유지하는 학생들은 내신성적으로 서울지역 낮은 학교를 지원한다. 현실적으로 국민대, 건국대, 홍익대를 합격할 가능성은 적다. 이 성적대 학생들이 국민대 이상의 대학을 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정시로 방향을 쏟아야 하는 것이 좋은 대학을 가는데 유리한 전략이 될 것이다.
수시에서 학생부종합과 교과전형과의 내신성적 격차가 좁혀졌다. 학생들의 수시로 가려는 경향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치화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의 수능준비에 대한 학력이 마련되지 않아 수시를 통해서 학교 내 경쟁을 통해 가려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볼 수 있다. 정시에 대한 지원자 역량의 집중은 중상위권 학생들이 남은 220여 일 동안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현재의 내신성적보다 좋은 학교를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진다.
다만 이른바 ‘서성한중경외시이’라고 불리우는 학교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자신의 성적이 상위권이라면 두 개 노력하는 것이 유리하다. 입시의 향방은 알 수 없지만 비교적 세밀하게 윤곽이 맞춰져 있다. 그 틀에 따라 지원한다면 수시라는 카드를 버리는 카드로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작년에 본 학원에서는 내신성적이 2점 중반대의 성적으로 성균관대를 합격시킨 사례가 있다. 이 성적이 성균관대를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자신의 학생부에 맞는 학교를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시와 정시의 유불리는 열심히 한자와 하려는 자의 이슈이다. 시간은 남아있고 전략도 존재한다.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수능 220일이다.
일킴훈련소입시학원
장민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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