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를 재료로 하여 조형미를 갖춘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유리공예(Glass Art)는 유리의 특성을 활용해 일상 속 예술로 완성하는 작업이다. 유리가 지닌 매력은 무엇보다도 투명하다는 것 아닐까. 투명한 표면에 빛의 반사에 따라 영롱한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유리공예, 감각적인 디자인과 섬세한 작업이 어우러진 유리공예 작품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마력이 있다. 이런 유리공예의 매력을 나도 한 번 체험하고 싶은데 다루기 조심스럽고 어렵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망설여지기도 한다. 숙련된 작품은 정규과정을 배워야 하지만 원데이클래스 만으로 유리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 지역 유리공방이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블로잉 기업으로 나만의 반지, 책갈피 만들기 '라 글라스'
대화동 골목길에 위치한 유리공예 공방 '라 글라스'. 열로 녹인 유리 소재를 엿 모양으로 만든 것이 녹은 유리이며 이곳에서는 녹은 유리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한다. 녹은 유리를 유리봉 끝에 말아서 들고 불면서 완성시키는 작업이다. 공방지기는 현업 작가로 유리의 영롱한 매력에 빠져 블로잉 기법의 다양한 유리공예 작품을 만들어왔다.
'라 글라스'는 작업실 겸 클래스를 위한 공간으로 오픈한 곳. "유리공예는 철 성분의 함유량에 따라 붉은 빛 코발트 파란색 등 다양한 색의 변주가 다양해서 어느 것 하나라도 같은 색상, 모양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공방지기는 유리봉을 돌리며 유리를 조절하는 작업이 쉽진 않지만 초보자도 원데이 클래스로 간단한 반지나 팬던트, 책갈피 등 간단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전한다.
이곳 클래스는 초/중/고급 과정이 있으며 각 과정은 일주일에 1회씩 4회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악세서리 등 간단한 작업부터 시작하지만 특별히 어떤 작품이라고 정해놓지 않고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신청할 수 있고 1명도 가능하다. 공방지기의 작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대부분 1:1 수업이므로 예약이 있으면 시간이나 주말 조율 가능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636번길 15-25 1층
운영 시간: 오전 11시~ (예약제 운영)
문의: 인스타그램 아이디 studio_laglass
트랜디한 디자인의 스테인드글라스 공예 '유니플라스터'
파주 야당동에 위치한 ‘유니플라스터’. 이곳은 스테인드글라스 기법으로 유리판을 도안대로 자르고 구리철사로 감은 후 납땜으로 이어 붙여 작업한다. 색색의 다양한 유리를 재단해 자신만의 조명이나 썬 캐처, 모빌 등을 만든다.
공방지기는 대구에서 오래 캔들, 석고공예 공방을 운영하다 남편의 직장을 따라 파주로 이사해 이곳을 오픈했다고. 손재주가 좋아 다양한 공예를 섭렵했다는 그는 빛의 굴절에 따라 다양한 빛 반사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의 매력에 빠져 클래스까지 열게 됐단다.
"같은 조명이라도 자신의 집에 맞게 사이즈나 유리색상을 달리 도안해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석고나 켄들을 배우다가 유리공예까지 배우게 된다는 이곳. 클래스에서 기본과정을 마스터하고 자꾸 만들어보면서 디자인과 응용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클래스는 초급/중급/고급/전문가 반이 있으며 원데이클래스는 아주 복잡한 것이 아니면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 instagram.com/uni_plasteri, 카카오톡 아이디 pinkuni)
위치: 파주시 경의로 1012 운정유미어스 2차 111호
운영 시간: 월~토 12:00~19:00
문의: 010-6780-8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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