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김윤제 학생(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 합격/혜성여고 졸업)


철저한 내신관리로 교과전형을 준비하고 진로활동으로 학종도 대비하다!

문성은 리포터 2023-02-24

김윤제 학생(혜성여고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교과전형으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와 성균관대 공학계열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한양대 전기공학과에 합격했다. 공대와 수의대를 지원했지만 수의대는 모두 불합격하고 공대는 모두 합격했다.


<진로탐색과정>

“어릴 적 한 과학실험 수업으로 공학도의 꿈 키워”

진로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김윤제 학생은 공학분야 외에도 여러 분야의 활동을 했다. 의공학자와 신소재 연구원이라는 진로를 융합하여 혈관 확장 시 사용되는 스텐트 기술과 재협착 문제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분자 신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3학년 때는 동물 치료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서 의공학과 수의학을 접목한 발표를 주로 했다.

초등학교 때 과학실험 수업에서 개구리 해부 등의 실험을 했었는데 그때 느낀 즐거움은 과 학을 어려운 과목보다는 재밌는 과목으로 인식하게 했다. 중고등학교 때도 과학 공부를 좋아하고 자연스럽게 공학에 관한 꿈을 키우게 되었다. 공학도의 꿈은 막연한 동경으로 시작했지만, 대학에서 좀 더 구체적인 분야를 정하고 싶다고 한다.


<비교과활동>

“유기견 카페에서 봉사하면서 수의사의 꿈도 갖게 돼”

1학년부터 2학년 중반까지는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마스크 만들기, 장애인 교육 듣기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2학년 겨울방학이 되고 나서 집 주변에 있는 유기견 카페에서 2개월 동안 매주 정기봉사로 강아지 산책, 카페 관리, 청소 등의 활동을 했다. 강아지들을 돌보는 일이 재미있기도 했고 뿌듯하기도 해서 3학년 개학 이후에도 자주 참여했으며 비록 떨어지기는 했지만, 수의학과를 지원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었다.

앞으로는 봉사활동이 입시에 따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봉사를 하고 세특에 녹여낸다면 학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신공부방법>

“끊임없는 복습과 플래너로 효율적인 시간활용”

김윤제 학생의 공부방법은 주로 복습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정확히 말하면 풀었던 문제라도 최소한 3번은 반복해서 풀었다. 수학시험에서 실수가 많은 편이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문제의 풀이과정을 또박또박 순서대로 쓰는 연습을 했고, 문제를 읽을 때 대충 읽지 않고 놓친 부분은 없는지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플래너로 그날 할 공부를 적어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짧게나마 스터디 플래너를 쓰는 습관을 기르고 고3 후반에는 ‘열품타’라는 앱을 사용해 공부 시간을 측정하면서 오늘 순공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공부량이 어느 과목에서 부족했는지를 확인해가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수시준비>

“철저한 내신성적 관리와 수능 시간표 적응으로 컨디션 조절”

김윤제 학생은 교과 전형으로 넣은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내신 성적 관리를 최우선으로 했다. 수능 최저는 3학년 수업에서 다루는 책들이 주로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이기 때문에 내신 준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비할 수 있었다.

3학년 2학기부터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생활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한다. 수능을 5~6주 정도 남긴 기간부터는 매일 5시에서 5시 30분 사이에 일어나서 학교에 6시 30분 전까지는 도착해서 국어 예열지문을 풀어볼 수 있도록 습관을 들였다. 점심도 학교에서 정해준 점심시간인 11시가 아니라 12시에 도시락을 싸서 먹을 때가 많았고, 그렇게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생활하다 보니 수능 당일에도 크게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았다.

2학기부터는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모의고사 기출문제나 사설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다고 한다. 국어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 문학 문제를 따로 더 풀었고, 수학은 준킬러 문항을 풀 때 자꾸 멈칫해서 같은 문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다시 풀고, 또다시 푸는 것을 반복하면서 비슷한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후배를 위한 조언>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김윤제 학생은 현재의 성적이 어떻든 간에 계속 노력하면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을 후배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주변에서 일찍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로 돌린 친구들도 많이 보았고, 아예 대학 입시를 그만두고 다른 방향으로 간 친구들도 있는데, 자신이 아직 꿈이 없고 미래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신이 없는 상태라면, 지금 눈앞에 있는 일들이라도 잘 챙길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꿈이 생겼을 때 능력이 안 돼서 포기하게 되면 너무 아쉬울 테니까요.”라고 말한다.

후배들이 너무 일찍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3년 동안 시험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힘듦과 아쉬움은 수능을 보고 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고 만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라고 얘기한다.


<표1> 내신 및 수능 등급

<표2> 교내 주요 활동

<표3> 2023학년도 수시 지원 대학


<사진1> 김윤제 학생의 플래너


<사진2> 김윤제 학생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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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은 리포터 gunnym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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