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 1을 위한 대입 수시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팁

지역내일 2022-12-23

오랫동안 이공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대학 보내는 일을 하면서 학생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을 전하려 한다. 이번 글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주요한 서류평가 항목 4가지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 

1. 학업 능력

학업능력은 생활기록부(생기부)의 내신등급으로 평가한다. 정시로 대략 40%를 선발한다고 하지만 ‘인서울’ 주요대학 대부분은 n수생의 비중이 50%를 훨씬 넘는다. 거기에 특목고와 자사고의 비중도 커서 실제로 일반고 고3학생이 정시로 합격하는 것은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 그러므로 수시 즉 내신을 일찍 포기하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적어도 고2 기말고사까지는 내신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2. 전공 적합성

전공 적합성이란 자기가 가고 싶은 학과와 얼마나 적성이 맞고, 그런 활동을 고등학교 3년 동안 어떻게 했는지를 확인한다. 수시의 목적이 학생의 전공 적합성을 확인하고 적성에 맞는 학과를 지원하도록 유도하는 의도가 상당히 크다. 한동안 이런 의도와는 상관없이 흔히 ‘부모 찬스’, 즉 부모가 학원이나 전문가들에게 부탁하여 한 활동을 학생들이 한 것처럼 학교에 제출하여 기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제는 생기부란에서 대회, 자율동아리, 봉사, 독서 활동 등을 폐지하거나 축소하였다. 나아가 자기소개서도 제출하지 않도록 하였다. 문과는 전공 적합성의 활동이 폭넓게 적용될 수 있어서 눈에 띄는 활동을 기재하기 어려운 반면, 이공계 전공 적합성은 나만의 아이디어와 적성을 살린 활동이면 아주 좋은 평가요소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고 싶은 학과에 맞는 활동을 진정성 있게 연구하고 노력하여 생기부에 기록한다면 그 영향력은 더 커질 수 있다.

3. 발전 가능성(창의성, 리더십, 공동체의식 포함)

발전 가능성은 ‘학생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능력과 성향을 보는 항목이다. 이를 위해 창의성, 리더십, 공동체의식 등도 잘 살펴본다. 대학에서는 본교에 애착을 갖고 성실히 대학교생활을 마쳐서 사회나 국가가 필요로 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이런 점에서 학업 능력, 전공 적합성과 함께 발전 가능성도 면밀히 확인한다. 특히 발전 가능성은 학업능력이 주요 지표였으나. 적성에 맞는 학생의 발전 가능성도 점차 높게 평가되는 추세다. 지금까지의 통계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대학에 대한 만족도는 아주 높을 뿐 아니라 학교 측에서도 이 학생들의 애교심을 높게 평가한다.  

4. 인성  

생기부에 나타난 모든 항목에서 인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선생님들께서 써주신 내용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보면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인성은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러므로 고등학교 시절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생이 되면 대학을 가기위해 무엇보다 공부해서 내신을 올리는 것은 필수요건이다. 그에 못지않게 대입전형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내가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중학교 때와 비교해서 목표 내신을 달성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럴 때 너무 쉽게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올인’해서 한방에 성적을 올리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선택은 스스로가 입시의 폭을 확 줄여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확률적으로 희박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내신 안 나온다고 바로 수시를 소홀히 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 자기 성적으로 더 나은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전공 적합성을 위해 무슨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선생님들과 상담하여 생기부 관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정시와 수시의 비중은 대략 40:60의 비율을 유지할 것이며 논술전형의 선발인원도 조금씩 줄어들고 일반고3 학생이 정시로 가는 것도 통계상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거의 모든 학생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은 확률적으로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재수 원장
일산 후곡 아트로봇코딩학원
031-905-7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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