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법과 작문 그리고 언어와 매체 영역은 과거에 비해 수능 시험에서 그 중요도가 매년 올라가고 있다. 특히 매체 영역은 최근 새롭게 출제되는 영역인데 해를 거듭할수록 은근히 까다롭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화작 : 지문이 다양하지만 우리 삶과 연관 있는 것들
2023학년도 수능 국어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는 ‘자동차 도로 안전 설계에 관한 발표 자료’(35번 문항~ 37번 문항)와 ‘마을 소식지 후기에 관한 학생들의 대화 내용’(38번 문항~ 42번 문항),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소비량에 관한 학교 교지에 실린 글’(43~45번 문항) 등이 지문으로 출제 되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지문의 내용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수험생 입장에서 접근은 쉬울 수 있으나, 오리려 딱히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 잡히지 않는다는 어려움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막연히 ‘읽으면 풀 수 있겠지...’하는 생각으로 크게 대비를 안 하다가 결국 한 두 문제를 틀리게 되어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
화작 : 어렵지는 않지만 긴 지문
화법과 작문 지문은 내용이 어렵지는 않지만, 지문의 길이가 긴 편이어서 문제를 풀 때 기억해야 할 세부 내용이 많다는 점이 함정이다. 또한 지문에 언급된 내용을 다른 자료나 상황과 연관 지어 옳고 그름을 구분해 낼 수 있는 집중적 사고력이 필요하다. 문제를 풀다가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다는 점이 어려움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독해 집중력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글을 한번 읽고도 세부 내용을 자세히 기억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좋아야 한다. 집중력도 근육을 기르는 것처럼 훈련하면 좋아진다. 독해 집중력을 기르는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하도록 하자.
언매 : 최근 대두되는 미래 미디어인 온라인 쌍방향 소통에 관한 내용 출제
언어와 매체 영역에서 ‘언어 영역’은 문법 영역이므로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23년 수능 국어에서 매체 영역으로는 40번~45번까지 5문항이 출제 되었다. ‘**군의 ‘고향 사랑 기부제 포스터 공모’에 관한 안내가 담긴 누리집 화면을 보고 누리집의 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하는 상황에 관한 문항(40번~43번), ’1인 미디어 방송에 관한 온라인 카페 글과 댓글‘에 관한 문항(44번~45번)이 출제되었다.
요즘은 온라인 컴퓨터 매체와 떨어져 살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온라인 컴퓨터 매체 등 쌍방향 소통 매체의 활용 능력은 미래를 주도적으로 살아가야 할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미래 시대를 능동적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온라인 쌍방향 소통 능력조차도 고전적인 글 독해 능력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지점이다.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 가장 큰 특징이자 특권이다. 수능 국어에서 주로 평가하는 능력도 이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수능 시험 수험생들이 화법과 작문 및 매체 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려면 주변 사물과 상황에 능동적으로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적극적으로 글 독해 집중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유리나 원장
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
문의 02-2646-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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