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영어 왜 이럴까요?
야구는 투수게임, 영어는 어휘 게임이다. 대입 영어의 핵심은 독해력이다. 이 영어로 된 독해지문을 보았을 때 이해도가 낮은 친구라면, 영어에 자신이 없는 상중/중하위권 영어 실력의 학생들이라면 이런 저런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이번 겨울방학 가장 우선 단어에 집중 투자하라. 오랫동안 학원을 다니면서 학원의 시스템대로 단어를 외울 만큼 외웠고 시험도 곧 잘 통과를 했는데 어휘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이젠 방향을 바꾸고 전략을 바꾸어 볼 필요가 있다. 영어에 지친 학생들이여, 노력의 결과는 반드시 온다. 머릿속 수면아래 가라앉아 있는 그 많은 어휘들을 독해력과 직결되는 숙달된 어휘력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으로 이번 겨울방학 단어실력 보강에 최선을 다하자!
잊을 수 없는 여러 단어와의 재회
이것부터 기억하자. 하나의 단어가 완전히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4번 이상 내 머리와의 부딪힘이 있어야 함을. 그래서 단어는 끊임없는 노력의 힘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던 단어를 처음으로 외웠다고 가정하자. 처음에는 큰 무리 없이 받아들였던 그 단어는 다른 단어를 외우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기억 속에서 잊힌다. 한번 외웠던 단어는 대부분 기억의 저편에서 조용히 잠이 든다. 이 잠을 깨우는 것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데’ 혹은 ‘내가 이런 단어도 외웠었나’라는 지속적인 재발견의 순간이 그 어휘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모멘텀임을 기억하라. 절대 한번 외웠다고, 보았다고 나의 스키마속 단어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부터 인정하고 단어습득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단어 전쟁 1단계: 단어떼와의 전면전, 단어 외우는 방법을 터득하라
먼저, 중위권 학생들이 단어 습득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외우는 방법을 모르고 정확히 읽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정확히 읽지 못한다면, 외우는 기초 작업이 안 되어 있는 것이다. 단어 습득을 힘들어하는 많은 아이들이 영어 발음기호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발음기호를 알아야 하고 그것을 정확히 소리 내어 읽을 수 있어야 그 단어는 내 것이 된다. 파닉스대로 발음되는 단어는 40% 수준이다. 또한 우리 뇌는 좌뇌와 우뇌가 각각의 역할을 하기에 우 두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눈으로만 사진 찍듯 외워서는 안 된다. 단어의 스펠링을 직접 손으로 써가면서, 소리 내어 읽어가면서 머릿속에는 여러 가지 이미지를 연상하면서 우리의 오감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 기억된다. 마지막으로 단어장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어린 시절은 우뇌가 발달되어 있으니 우뇌형 단어장(그림 연상 해마형 소리 워크북)을 선택해야 하고 중2가 되는 시점부터는 좌뇌형 단어장인 그림어원, 초중급 어원, 고급 어원형 단어장 중심으로 가야 한다. 필자의 학원 단어장 로드맵을 정확히 이렇게 편성했다.
단어 전쟁 2단계; 기억의 저편에서 끌어오기
기억의 저편에 앉혀둔 영어 총알들을 진짜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 많은 양의 독해 문장을 통한 노출과 독해가 결국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어휘에 대한 기억력의 완성도는 60~70% 수준으로 올라간다(주관적 수치). 단어에 대한 선명도는 훨씬 증가하고 기억의 반응속도 또한 월등히 증가한다. 그렇게 어휘력은 상승해 간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단어 습득 3단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 독해 환경에서 독해력이란 빠른 반응속도와 이해력을 요구한다. 그렇기에 어설프게 알고 있는 단어들은 마치 골대를 앞에 두고 흐느적거리는 축구선수처럼 결정적인 순간 나를 외면해 버린다. 완전하게, 바로 기억이 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바로 쓸 수 있도록 기억의 전면으로 장착시키기 위해서는 어휘의 숙달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껏 몇 단계를 거치면서 많은 어휘들을 고생해서 외우지 않았던가. 반복하라. 거둘 일만 남았다. 꽃피울 일만 남아 있다. 다시 한 번 반복하고, 테스트하면서 완전한 내 단어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Practice makes perfect.
올 겨울 방학, 강력한 어원 기반 ‘종자 단어(Seed Voca)’를 만들자
어휘력이 약한 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휘력의 기본이 되는 ‘종자 단어(seed voca)'를 탄탄하게 외우는 것이다. 종자 단어라고 하면, 필수 단어와 ’필수 어원력‘을 만들어 놓은 것을 의미 한다. 부모님께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아끼고 절약하시는 것처럼, 그대도 힘든 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단어부자가 될 수 있다. 분명히 이렇게 외운 단어들이 연쇄효과를 일으켜 그대의 어휘력, 나아가 독해력까지 비약적으로 키워줄 것임을 믿고 또 믿어라.
목동 중위권 영어 실력향상 전문
YNS 센텀영어학원 이병창 대표 원장
02-6958-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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