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등학생과 재학생을 위한, 상식적인 사회(역사) 과목 공부법 조언

지역내일 2022-11-09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1학년 때는 통합 사회와 한국사를 공부하고, 통합사회는 9개 사탐 과목의 기본지식을 담고 있다. 고2~3 학년 때에 사탐 9과목 중 학생의 선택 또는 학교의 지정으로 사회탐구 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사회 탐구 과목은 역사(세계사, 동아시아사), 지리(한국지리, 세계지리), 윤리(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일반 사회(사회 문화, 정치와 법, 경제)로 크게 4영역으로 구성되며, 고2~3학년 때에 각 학년에서 이 중 2~4 과목 정도를 선택하여 학습을 한다. 과목이 한 학년에 2~4개이다 보니 단위 수만 본다면 국영수에 뒤지지 않는다. 사회 과목을 경시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사회 과목 학습 방법
사회 과목의 일반적 학습 방법은 교과서의 반복 읽기를 권하고 싶다. 특히 한국사, 윤리, 일반 사회 과목은 그렇다.
이때 문제는 문해력인데, ‘독서 백편 의자현(반복된 독서를 통한 이해)’ 이라고 했으니, 반복해서 읽기도 한 가지 방법이나, 사회(역사)에 기본지식이 없는 경우는 교과서 읽기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저학년 때부터의 관련된 독서가 이 문제의 해결책이지만, 이미 고 2~3학년이 된 경우라면 학교 선생님의 강의에 초집중해야 하고, 선생님이 준비한 학습지(프린트) 자료를 중시해야 할 것이다. 자녀가 학습지를 받아오면 필기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빈칸은 제대로 채우고 있는지? 분실된 자료는 없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서점에서 비싼 교재를 구입해 주는 것보다, 비싼 수강료를 내고 과외를 하는 것보다는 우선은 내신의 출제는 학교의 담당 선생님의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니,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하다고 아이에게 주지시키고 수업에 집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간혹 선생님의 무성의한 강의가 학생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할 것이다. 사탐 과목은 여러 과목이다 보니 담당 선생님이 비전공자이거나 강의 경력이 짧아서 미숙한 강의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강의 스타일 자체가 친절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가 없도록,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를 기도해야겠지만, 이런 경우 선생님을 원망하기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이때는 친절하고 상세한 강의하는 좋은 선생님을 온라인과 현장에서 찾아 학교 수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9개 사탐과목의 선택 방법
생활과 윤리의 경우 국어 과목의 문해력과 연결되고, 사회 문화의 경우 도표 문제는 논리적 사고, 수학과 연관되어 있다. 사탐을 단순히 암기 과목이라고 치부해선 안 된다. 사탐 실력은 위의 사례처럼 다른 과목 실력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경제, 법, 철학, 역사 등 사탐 지식이 국어, 영어, 논술 등 다른 과목 실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고교 입학 후에는 배우는 과목 선택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9개 사탐 과목 중 과목에 대한 흥미와 관심, 희망 대학 학과와의 연관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수능에서는 생활과 윤리, 사회 문화 두 과목의 선택률이 높고 경제, 동아사 등 과목이 선택률이 낮으나 이를 선택에서 가장 중시할 필요는 없다. 해마다 과목의 난이도와 유불리는 바뀌므로, 선택 하나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학생의 적성과 전공 연계라는 정공법을 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마지막으로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학교 생활기록부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유념해야 하는데, 각 선택과목에서 학생의 관심과 역량을 보여야 하므로 수업 시간 중의 발표와 보고서 작성 등 수행 평가 주제선정과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전공에 대한 관심도나 학습 경험에 대한 대학의 평가 자료가 됨을 유념해야 한다. 결국, 발표나 보고서 작성과 같은 수행 평가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일산 필사회 역사 학원  
장상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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