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교육과정을 나선형 교육과정이라고 한다.
나선형 교육과정은 브루너 학자가 피아제의 발달 과정을 근거로 주장한 것인데, 학문형 교육과정의 조직 형태로서 달팽이의 집이 위로 갈수록 점점 커지고 넓어지듯이 교육 내용을 교과의 기본 구조로 다루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폭넓고 깊이 있게 조직해가는 교육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처음에는 쉬운 것을 제시하고 단계적으로 계속하여 높은 수준의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다.
나선형 교육과정은 수학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학 교과가 나선형 이론에 제일 정확하게 맞게 적용이 되어 있다. 수학 교육과정의 핵심은 계속성과 계열성이다. 계속성은 반복성을 의미하며, 어떤 개념을 반복적으로 배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덧셈을 배우는데 한 학년에만 덧셈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덧셈의 원리는 초등 1학년 때부터 시작해서 초등 3학년까지 계속 배운다. 덧셈을 배우는 것은 계속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춰 1학년은 한 자릿수, 2학년은 두 자릿수의 덧셈을 반복해서 배움으로 덧셈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하는 것이다.
또한 계열성도 나선형 교육과정의 핵심이다. 계열성은 개념을 반복해서 배우는 과정에서 그 내용이 점점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을 말한다.
덧셈의 원리를 배우는데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계속 반복해서 배우지만 배우는 내용은 깊어진다. 1학년 한 자릿수, 2학년 두 자릿수, 3학년은 세 자릿수의 덧셈과 4학년은 큰 수를 배우는 것이다. 이러한 수학 교육과정으로 체인 과목이라고도 한다.
덧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숙달되지 못하면 곱셈에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덧셈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곱셈의 체인을 연결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수학은 체인 과목이라고 하며 계속성과 계열성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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