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산책은 건강 유지와 스트레스 해소, 사회 적응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때문에 목줄을 풀고,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은 반려 가족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산책 공간이다. 고양시 탄현역과 일산역 사이, 대화동에 반려동물 공원이 마련됐다. 일산 호수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덕양구 덕수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된 반려동물공간이다. 지난 3월 착공식 이후, 현재 주차장 등은 공사 중에 있지만 놀이터는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반려동물공원의 면적은 약 5천평 규모로 기존 수목들을 포함한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산책로와 어우러질 수 있게 마련됐다.
반려동물공원은 대형견놀이터, 소형견놀이터, 장애물놀이터 세 개의 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이중잠금장치와 울타리가 쳐 있어 비반려인들의 산책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반려견들도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장애물놀이터엔 간단한 훈련이나 자신감을 높여줄 놀이기구가 마련돼 있다.
놀이터에 입장에 목줄을 풀어주니 반려견들이 맘껏 자기 영역을 표시하며 뛰어다니기 바쁘다. 공놀이를 즐기는 반려견, 다른 가족의 반려견들과 인사하며 뛰어다니는 반려견, 그 모습을 흐믓하게 즐기는 견주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식수대와 배변수거함 통도 마련돼 있다. 반려동물공원을 이용할 때는 배변 수거 등 철저히 펫티켓을 지켜야 한다.
공원을 찾은 한 주민은 “유로로 놀 수 있는 공간들이 있지만 부담이 되는 면이 있는데, 산책을 겸하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가까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다른 한 주민은 “아직 관리가 완벽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터라 소형견, 대형견 입장 기준을 지키지 않아 종종 문제가 생기도 하는데 이같은 입장 기준은 지켜줘야 한다”며 “아울러 cctv 설치 등을 포함해 관리 시스템이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CCTV 설치, 관리인 상주 등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관리동에는 화장실과 회의실, 주민커뮤니티 공간 등도 조성해 비반려인들의 휴식과 교육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1993
* 일산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 & 덕수공원 반려견 놀이터
고양시에는 일산호수공원(일산동구 노루목로 10 호수공원)과 덕수공원(덕양구 고양대로 1804-22) 내에 반려견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대형견놀이터, 중소형견놀이터 등으로 구분돼 있고 놀이기구 등이 마련돼 있다. 반려인들이 쉴 수 있는 벤치와 파라솔등이 있고, 식수대 등도 있다. 일산호수공원 반려견놀이터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오후9시 조명 소등)이며
덕수공원 반려견놀이터 이용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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