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⑮ 공부 시간 배분과 나만의 취약 과목 극복법
“국어 수학 학습 비중 제일 높고, 고3 되면 탐구 과목 학습량 늘려”
한정된 시간 속에서 목표하는 학습량을 채우려면 치밀한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특히 자신 없고 중요한 과목과 이미 자신이 잘하고 높은 등급을 받는 과목은 공부 시간이나 학습 분량도 다르게 계획을 세워야 유리하다.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들에게 ‘효율적인 공부 시간 배분과 나만의 취약 과목 극복법’을 물었다. 수시 합격생들은 2학년 때는 국어와 수학 학습 비중을 높였고 3학년 때는 탐구 과목의 학습량을 늘렸다. 또 자신의 취약 과목 등급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했다. 나에게 유리한 학습 계획으로 시간도 절약하고 실력을 쑥쑥 키워보자.
(*공부 시간 배분에 대해서는 전체 학습 시간을 10으로 놓고 봤을 때 주요 과목 학습 비중을 답하도록 했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
저는 국어 3, 수학 3, 영어 1, 탐구 3으로 공부 시간을 배분해서 공부했어요. 제 약점과목은 한국사였어요. 등급이 낮아서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공부할 인강을 정해서 아침이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열심히 인강을 듣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카이스트 김정빈 학생
저는 국어 6, 영어 0.5, 탐구 2, 수학 1.5 정도로 공부 시간을 나누었어요. 탐구 과목으로 화학Ⅰ과 생물Ⅱ를 정하였는데 생물Ⅱ과목이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퍼즐을 공부하는 느낌으로 기존의 문제를 많이 풀고 새로운 문제도 계속 풀어서 개념도 문제도 익숙하게 만들었어요.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아현 학생
저는 공부 시간 배분을 점수 변동 폭이 별로 없는 수학은 2정도, 국어 3, 영어 2, 탐구 3으로 만들었어요. 국어 과목은 변동 폭이 커서 고2 겨울방학에 시작했어요. 1학년과 2학년의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고2 겨울방학부터 고2, 고3 내용의 모의고사 공부를 시작했어요. 탐구 과목은 사회문화와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는데 고3 10월에 탐구 과목을 열심히 공부했어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리수 학생
공부 시간 배분은 국어 1, 수학 3, 영어 4, 탐구 과목 2로 나누어 공부했어요. 국어 과목은 9월 모의고사에서 100점을 맞고 자만했던 것 같아요. 공부는 거의 안 하고 손을 놓고 있다가 뒤늦게 공부했어요. 수학은 사설 모의고사를 열심히 풀면서 공부했어요.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배정민 학생
저는 국어 3, 수학 2, 영어 2, 과탐 3으로 나누어 공부 시간을 조정했어요. 국어 과목은 사실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공부를 더 많이 했어요. 국어 내신은 잘하는 편이었고 자신도 있었는데 수능 공부는 힘이 들었어요. 특히 법과 경제 지문이 힘들었어요. 문과 과목이 힘들어 관련 지문을 모아 놓고 열심히 풀었어요. 수학은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없어 편하게 느껴졌어요. 영어 과목은 약하기는 했는데 집중해서 공부했어요. 영어 공부하는 것은 좋아하는 편이어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성적이 나왔던 것 같아요. 과탐 과목은 암기가 대부분이어서 열심히 암기하려고 노력했어요.
*카이스트 최준명 학생
수능을 한 달 남기고부터 국어 3, 수학 3.5, 탐구 3, 영어 0.5로 나누어 공부했어요. 6월 모의고사 시험을 보고 났는데 국어가 약점과목으로 느껴졌어요. 9월 모의고사를 보고 나니 수학이 약점처럼 느껴졌어요. 수능 시험에서는 탐구 과목이 엄청 힘들게 느껴졌고요. 문제를 풀 때 다른 때보다 좀 더 신경 쓰면서 문제를 풀었고 기출문제도 더 열심히 풀었어요. 국어 과목의 경우는 10개년 문제를 풀었어요. 기출문제를 풀면서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학생
국어 5, 수학2, 영어1, 탐구 2개의 과목은 생명과학1, 지구과학1로 나누어 공부했어요. 영어는 고2 때 모의고사를 다 맞거나 1개 틀리는 수준이었어요. 하지만 고3 때는 모의고사 난이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영어가 절대평가라고 마음 놓지 말고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아영 학생
저는 수능 시험 순서대로 공부했어요. 국어 3, 수학 5, 영어 0, 탐구과목에 각 1만큼씩 비중을 두어 공부했어요. 국어는 3학년 때 신경이 많이 쓰이는 과목이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공부 비중을 유지했어요.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전하은 학생
저는 영어 2, 국어 3, 수학 3, 탐구 3 정도로 학습량을 배분해서 공부했어요. 수학 과목이 약점과목이었어요. 그래서 수시전형을 꼭 합격한다는 마음을 먹고 수학 마지막 문제는 포기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으로 공부했어요. 즉, 가장 어려운 킬러 문제는 포기하고 그보다 조금 난이도가 낮은 준 킬러 문제는 모두 맞힌다는 마음으로 수학 공부를 했어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황재웅 학생
저는 국어 1, 수학 4, 영어 3, 탐구 2로 과목의 공부량을 분배해서 공부했어요. 한국사 공부를 많이 안 한 것 같아 걱정되었어요. 그래서 일단 교과서 부교재 내용 중에서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했어요. 그 내용을 A4 용지에 모두 정리했어요. 그래서 정리한 A4 용지를 어디나 들고 다니면서 공부했어요.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과 최가현 학생
저는 초반에는 영어 1, 수학과 국어 7, 과탐 2의 비중으로 공부했어요. 후반기에는 영어 2, 수학과 국어 5~6, 과탐은 나머지로 공부량을 배정해서 학습했어요. 약점과목은 과탐 과목이었어요. 어려운 난이도인 킬러 문제가 아닌 오히려 쉬운 부분에서 많이 틀렸어요. 그래서 심화 킬러 문제를 많이 맞히기보다는 개념 부분을 확실히 해서 나머지 문제들을 많이 틀리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영 학생
저는 수학 4, 국어 3.5, 영어 0, 탐구 2.5의 분량으로 학습량을 나누어서 공부했어요. 약점과목은 국어 과목이었어요. 지문을 읽고 분석하는 지문 공부를 집중해서 했어요. 고3 여름방학이 지나면서 물리Ⅱ과목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균형을 맞추었어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나윤 학생
저는 국어 3, 수학 3, 영어 2, 탐구 2 과목은 1씩 나누어서 학습량을 배분했어요. 탐구 과목의 경우에는 두 과목 모두 내신 과목으로 준비해서 미리 내용 정리를 할 수 있어서 그래도 덜 힘들게 공부했어요. 약점과목은 수학 과목이었어요. 수학은 어려운 문제를 열심히 공부하기보다는 일단 개념을 탄탄히 공부하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쉬운 문제는 다 풀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나영 학생
저는 수학 4, 국어 3, 영어 1, 사탐 2의 비중으로 공부했어요. 한국사는 살짝만 공부했어요. 수학 과목은 문제를 최대한 많이 푸는 것을 목표로 했어요. 국어의 경우는 비문학이 약해서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비문학 선지를 자주 분석하면서 살펴보았어요. 사탐은 여름방학에 개념을 백지에 적어보면서 암기를 열심히 했어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박동휘 학생
저는 수학 3, 국어 4, 영어 1, 탐구 2의 비중으로 학습 분량을 늘려갔어요. 수학은 1학년에서 2학년에 올라가면서 난이도가 많이 올라갔어요. 학원 숙제는 열심히 했고 3학년 1학기에 모의고사는 거의 안 풀었어요. 모의고사 문제를 열심히 풀어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국어는 2학년에서 3학년에 올라가면서 난이도가 높아져서 과목 비중을 높여서 공부했어요. 영어 과목은 단어 암기나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가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서울대학교 의예과 안성준 학생
저는 수학 5, 탐구 3, 국어 2의 학습 비중으로 공부량을 맞춰 학습했어요. 국어 과목은 매일 공부했어요. 글을 읽는 감각을 익히려 애썼어요. 탐구는 시험 시간이 너무 짧아서 변수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탐구 과목은 시간을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태하 학생
저는 국어 3, 수학 3, 영어 2, 사탐 2로 공부량을 배분했어요. 약점과목은 수학으로 수학 공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수학 공부하면서 재미도 없고 보람도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문제를 풀면 그 안에 어떤 생각으로 수학 과목을 공부하고 있는지 모두 보였어요. 최종목표인 1등급이나 100점을 목표로 계속 생각했어요. 여기서 멈추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제가 나중에 저의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열심히 공부하기로 했어요. 문제를 많이 풀기도 하고 개념 안에서 응용해서 풀어보기도 하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했어요.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김건우 학생
저는 수학 4, 국어 3, 탐구 2, 영어 1의 분량으로 나누어 공부했어요. 수학은 틀리면 한 번 풀어보고 난 후 답지를 보고 공부한 후 다시 풀어보았어요. 풀어보면 기억도 나고 이런 것도 틀렸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국어는 한 번 풀어볼 때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면서 문제를 풀었어요. 약점과목은 국어였어요. 수능이 다가오면 학교에서는 수능 특강이나 수능 완성을 하라고 짚어주는 지문을 회상하면서 문제를 풀었어요. 국어 과목은 지문 위주로 공부했어요. 비문학 지문은 더 꼼꼼하게 공부하고 내신 공부할 기간이 다가오면 암기를 많이 하면서 공부했어요. 영어 과목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힘들어졌지만,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애썼어요.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함지수 학생
저는 국어 2, 수학 3.5, 영어 1.5, 화학 2, 생명과학 2로 나누어 공부했어요. 특히 국어는 약점과목으로 무조건 1등급을 맞아야겠다는 부담가지지 않고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부담이 생기니 마음만 조급해져서 할 것을 잘못했는데 마음을 좀 편안하게 하면서 공부하려고 했어요.
*고려대학교 의대 이상진 학생
저는 국어 4, 수학 3, 영어 0.5, 나머지는 탐구 과목으로 학습 분량을 맞춰 공부했어요. 화학Ⅱ는 계산량이 많아 시간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었어요. 계산 실수를 많이 하는 쉬운 문제나 킬러 문제 등을 풀어보는 연습량이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문제 위주로 풀어가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모의고사 한 문제를 풀어도 일부러 시간을 재고 빨리 푸는 연습을 하면서 시험 시간을 여유 있게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유민 학생
저는 특별히 학습 분량을 차이 나게 나누지 않고 비슷하게 시간이나 분량을 배분했어요. 저는 탐구 과목을 늦게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개념을 천천히 공부하기 시작했더니 여름 방학까지 진행하게 되어서 조급한 마음이 들었어요. 탐구 과목에 관한 공부는 빨리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공부하면 좋겠어요. 겨울방학에는 탐구 과목을 한 번 정도 정리하는 식으로는 모두 보시길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박건형 학생
저는 국어 3.5, 수학 3.5, 영어 1.5, 탐구 1.5 정도의 비중으로 한 과목씩 번갈아 가면서 공부했어요. 영어 과목의 경우 절대평가라서 방심하다가 2등급을 받은 친구들이 많이 있었어요. 영어 공부를 아예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의 감을 잃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시간 배분을 꾸준히 해서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수학이 등급이 잘 나오는 편이라면 국어 공부를 많이 하기를 바랍니다. 겨울방학에는 탐구 과목의 개념을 완벽하게 만들기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
저는 수학 4, 탐구 4, 국어2, 영어는 감만 잃지 않을 정도로 공부 분량을 나누어서 했어요. 약점과목은 2학년 때는 탐구Ⅱ 과목이었고 3학년 때는 수학과 탐구Ⅰ과목이었어요. 저는 물리Ⅰ과 화학Ⅱ과목을 선택했어요. 약점과목을 극복하려고 했던 방법은 오답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기울여서 공부하는 것이었어요. 원래는 문제를 풀면서 공부했는데 약점을 보고 오답을 풀면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고쳤어요. 그래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개념이나 잘못 알고 있는 개념도 다시 공부해 제대로 알기 위해 노력했어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
저는 수학 4, 과학탐구 3, 국어 2, 영어 1로 공부 분량을 나누어 공부했어요. 약점인 과목은 과학탐구였어요. 워낙 짧은 시험 시간을 좀 더 여유롭게 만들어 문제를 풀고 싶은데 어려웠어요. 원래 시험 시간보다 더 짧은 시간에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자꾸 하면서 시간을 여유 있게 쓰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의식적으로 어려운 문제들도 많이 풀어보면서 공부했어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박시온 학생
저는 수학 6, 국어 3, 영어 1 정도로 나누어 공부했어요. 수학은 계속 1등급이 나왔지만, 이과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점수를 더 잘 받기 위해 노력했어요. 10개년 기출 문제들을 보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사설 모의고사도 많이 풀어보았어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염민주 학생
저는 영어 1, 사탐 과목은 각 과목당 2, 수학 3, 국어 2 정도로 배분을 했어요. 영어에 1 정도의 비중을 둔 것은 수능 한 달 전의 학습량 배분이었어요. 약점과목으로 내신 기간에도 열심히 공부했어요. 수학도 개념을 익히고 문제도 많이 풀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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