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영어, 영어 내신하면 흔히들 어휘와 어법 학습을 먼저 생각한다. 맞다. 수험 영어의 첫 출발은 어휘와 어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휘와 어법을 어떻게 정복해야 할까? 책 한권 추천 받아 무작정 독파하면 될까? 아니다. 모든 싸움에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고등 영어 역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지 무작정 뛰어들면 시간대비 학습 성취도가 따라 오지 않는 난감한 상황에 봉착하기 쉽다.
고등학교 영어 어휘 따로 있다?
따로 있다. 수능에 출제되는 어휘 범위는 교육부에서 제시한 고등학교 기본어휘 목록에 따른다. 단,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교육부가 제시한 고등학교 기본 어휘 목록을 기준으로 수능 문제를 출제하되 5% 정도는 기본 어휘 목록외의 어휘를 활용해서 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 이 경우 주석을 달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간혹 주석이 없다하더라도 앞뒤 문맥으로 유추해서 풀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5% 를 잡기 위해 토익, 토플 어휘까지 확대해서 공부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수능 범위내의 고등학교 기본 어휘를 다룬 책을 선정해서 공부하면 된다, 단, 기계적 암기단계가 끝났다면 예문을 통해 해당 어휘가 문장 중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연계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다.
품사가 문장 중에서 하는 역할, 문장 성분을 이해하라!
예컨대,‘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 형용사적 용법을 배웠다라고 한다면 이제는‘to부정사’가 명사적 용법으로 쓰였을 경우 문장 중에서 주어, 목적어 혹은 보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분석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중학교 문법이 단어의 형태, 기능, 의미에 주안점을 둔 ‘품사 어법’이었다면 고등학교 문법은 이제 단어가 문장 중에서의 쓰이는 역할, 다른 단어들과의 관계를 다룬 ‘문장 성분 어법’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비고1 학생이나 고1 학생들 모두 구문 분석력을 기르기 위한 문장 성분 어법을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만약‘품사 어법’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면 기초부터 다시 다지고 ‘문장 성분 어법’을 공부해야 한다. 어휘와 문장 성분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수능 영어의 핵심인‘해석력’과 ‘독해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 영어 내신 1등급, 서논술형을 잡아라!
학교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현행 고교 영어 내신 1등급을 좌우하는 핵심인 서논술형 문제 유형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현행 고교 내신의 서논술형 고빈출 유형
1. 영어로 주제, 요지 쓰기
2. 틀린 어법 고쳐 쓰기
3. 단어 배열(어형 바꾸기)
4. 조건 영작하기
5. 빈칸 완성하기
서논술형 답안 작성할 때 반드시‘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예컨대,“필요시 어법변화 가능”이라는 말은 어법상 변화가 있다는 암시이다. 아울러, 글자 수나 필수 어휘 사용 품사나 빈칸에 들어갈 형태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들이나 몇 번이고 반복 주지시켜 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알고도 틀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현 중학교 내신 시험은 거의 객관식이다. 현 고1 학생들은 1학기 동안 경험했겠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서논술형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서논술형로 영어 내신 1등급이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 서논술형에 대한 기본기를 닦아 놓아야 한다.
목동 이태윤영어중국어학원 이태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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