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천고등학교 1학년 기말고사시험은 외부지문의 난이도가 고2~3 정도의 독해 능력과 어휘력을 요구했던 시험이었다. 범위는 천재 이재영 3,4과 와 2022년도 3월 학평 18번~ 40번 이었다. 1학년 학생들에게는 중간고사 보다도 체감상 1.5배 정도 어려운 시험 이었을 듯 하다. 어법의 경우, 서술형 포함 총 30문제 중 단지 1문제로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난이도 또한 시험 범위 내에서 변형을 대비하여 공부 하였다면 충분히 맞출 수 있는 수준이었다. 다만, 어휘의 경우 시험 범위 내라고 하더라도 수능 실전에 가까운 수준의 영단어들 위주로 변형된 문제들이 객관식 뿐만 아니라 서답형에도(ex. 서답형 5번 비연계 외부지문에서 단어 빈칸 출제) 폭 넓게 포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부지문이 차지하는 비율도 타학교 대비 높은 편이며, 매 시험에 출제되는 속담 문제와 함께 내용 일치불일치 파악의 문제 또한 지문 자체의 길이가 고3 수능의 지문 길이와 맞먹을 정도로 굉장히 길었다. 지문의 길이를 떠나 구성되어 있는 어휘 또한 극상 수준이었기에 시간 내 풀어내야 하는 시험의 특성상 고등학교 1학년 대비 어휘력이 나쁘지 않은 학생들 조차도 심리적 압박감을 많이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양천고는 특히나 외부지문, 듣기문제, 서답형의 난이도가 모두 타학교 대비 극상 수준으로 내신 출제 예측 자체가 굉장히 까다로운 학교다. 시험 범위 내의 지문들에 대한 어법, 어휘상 숙지가 완벽하다고 하더라도 양천고등학교의 난해한 출제경향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평소에 어휘량을 폭발적으로 늘리지 않는다면 단기간의 단순 암기식의 내신 대비를 통한 고득점은 거의 불가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내신 대비 이외의 강도 높은 어휘, 어법과 구문독해의 유기적인 학습을 통해 긴 지문의 내용을 시험시간 내에 파악하는 실력을 길러내는 것이 그 어떤 학교보다도 특히하다. 양천고 학생들은 시험 점수에 연연하여 좌절하기 보다는,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를 하며 평소 자신이 약했던 부분을 정확히 파악한 후에 영어 자체의 근본적인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대비를 한다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목동 종필영어학원
김종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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