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중학 국어 학습은 고등 실력 완성을 위한 준비 과정
정시 위주의 대입 개편안에서 좀처럼 정복하기 힘든 과목은 국어가 됐다. 독해력과 어휘력, 사고력, 추론능력 등을 갖춰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수능 국어에 출제된다. 국어는 장시간 밭을 갈고 일궈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때문에 대입 경험이 있는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때 독서와 글쓰기를 위주로 접근하더라도, 일단 중학교 때부터는 공부로서 국어를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5여 년간 서울, 일산에서 국어를 가르쳐 온 수비니겨 국어학원 차백현 원장은 “중학국어는 고등 국어 실력 완성을 위한 시간”이기에 이 시기에 조금이라도 국어 학습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려운 국어, 중학 시기에도 최소한 2년은 투자해야!
차 원장은 초등 저학년 때부턴 영어에, 초등 고학년 때부터는 수학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국어를 소홀히 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갖춰야 할 독해력, 어휘력, 사고력, 비판적 능력을 기르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적절한 강도로 기초를 다지면서 국어를 내 것으로 만들어 놓는다면, 고등 내신 및 수능도 좀 더 수월하게 대비할 수 있다. 차 원장은 “국어 공부에는 최소한 2년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실, 중학생 때는 문제 풀이만으로도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 실력은 다르다. 수능 지문만 봐도 난이도가 대단히 높지 않은가. 단시간 공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며 “때문에 중학교 때 할 수 있는 영역의 학습을 착실히 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국어 학습의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시기고, 길러야 한다”고 중학 국어 학습의 중요성을 말했다.
어설픈 고등 흉내는 금물! 1년 정도 앞선 지적 사고력 갖추게 교육
수비니겨에서는 올해 중등 프로그램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향이다. 강남권 학원들과 같은 탄탄하고 촘촘한 커리큘럼과 관리로 학생들이 내신은 물론 나아가선 대입 수능까지 원만한 길을 걸을 수 있게 돕겠다는 계획이다.
수비니겨 중등 교육의 목표는 ‘고등학교에서의 완성된 국어 실력’이다. 차 원장은 “중학생들의 순수 국어적인 접근이 잘못돼 있는 경우가 많다. 고등 모의고사 텍스트 공부처럼 어설픈 고등학습을 흉내낸 공부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독서 역시 너무 앞선 수준보다 아이들의 지적 수준보다 1년 정도 앞선 수준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중학생은 현실적으로 읽는 능력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독서는 필요 없다”고 일침 했다.
문법과 문학, 독서와 논술 다양한 영역을 흥미와 함께 접근
수비니겨에서는 학기 중, 중간과 기말 고사대비, 방학 등으로 나눠 중등학습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차 원장은 “학기 중에는 문법과 문학, 독서와 논술 정도로 이 시기에 갖춰야 할 국어 능력을 기르기에 집중한다. 물론 시험 때는 학교별로 시험대비에 몰입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 때는 독서와 토론을 중심으로, 글쓰기를 병행하며 폭넓게 국어 실력의 바탕을 기르게 된다”고 했다.
차 원장은 특히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자료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글을 싫어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중학생들을 위한 교재도 학년별로 텍스트와 이미지의 비율, 내용 들을 고심하며 공들여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좋은 글 선별하고 읽기, 문법 공부는 차근차근 해둬야
앞으로 수능 시스템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나 수능 국어에 선택 과목 제도가 있다 해서 이를 위해 별도로 중학생 때부터 성급히 준비할 필요는 없다고 차 원장은 조언한다. 차 원장은 “굳이 화법과 작문 대비를 한다면, 그 방법은 무엇이든 상관없다. 단, 다양한 매체를 접하면서 좋은 글에 대한 선별 능력과 이해력을 길러야 한다.
한편, 문법은 중학교 때 되도록 미리 성실히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학에서 공식과 이론, 영어에서 문법이 중요하듯이 국어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차 원장은 “국어 문법 자체가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어서, 배우기가 좋다. 문법 실력은 문학 작품 이해는 물론, 독서와 화작에도 도움이 되기에 고등 때보다 비교적 여유로운 중학 시기에 학습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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