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에게 욕을 먹겠지만 수학 성적을 향상 시키는 방법은 정말 어렵지 않다.
수학은 도구의 미학이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원에서 뭘 배웠지? 등차수열에서 배운 개념은 어떤 것이 있지? 솔까말 머리가 하얘진다. 개념으로 문제를 푸는 것을 연습하지 않고 문제집을 풀면서 이런 문제는 이렇게 또 다른 문제는 저렇게....이런 식으로 경험을 통한 단기 기억으로 단원을 마무리하기에 그 단원을 다시 보거나 시험에 나오면 개념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풀었던 방법만 찾다가 결국 못푼다. 수학공부의 1단계는 당연히 ‘개념을 떠올려라!’이다. 개념은 시간이 지나도 수능 때까지 문제풀이의 도구가 되어 비슷한 문제를 풀 수 있게 해주고, 출제의도를 파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래서 불수능이라 모두 떠들던 이번 수능수학에서 만점자가 2천명이 넘게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개념으로 푸는 것을 연습할까?
1. 개념에 번호를 붙인다.
개념이 쉽게 기억되고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번호를 붙여놓으면 왜 틀렸는지도 한눈에 보인다.
2. 가로풀기로 뇌에 자극을 준다.
쎈같은 문제집은 보통 한 단원이 27개 유형에 100여 문제로 이뤄져있다. 월요일 앞에서 20문제 풀고 화요일 다음 20문제 풀다보면 그 다음부터는 생소하다는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일요일에 배운 개념을 점점 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로 풀기란?
각 유형당 한 문제씩만 푸는 것이다. 그럼 월요일에 20여 문제만으로도 전과정을 볼 수 있고 화요일에는 그 밑에 문제를 한 문제씩 풀면 복습같은 느낌으로 어제 문제와 연결되어 실제는 20문제정도 풀지만 2배의 풀이효과가 난다. 이렇게 여러 번 보다보면 전과정이 정리되기 시작되며 개념이란 것이 조금씩 잡힌다. 같은 20여 문제씩 푸는 것으로 보이나 사실 두 번째 방법은 풀었던 문제를 적어도 5~6번 보는 것이므로 목금에는 100여 문제를 푸는 것 같은 효과가 난다. 제목의 "많이 풀어서 잘하는 것이다"의 뜻이다.
신현웅 원장
케이매쓰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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