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수술 후 생긴 흉터는 눈에 잘 띄는 목 부위여서 심미적 고민을 겪기 쉽다. 목도리나 스카프로 흉터를 가릴 수 없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흉터제거수술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
갑상선 수술흉터는 보통 8cm 내외의 크기로 절개흉터가 남을 수 있다. 가느다란 붉은 흉터나 흰 흉터가 있을 수도 있고 켈로이드나 비후성 반흔과 같은 돌출성 흉터, 봉합선이 넓어진 흉터, 피부색이 유착된 형태의 흉터 등 개인별로 여러 양상을 보인다. 비슷해 보이는 흉터도 개인별로 색소침착 여부, 흉터표면의 굴곡 정도, 질감, 크기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개인별 맞춤 치료가 필요하므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흉터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갑상선 수술흉터 제거는 흉터레이저 시술과 절제 후 재봉합 수술법, 약물치료 등을 통해 진행한다. 흉터 크기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주변의 피부와 다른 질감과 색감의 차이는 레이저 시술을 통해 제거하며 갑상선 수술 후 생긴 가늘고 긴 봉합 흔적은 절제한 후 재봉합을 통해 흉터를 제거한다. 수술흉터 제거는 봉합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에 절제 후 재봉합 할 때에는 기존 수술 흉터부위를 절제해서 다시 세밀한 봉합을 진행해야 한다. 흉터에 따라 다양한 흉터성형술이 요구된다.
레이저 치료는 변형된 섬유조직을 새로운 것으로 재생하는 치료로서 레이저의 깊이와 간격, 세기 등을 조정해 어느 정도로 치료해야 할 지가 중요하기에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변형된 섬유조직을 종방향으로 끊어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핀홀법'과 '프락셔널레이저' 그리고 횡방향으로 끊어 새로운 조직 생성을 유도하는 '서브시전'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 달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한다. 보다 높은 만족도를 위해 주사치료, 피부재생술 등을 함께 적용해볼 수 있다.
흉터제거수술로 새로운 흉터가 생길 수도 있다. 처음부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치료에 임하는 흉터특화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강수병원 고장휴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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