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할 수 있는 5월, 신학기 적응은 끝났고 이제부터는 실전이다. 고1~2에게 지금은 중간고사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철저하게 기말고사대비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며, 고3에게는 과탐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너무나도 중요한 이 시기에 마음이 들뜨고 놀러 가고
싶은 생각이 크다면, 현실을 직시하고 다시 한번 마음을 부여잡길 바란다.
[고1] 학교별 대비로, 효과적인 학습을!
고1은 고교 입학 후 첫 번째 중간고사를 치렀으니, ‘통합과학’ 과목에서 기대한 점수를 받는 것이 만만한 일이 아님을 느꼈을 것이다. ‘통합과학’이 물+화+생+지의 기본 개념을 다루는 과목이라기엔 학교에 따라 시험 유형이나 난이도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Ⅰ의 수준을넘기도 한다는 점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매년 학교별로 수업에 들어오는 교사, 부교재, 학교 프린트물 등에 따라 시험 유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말고사 대비는 이를 사전에 철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기말고사대비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본인의 학교 기출문제를 분석하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간고사 시험 이후 본인의 시험 점수만 중요할 뿐, 그동안 학습한 통합과학 개념이 어떻게 출제되었는지, 우리학교 시험이 작년처럼 비슷한 유형과 난이도로 출제되었는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 시험 문항 분석없이 다시 기말고사대비를 시작하는 것은 중간고사와 똑같은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둘째, 학교 기출문제를 분석을 통해, 그에 맞는 효과적인 학습을 우선으로 하라. 문제의 유형이 교육청 및 평가원 모의고사 형식인지, EBS 연계교재의 형식인지, 혹은 우리 학교만의 내신 형식인지를 판단하고, 이번 기말고사대비에서는 이와 유사한형식의 문제를 대상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2] 내신+수능 병행으로, 앞선 준비를!
고2도 앞에서 언급한 고1 기말고사대비 방법과 마찬가지로 내신을 준비하되, 한 가지 더 해야 할 일이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학교별로, 개인별로 적게는 2과목에서 많게는 4과목까지 과학탐구 과목을 선택하여 수업을 듣고 있을 것이다. 비록 한 번의 중간고사만을 치른 후지만, 학교 내신과목으로 본인이 선택한 과목이 수능 선택과목으로도 적절한지 판단해야 할 때이다. 학교 내신과목으로 선택한 과탐 과목을 수능 선택과목으로도 선택할 학생들의 경우에는, 내신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EBS 수능특강으로 개념을 한번 돌리고 고2 교육청 모의고사부터 고3 모의고사까지 개념이 적용된 문제를 풀어두는 것이 좋다. 고3 수험생이 되기 전에 과탐을 한번 정리하고 올라가는 것이다. 반면 아직 선택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2학기까지 세 번의시험이 더 남았으므로, 기말고사를 철저히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수능 선택과목으로 본인에게 적합한 과탐 과목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또는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과탐 과목을 학습해보면서 적어도 2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수능 선택과목을 확실시하는 것이 좋다. 과탐은 고3 진급 전에, 한번은 그 개념을 천천히, 명확하게 습득할 시간이 필요하며 이것은 상위권의 수능 과탐 등급을 얻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고3] 흔들리지 않는 개념+문풀 대비를!
6월 모의고사까지 2주, 9월 모의고사까지 3개월, 수능까지 6개월. 앞으로 고3 수험생들에게 남은 중요한 시험의 일정이다. 5월은 과탐 개념 정리를 시작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다. 과탐 개념을 학습했음에도 본인이 원하는 등급이나 점수가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다시 한번 과탐 개념을 제대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상담을 통해 보면, 이 시기 점수가 나오지 않는 학생의 대다수는 고2 내신 대비로 개념을 정리했다거나, 인강 한 번쯤은 돌려봤다는 학생들이다. 반면 1등급의 고득점을 받는 학생들은 지금 이 시기 2022학년도 EBS 수능특강의 2점 문제를 포함한 개념정리를 끝내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부족한 개념을 다시 한번 반복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수험생은 본인의 학습 정도를 점검하고 현재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 지를 판단하거나, 스스로 판단이 어렵다면 반드시 학교 교사, 학원 강사에게 적극적인 상담을 요청하여 방향성을 잡아야 할 것이다. 또한 6모 이후에는 방학을 이용하여 기출문제 분석을 근간으로 한 문제풀이 연습을 지속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기를 것을 당부한다.
전유림원장
SR과학탐구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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