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가 단원별로 수학 문제를 풀다 보면 반드시 자신 있게 잘 푸는 문제와 잘 못 푸는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틀린 문제를 효과적인 방법과 자세로 해결하지 않고 넘어가면 계속 그 문제는 못 풀게 된다. 또한 계속 방치하면 성적 하락은 물론 자칫 수학의 자신감마저 상실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틀린 문제를 해결하고 단원별로 자신감을 가지고 약한 부분이 없이 수학 진도를 계속 나갈 수 있을까? 이것을 해결하면 아이는 수학의 강자가 될 수 있다. 또한 초등수학은 중등수학과 고등수학의 바탕이 되므로 초등 시기부터 반드시 틀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는 습관을 잡아주어야 한다.
①오답 확인 후 틀렸다고 혼내거나 비난하지 말고, 틀린 문제는 실력을 올려줄 좋은 문제이며, 아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시키고, 오답 확인 과정이 왜 필요한지 아이에게 설명해준다. 수백, 수십 개의 문제를 푸는 이유는 풀면서 개념을 적용하는 힘을 기르기 위함과 어느 부분이 약한지를 체로 걸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체에 걸려진 약점을 오답 확인함으로써 개념을 다시 보완하는 데 의미가 있다.
②오답 확인 시 해당 문제에 대해 ‘맞은 것 같은데’의 생각이 아니라 해당 문제를 ‘처음 대하듯이 새로운 마음’으로 문제 해석부터 다시 해서 풀어보라고 일러준다. 새로운 마음으로 풀지 않으면 기존 생각의 틀에 갇혀버려 해결이 잘 되지 않는다. 새로 풀어서 맞추고 난 뒤에 틀린 문제에 대해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확인한 후 문제 번호 옆에 ‘연산 실수, 문제를 대충 읽어서’ 등 틀린 이유를 쓰게 한다.
③오답 확인이 중요하지만, 너무 많이 틀렸다면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으므로 많은 양의 오답 풀이를 계속 하는 것보다는 개념 정리를 하고 다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④오답 확인 시에도 잘못 푸는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해주지 않고 ‘다음에 한 번 더 생각해보자’라고 이야기하고, 틀린 문제만 1주 정도 지난 후 다시 풀게 하면 대부분이 풀 수 있다. 틀린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바로 설명해주기보다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면 개념 설명을 다시 정확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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