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진로와 관련지어 생기부에서 마음껏 나타낼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학년 초에 조직하는 동아리 활동이 바로 그 것 중 하나다. 동아리는 상설동아리와 자율동아리로 나뉘는데 자율동아리의 경우 학생들이 기준에 따라 자유롭게 만들어 진로에 맞춘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만들어 꾸준한 활동으로 채워나가면 좋다.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들에게 ‘동아리는 무엇이었고 주요 활동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깨달은 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를 물었다. 선배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보서 나의 진로에 꼭 맞춘 동아리 활동을 계획해 보자.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나영 학생
1.동아리-도담도담(교육동아리)
2.주요활동-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기사, 다큐, 영화를 보고 토론하고 자신의 교사상과 교육관을 세우는 활동함. 1학년 때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통해 진정한 교사란 무엇인지, 앞으로의 우리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을 했음. 2학년 때는 모의 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모든 학생이 자신이 희망하는 과목, 대상, 내용으로 실제 수업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음. 또, 미래 교육의 발전 방향성을 알아보기 위해 EBS 미래교육 플러스 영상을 시청했고 본인이 바라는 미래 교육의 모습을 칼럼으로 작성했음.
3.깨달은 점-제가 진정으로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 다양한 교육 관련 활동을 통해 교사의 자질과 능력을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모의 수업 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실제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르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함지수 학생
1.동아리-버물리
2.주요활동-물리 실험, 코딩.
3.깨달은 점-학교에 본인이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가 없다면 직접 동아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본인이 직접 계획하고 해 보고 싶은 실험들을 만들어 동아리를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생기부에서도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1학년 때는 교육동아리라 저의 진로와 관련이 거의 없어서 2학년 때 동아리는 꼭 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었어요.
*고려대학교 의대 이상진 학생
1.동아리-MSC(수리과학탐구부)
2.주요활동-수리논술 문제 풀기, 과학탐구 보고서와 칼럼 작성.
3.깨달은 점-과학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희망 진로에 관한 전공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다른 부원들이 쓴 타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생기기 전인 1학년 때는 2학년 선배들과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하면서 선배들로부터 공부 관련, 전공 관련 내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박동휘 학생
1.동아리-아우라
2.주요활동-물리 탐구 동아리로서 물리학적 탐구 주제를 정하고 1년 동안 탐구 실험을 수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함.
3.깨달은 점-1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회원들을 여러 조로 나누고 연계해서 실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실험이 막히거나 문제가 생기는 사고들도 잦았지만, 그때마다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년간의 동아리 활동으로 친구들과의 협력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유민 학생
1.동아리-EARTHIAN(지구과학동아리)
2.주요활동-에너지 절약, 외계행성 탐구에 관한 발표, 망원경 조립.
3.깨달은 점-동아리 활동은 자소서에 기술하기 좋은 소스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솔직히 말하면 딱히 무언가를 느끼거나 하는 건 없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자소서에 주장하고 싶은 나의 모습과 동아리 활동을 연결 지을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저는 자소서에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하고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썼어요. 동아리 활동 중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탐구를 한 적이 있어 이 당시에 세계 여러 나라의 온도 변화 추이 그래프를 살펴보았다고 기술했어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나윤 학생
1.동아리-모국어 주제연구(자율동아리)
2.주요활동-동아리 부원들과 ‘모국어’라는 큰 주제 안에서 고전 문법부터 현대 사회에서 사용되는 단어 표현, 영어 알파벳과 한글을 비교 분석하는 활동했음.
3.깨달은 점-저는 2학년부터 진로가 바뀐 경우인데 1학년 때부터 가입했던 생명과학 동아리가 있었습니다. 2학년 때부터 진로가 바뀌었으나 기존의 동아리를 바꾸지 않고 진로와 관련한 자율동아리를 따로 개설해 활동했습니다. 상당히 광범위하고 세밀한 주제를 다루면서 활동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
1.동아리-MSC(과학동아리)
2.주요활동-여러 학생과 다양한 분야의 과학 실험을 제안하고 조를 짜서 각자 맡은 실험의 배경 지식을 전달하고 실험을 주도하는 활동을 주로 했음. 코로나로 인해 자주 하지는 못했지만, 인근 청소년 센터에서 운영하는 축제에서 부스를 맡아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쉽게 과학 실험을 접할 수 있게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함.
3.깨달은 점-배경 지식에 대한 선행 연구와 직접 한 활동, 활동을 정리하고 추가적인 지식을 공부하며 정리하는 것까지 이 모든 게 어우러졌을 때 그 학습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단순 암기식의 공부에 지나쳤다면 이러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
1.동아리-ACE(인권동아리)
2.주요활동-‘인권’을 중심 방향으로 두고 자유 주제 탐구 활동함.
3.깨달은 점-동아리 활동을 할 때 따로 떨어진 주제를 선정하지 않고 다른 활동을 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풀어가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카이스트 김정빈 학생
1.동아리-LOSOL(수학동아리)
2.주요활동-수학과 관련한 주제를 탐구하여 발표하는 학술적인 활동은 물론 수학 관련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가벼운 활동도 했음.
3.깨달은 점-우선 수학 동아리인만큼 수학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탐구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수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 동아리에서 부장으로 활동했어요. 이 경험을 통해 협력의 장단점에 대해서 배우는 계기가 되었어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부원들과 협력한 결과 혼자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다채로운 결과물이 나오는 경험을 많이 겪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협력은 더 다채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하고 위기 상황에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어요.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의견을 조율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오히려 일을 더 비효율적으로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 최동민 학생
1.동아리-제타(수학동아리)
2.주요활동-각자 모둠을 나눠 주제탐구 발표를 했음. ‘황금비’를 주제로 모듬으로 발표한 적이 있음.
3.깨달은 점-1학년 때 처음 하는 활동이어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선배들의 도움으로 잘 해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로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고 협력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
1.동아리-PASC
2.주요활동-실험 계획과 실험 수행
3.깨달은 점-2학년 말에는 코로나로 인해 실험 준비만 하고 수행은 하지 못했어요. 처음으로 직접 실험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또, 조원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조원들 간에 많은 대화가 필요함을 깨달았어요. 다같이 모여 의견을 내고 논의를 하면서 마지막에 좀 더 좋은 결론에 다다를 수 있었어요.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아현 학생
1.동아리-소컬(SOCUL)
2.주요활동-1, 2학년 때는 경제와 관련된 활동을 했고 3학년 때는 인문학과 관련된 활동들을 주로 진행했음. 기억에 남는 활동은 세계 각국의 건국 신화를 조사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를 찾아내고 그를 통해 문화의 보편성을 발견하는 활동을 함. 문화적 특, 소재의 상징성 유추를 통해 인문학적 해석 능력을 함양. 2학년 때 동아리 우수활동 학생상을 수상.
3.깨달은 점-동아리 회장을 맡았었는데 일정을 조율하고 여러 친구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동아리 특성상 토론을 많이 진행했는데 토론을 통해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리수 학생
1.동아리-방송부
2.주요활동-아침 조회, 점심방송, 방송설비 점검하기 등을 했음.
3.깨달은 점-방송 장비 조작에 대해서도 배웠으며 아나운서 호흡법을 통해 말할 때 전달력을 높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되었어요. 축제와 공연 등 여러 다양한 학교 행사의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동아리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게 되었어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염민주 학생
1.동아리-국제문화교류부
2.주요활동-MUN 활동을 바탕으로 한 주제탐구/남북전쟁과 비핵화를 주제로 나라를 나누어 토론을 진행한 후 심화 활동을 희망하는 부원들을 모아 논문, 자료집, 신문기사 등 여러 자료를 토대로 주제에 대해 더 깊은 대화를 나눴음.
3.깨달은 점-저는 국제문화교류부의 부장을 맡았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학습적인 측면보다는 이끄는 자리에 대한 깨달음이 더 컸어요. 그전까지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친구들의 모든 의견을 들은 후 결정하고자 했어요. 하지만 동아리 축제를 준비하며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며 무조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의견 수렴은 중요한 과정이지만 다수결로 만들어진 결과가 항상 동아리 전체의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강제성은 필수적이었어요. 의견을 듣는 것 자체에 가치를 두지 말고 어떻게 하면 동아리 구성원에게 더 큰 이익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해군사관학교 박준희 학생
1.동아리-윈드 오케스트라
2.주요활동-2년동안 플롯 연주를 했음. 플롯으로 ‘캐러비안의 해적’등을 연습함. 춘천전국관악 경연대회에서 금상 수상
3.깨달은 점-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팀워크와 성실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에는 잘 하지 못했지만 오래 꾸준하게 한 동기들이 결국 더 나은 실력을 보이는 것 같아요.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가면서 팀워크를 느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박건형 학생
1.동아리-MSC(수리과학탐구부)
2.주요활동-수학 내용을 1주, 과학 내용을 1주로 번갈아 가면서 진행함. 수학은 문제 풀기, 발표하기, 논술문제를 풀었음. 과학은 하나의 칼럼 만들기와 주제 찾고 칼럼 만들고 발표함.
3.깨달은 점-발표 수업 경험을 쌓는 것에 나중에 면접에 도움이 될 것이고 과학 수업에서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학생
1.동아리-인피니트(수학동아리)
2.주요활동-고등학교 3학년 때 진로와 연계된 수학 탐구 활동을 했음.
3.깨달은 점-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 수학적 활동을 진행했어요. 같이 동아리 활동을 하는 친구들과 서로 발표를 통해 수학적 지식과 역량을 기를 수 있었어요. 저의 진로와 관련해서도 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서울대학교 의예과 안성준 학생
1.동아리-창의과학탐구부
2.주요활동-2학년 때는 여러 식용유의 산패 정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음.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면서 요리를 해 먹을 때 식용유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어느 식용유를 써야 가장 산패가 덜 되어 우리 몸에 악영향을 덜 주게 될지 비교했음. 실험의 난이도나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저는 동아리 선생님과 실험을 즐겁게 했고 일상생활 속 궁금증을 실험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었음.
3.깨달은 점-제가 직접 관심 있는 분야를 탐구해 실험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활동을 열심히 하고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어느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역량에 달린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부 이기현 학생
1.동아리-RCY
2.주요활동-독거노인을 위한 국수 만들기 봉사, 현충원 묘역 환경정화 활동, 연탄전달 봉사 활동함.
3.깨달은 점-RCY활동은 기본적으로는 봉사활동입니다. 하지만 단순 봉사활동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들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활동을 통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와 배려심을 기를 수 있었어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박시온 학생
1.동아리-경제토론반
2.주요활동-경제 이슈에 대해서 토론함.
3.깨달은 점-저는 원래 뉴스를 즐겨보는 타입도 아니고 경제 시사 뉴스는 더더욱 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동아리 부장으로서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관한 자료조사를 하면서 최신 경제 이슈와 그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알 수 있었어요. 경제 전반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동아리 부원들과 토론을 하면서 경제 이슈에 대한 저만의 생각을 정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경제 뉴스를 보며 자연스럽게 경제 용어와 친숙해졌고 경제학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태하 학생
1.동아리-모의유엔(YDMUN)
2.주요활동-주제를 정해 세션을 진행하며 각국 대사의 입장에서 범세계적 사안에 대한 논의를 펼치는 활동을 했음. 코로나19의 대응과 배상적 책임, 백신 공급 불균형 등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며 사안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었음.
3.깨달은 점-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무관심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모의 유엔 동아리의 의장으로 활동하며 매일 발생하는 국제적인 분쟁과 각국 정상들의 대응을 알아보며 시각을 넓힐 수 있었어요. 입장이 충돌하는 사안에 대해 논의하며 의견을 절충하면서 해결책을 도출해내는 과정은 단순히 고교 동아리 활동으로서의 의미 이상을 지닌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도록 해주었어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아영 학생
1.동아리-회귀분석으로 보는 국제경제
2.주요활동-3학년 때 진로 과목으로 국제경제를 수강했는데 경제 관련 법칙과 이론들이 정말 실생활 자료로도 검증 가능한지 항상 궁금했음. 그래서 사회문제탐구에서 배운 데이터 분석 방법인 선형회귀 분석을 이용하여 통화량과 물가의 관계, 환율과 관광수지의 관계 등을 직접 분석했음. 동아리에서 요소부존가설과 레온티에프의 역설의 실증적 분석을 주제로 교내 행사였던 사회탐구포럼에 참여해 우수 발표자로 뽑혔음. 직접 자료를 수집하지 못해 2차 자료를 이용한 점과 회귀분석에 국한해 데이터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이후 경영학과에 진학해 여러 가지 경영통계 기법들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어졌고 자소서에서 이 부분을 부각하기도 했음.
3.깨달은 점-저는 회귀분석 자율 동아리 활동을 하며 예외는 지식을 확장 시키는 원천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동아리 활동의 목표가 경제 이론, 법칙의 실증적 분석이었기에 어느 새 저는 실생활의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에서 이론과 합치하지 않는 예외적인 값들을 그저 배제하고 넘어가고는 했어요. 그러나 사회탐구포럼 담당 선생님께서 그러한 예외적인 값이 왜 발생한 것 같은지에 대해 질문하셨고 이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상관관계를 구해 제3의 변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그동안 이론을 확인하는데 그치는 탐구를 해왔음을 반성하고 예외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어요.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김건우 학생
1.동아리-생명윤리와 약학 탐구부
2.주요활동-생명공학기술의 발전 방향과 현재 존재하는 생명공학기술의 효율성과 윤리성에 대한 토론
3.깨달은 점-생명공학기술의 장단점을 저의 가치관만을 개입하여 생각했을 때는 편견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친구들과 토론을 통해 생명공학기술의 장단점을 여러 측면에서 정확하게 관찰하는 기회가 되었어요.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전하은 학생
1.동아리-벼리(신문편집동아리)
2.주요활동-학기당 한 번 학교 신문을 발행하는 것이 주 활동임. 학교 소식과 부원들의 진로에 관련된 기사를 작성하고 신문을 편집해서 발행함.
3.깨달은 점-저는 2학년 때 동아리 임원으로 활동했어요. 저희 동아리는 인기 있는 동아리가 아니었고 부원들도 동아리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었어요. 제가 임원으로 선배와 후배 간의 소통창구를 열었고 모든 부원이 신문 편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쉬운 편집 방법을 만들었어요. 그 결과 동아리가 좀 더 활성화될 수 있었어요.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참여를 할 때 그 조직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황재웅 학생
1.동아리-경세제민
2.주요활동-자율주제 탐구활동
3.깨달은 점-역사, 정치, 경영,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모인 동아리인 만큼 하나의 통일된 주제로 개인들의 개성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자율주제 탐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리더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3학년 때 학급회장 역할도 충실히 했고 생기부에도 좋은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과 최가현 학생
1.동아리-에코바이오랩(자율동아리)
2.주요활동-생명현상에 대한 탐구와 실험을 진행함.
3.깨달은 점-동아리 활동 중 하나로 실험을 진행하면서 실험이 제 적성에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연구원으로 일해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또,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작게나마 실험을 해보았다는 사실이 단순히 생기부나 자소서에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이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저의 의지를 더 굳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영 학생
1.동아리-오버플로우(overflow)
2.주요활동-코딩 동아리로 주로 개인 차원에서의 코딩 학습을 많이 함.
3.깨달은 점-코딩 동아리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바쁜 고등학교 생활 속에서도 코딩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고 실력을 쌓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