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이 무슨 날일까요? 삼겹살 데이? 아내의 날? 삼각 김밥 데이? 납세자의 날? 모두 맞습니다. 하지만 청능사가 얘기하고 싶은 기념일은 ‘세계 청각의 날(World Hearing Day)’입니다
세계보건기구
‘세계 청각의 날(World Hearing Day)’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난청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귀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뿐 아니라 난청 및 이와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들을 촉구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입니다. 이 날엔 세계 각국이 난청예방과 청각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벌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합니다. WHO가 정한 세계청각의 날, 올해의 표어는 ‘to hear for life, listen with care’입니다.
청각, 왜 중요할까?
WHO 보고서 ‘농과 청력손실(deaf and hearing loss) 2020‘에 따르면 2050년까지 약 25억 명 가량의 사람들이 청력손실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최소한 7억 명은 청각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약 10억 명 이상의 젊은 성인들이 나쁜 청취 습관으로 인해 청력상실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난청은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아동 청력손실의 약 60%정도는 공중 보건 조치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다시 말하면 피할 수 있는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성인의 경우에도 소음 및 이독성 약물 노출 등과 같은 요인은 예방할 수 있는 원인입니다. 그래서 WHO는 ‘안전하게 듣기(Losten safely)’와 같은 예방활동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Hear-a-tone Challenge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청능사협회가 세계보건기구의 세계청각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청능사협회는 ‘2022 세계청각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Hear-a-tone challenge’를 펼쳐 청각관리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청능사협회에 소속된 청능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보청기센터 등에 세계청각의 날 포스터를 배포하여 보청기센터를 방문한 난청인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세계청각의 날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센터 역시 한국청능사협회의 캠페인에 참여하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청각의 날’을 맞이하여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어 예방이 최선인 난청,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 청각의 중요성 모두가 알고 난청 예방을 위해 함께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시그니아보청기 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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