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특집> 초등 입학 전 준비사항 점검!3월 입학하는 우리 아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이재윤 리포터 2022-02-24

다음 주면 3월이다. 3월 2일은 모든 초·중·고가 개학을 하는 날로, 처음 학교에 등교하는 신입생의 입학식도 함께 진행된다. 안양지역 초등학교들은 3월 2일 입학식을 예고하며, 등교 시간과 준비물 등 입학식 내용을 사전 안내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식 날에는 대체로 수업은 하지 않는다. 오전에 등교해 간단히 입학식을 진행하고, 반별로 담임선생님과 인사한 뒤 학교에서 내주는 유인물과 제출 서류들을 챙기면 마무리된다. 급식도 별도로 하지 않는다. 때문에, 입학이라고 크게 긴장하거나 준비할 것은 없다.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으로 학교에 등교할 우리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없을까? 초등 1학년에게 유용한 입학 준비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생활 습관부터 학교생활에 맞추는 개선하는 것이 중요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개선해야 할 것은 생활 습관적인 부분이다. 학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는 달리 정해진 시간까지 반드시 등교해야 하며, 늦으면 지각이라는 기록이 남는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해 학교에 늦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지각을 하지 않는 것은 학교의 규칙과 질서를 지키는 행동이기도 하다. 학교는 규칙이 존재하는 곳으로, 이 규칙은 학교 구성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약속인 것. 아이들에게 규칙이 존재하는 학교의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주고, 이를 지키는 것이 학교생활의 시작임을 일러두는 것이 적응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수업시간 동안 자기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것도 일러두어야 한다. 초등학교의 한 교시 수업 시간은 40분이 원칙으로 이 시간 동안 자기 자리에 앉아 선생님이 이끄는 수업에 집중해야 한다. 수업 중에 돌아다니거나 집중하지 못하고 떠들면 주변 친구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에 아이에게 미리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배변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아직 혼자서 용변 처리를 못하는 아이라면 학교 입학 전 반드시 혼자서 용변을 보도록 훈련하고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울러, 학교 가기를 싫어하지 않도록 학교가 재미있고 즐거운 곳이라는 설명을 해주고, 입학 전 등굣길을 함께 가보며 혼자서 학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존중하고 예의있게 대하도록 가르치며, 주변을 스스로 정리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습은 얼마나 준비하고 가야 할까?

초등 입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아이의 학습 수준이다. 어느 정도까지 공부하고 학교에 가야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는지 정확히 알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사실 초등 1학년은 과도한 선행이 필요치는 않다. 1학년 교과과정은 국어, 수학, 통합교과로 이루어지는데, 각각 기본적인 학습 위주로 진행된다. 국어는 기초적인 국어능력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글 정도만 알고 가도 수업을 따라가는 데 지장이 없다. 또한, 수학은 1부터 100까지의 숫자를 셀 수 있고, 덧셈 및 뺄셈을 어느 정도 익혀가면 충분하다.

1학년부터 독서교육을 강조하는 만큼 책 읽기에 흥미가 있고 독서 습관을 어느 정도 갖추고 간다면 학교 수업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다.


학기 초에 챙겨야 할 것들도 많아

입학 후에는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방과후학교로 정규수업 후에 신청자에 한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취미나 학습, 외국어, 악기, 체육 등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 유용하다.

맞벌이 가정은 돌봄교실에 참여할 수도 있다. 돌봄교실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후 학교에서 일정 시간 동안 보살펴 주는 것으로 신청을 받아 이용자를 선정한다.

한편, 학기 초에는 부모들이 챙겨야 할 것들도 많다. 학생 기초자료와 스쿨뱅킹신청서, 정보제공동의서 등 학교생활과 관련한 서류들은 기한 내에 제출해야 한다. 아이가 필수 예방접종을 다 맞았는지 확인해 이를 완료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하교 후에는 아이의 가방 속과 알림장, L자 파일 등을 확인해 전달 사항이나 준비물 등이 있는지도 점검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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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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