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독감이나 감기로 취급할 날이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일상으로 돌아가면 특히 예비고1들은 고등학교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될 것이고 예비고3들은 대입의 더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중학교 방식으로 공부하고 고등부 중간고사나 기말에 임하면 중학교 성적 90점대 학생들은 70점대나 60점대의 점수를 받게 됩니다. 이는 그래도 내신 때 공부를 조금은 한 학생들이고 대충하면 40점대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고등학교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선행학습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첫째 단어는 중등부 수준에 머물러있는데 내신의 보기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거의 다 영문으로 나와서 보기지문을 이해하지 못해 틀립니다. 당연히 학교에서는 그 단어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둘째 문법이 확실하지 않고 중등부 수준에 머물러있고 문법만 달달 외워서 복잡한 구조의 구문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구문이 복잡하면 문법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셋째 양적으로 독해를 많이 하였으나 질적으로 높은 독해나 잘못된 독해를 교정 받지 못한 경우입니다. 그러면 독해의 함정에 빠지고 당연히 맞아야할 객관식 문제에서 실수를 하게 됩니다. 넷째 주관식 문제에 대비를 하지 못하였다. 주관식은 학교마다 다소 다르지만 시험의 대략 30프로를 차지합니다. 주관식문제에 적응하지 못하면 계속되는 시험에서 큰 문제가 됩니다. 이는 영작연습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단답형 주관식도 철자쓰기 때문에 대량실점을 하게 됩니다.
고3에서 3월 전국모의고사는 앞으로 볼 모의고사 중 가장 쉬운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능 때 까지 시험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추세라서 부담감이 큽니다. 이는 문제풀이 스킬로 어느 정도 극복이 되지만 기본적으로 어휘력과 독해 구문력이 있어야하며 배경지식이나 사고력도 필요합니다. 시중 문제를 풀면 턱없이 부족하고 너무 약합니다. 최소 수능 이상 수준의 모의고사로 연습을 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하는 학생들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러한 점들을 마스터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치이코드영어전문학원
유승범 원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