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를 잘하려면 ‘짧은 시간에 집중력 있게 글 읽는 연습’부터 시작하면 된다. 스스로 글을 읽을 수 있는 색 공부법과 생각을 확장하는 짝 공부법을 소개한다.
스스로 읽기, 색 공부법으로 핵심어 찾으며 읽기
집중력 있게 글을 읽으려면 문단별로 핵심어를 찾아야 하지만, 처음부터 핵심어를 꼭 짚어 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꼼꼼하게 오랫동안 한 번 읽기보다 독서 시간을 분산해 같은 글을 여러 번 읽게 하는 것이 좋다.
똑같은 글을 빠른 시간에 집중해서 3번 읽는다. 처음 읽을 때는 3분의 제한된 시간 동안 노랑 형광펜으로 핵심 문장에 줄을 치며 읽는다. 두 번째는 2분 동안 파란색이나 초록색 형광펜으로 핵심개념에 줄 치며 읽는다. 세 번째는, 1분 동안 빨간색 형광펜으로 핵심어만 골라 줄 치며 읽는다.
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어를 형광펜으로 표기하는 것은 쉽게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형광펜의 색이 뇌의 특정 부위에 초점을 맞춰 심리학적 반응을 일으키고 생리학적으로도 변화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함께 읽기, 짝 공부법으로 소통하여 통합적 능력 키우기
색 공부법을 통해 글의 핵심 내용을 파악했다면, 선생님께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거나 토론을 하는 것이 좋다. 선생님과의 소통 과정을 통해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글 속의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학생과 그룹 토론하거나 짝 공부를 하는 것도 글 읽기 능력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짝 공부는 말하기와 듣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으로 글의 개념을 정리할 수 있고, 서로 잘못된 개념을 바로잡을 수 있어서 통합적인 국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글의 내용을 조목조목 파악하기 위해 색 공부법을 활용하고, 이해도를 높이고 생각을 확장하기 위해 짝 공부법을 해보자. 지식은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는 만큼 내가 아는 것이다. 이런 방법들로 집중력 있게 글 읽기가 가능해졌다면, 자연히 국어 실력은 향상될 수밖에 없다.
조혜정국어학원 조혜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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