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경시와 영재고 입시를 수업하면서 많은 학생들에 대한 합격 및 불합격 사례를 보게 된다. 여러 유형의 학생이 존재하기 때문에 입시 준비를 어떻게 하면 좋다라고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다만, 어릴 때부터 시작하여 성실하게 공부하고, 경시대회 수상도 있는 학생들의 진학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한편, 다소 늦게 시작하거나 처음엔 주목받지 못했으나 결국에는 잠재력을 폭발하여 좋은 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도 꽤 많이 있다.
목표하는 학교의 레벨이나 선호도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그 학교 졸업 후 서울대나 명문대 진학률 등으로 학교 간의 순위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의대 진학 등 학생의 특정한 진로에 유리한 학교 등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 어느 학교를 염두해 두고 공부를 하든 공부하는 내용과 방법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현행과 선행을 넘어선 심화 수업이란 입학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 변별력이 있는 수학 및 과학 과목의 올림피아드 수준의 공부를 말한다.
많은 학생들이 현행이나 필수 선행의 몇몇 부분들이 약하다고 생각하여 올림피아드 수준의 공부에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있다. 현행을 굳건히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도 올림피아드 수준의 공부에 상당부분 노출될 필요가 있다. 학습자의 현재 수준보다 한 단계의 난이도를 추가할 때 학습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이론(i+1 원칙)이 있다. 올림피아드 수준의 수업은 분명히 어려운 것은 맞지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난도보다 한 단계씩 올려 수업을 하다보면 현행이나 기본적인 선행만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보다 오히려 현행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올림피아드 수준의 공부를 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 절대적인 공부의 양이 많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이다. 그러나 높은 벽은 그것을 넘었을 때 나를 지켜주는 울타리가 된다. 즉, 그러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실력을 한 단계 도약하면 남들보다 한발 앞서나가게 되고 그 한발이 입시에서도 대단히 유리하게 작용이 된다. 영재고를 준비하거나 아니면 수학 실력의 비약적인 상승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한단계 높은 수준의 공부에 도전해 볼것을 추천한다.
일산 백마 옥스브릿지학원 영재반 강사 정태수
문의 031-901-9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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