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기다렸던 공연과 전시 소식이 연말을 풍성하게 한다. 코로나와 씨름하며 지낸 1년을 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공연소식이 반갑다. 자녀와 함께 하는 뮤지컬 발레부터, 클래식 콘서트 등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양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아직 송년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공연관람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손열음의 <커튼콜>
12월28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제 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입상 이후 전 세계로 활동범위를 넓혀 해외 유수의 지휘자,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피아니스트인 손열음이 함께하는 무대가 안양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2018년부터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서 독보적인 감각과 기획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열음 외에도 파리국립고등음악원과 제네바국립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는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으로 활동하고 연세대 최연소 교수로 임명되어 화제를 모은 조성현 플루이스트, 한국을 대표하는 관악주자 함경의 오보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연소 예술영재인 한재민의 첼로까지 연말을 장식하는 마지막 무대로 손색이 없다.
공연시간은 저녁 7시이며 관람료는 R석 8만원 S석 6만원
문의 031-687-0500/0555
치즈(CHEEZE)콘서트
18일, 평촌아트홀
각기 다른 치즈의 풍미처럼 감정의 다양한 형태를 현재에 투영하여 노래하는 달총의 치즈 콘서가 평촌아트홀에서 오는 18일 진행된다. 편안한 어쿠스틱팝, 깊이있는 발라드, 그루브를 유발하는 댄스곡까지 폭넓은 음악적 영역을 유영하며 CHEEZE라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달총의 목소리는 2011년 4인조 데뷔때부터 2017년 1인밴드가 된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치즈의 중심이었다. 젊음의 꾸밈없고 순수한 모습, 지나간 추억 속 저릿한 순간의 감정 등을 담은 치즈의 수많은 곡들은 매번 두근거리는 설렘과 기분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공연시간은 오후 4시이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2만원
문의 687-0555/0500
발레뮤지컬 호두까기인형
29일, 평촌아트홀
서울시티발레단의 발레뮤지컬 동화인형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29일 평촌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매년 연말이면 전세계에서 막을 올리는 호두까기인형, 눈내리는 겨울밤 클라라가 아버지께 받은 호두까기 인형을 망가뜨리며 울다 잠든 클라라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한 1막 ‘클라라의 꿈속’, 개성넘치는 인형들의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 2막 ‘환상의 나라’까지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행복한 공연이 기대된다.
공연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문의 인터파크 1544-1555/010-8572-3843
안양윈드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회복’
16일, 평촌아트홀
청중과 하나되는 감동의 연주를 모토로 1997년 창당된 국내 정상의 관안전문 오케스트라인 안양윈드오케스트라가 제 4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6일 평촌아트홀에서 갖는다. 안양윈드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2015년 이탈리아 베자나 브리안짜 국제관악페스티벌에 국내 최초로 초청되어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지역사회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애호심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공연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며 관람료는 무료
문의 02-334-1232
안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22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안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오는 22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개최된다. 안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7년 8월 박인수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안양지역 전문 민간 교향악단으로 창된되어 지난 12년간 꾸준히 정기공연 및 기회공연 등을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오케스트라다. 이번 연주회는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최고의 성악가들과 함께 감동의 드라마로 재현하는 콘서트 오페라로,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의 오페라 아리아 향연을 맛볼 수 있다.
공연시간은 오후 7시30분이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문의 070-8805-6333
돌아온 역사, 안양
11월 30일 개막, 안양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2층
안양역사박물관에서는 <돌아온 역사, 안양>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30일 개막하여 내년 6월 26일까지 약 7개월간에 걸쳐 국가귀속문화재특별전을 진행한다.
선사시재부터 고려시대까지 안양의 풍요로운 역사와 문화를 약 200여점의 문화재와 자료를 통하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로, 청동기 시대 안양 관양동 집자리 유적부터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 꽃피웠던 불교문화까지 안양의 중요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안양에서 출토되어 국가에 귀속된 문화재를 중심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동국대학교박물관 등 국공립기관의 유물 등이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의 031-687-0909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