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감미롭게, 때론 목청껏 불러보는 노래 한 곡은 때로는 잔잔한 위로가, 때로는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한번 쯤 ‘노래 한 곡 배워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 이곳을 찾아보자. 주민들에게 양질의 노래 교실을 제공하고, 일상의 쉼터가 되어 줄 ‘주민노래문화센터’가 일산동(일산시장 인근)에 지난 11월 문을 열었다.
주민노래문화교센터 안덕찬 대표는 “코로나 19로 주춤하긴 했지만, 각 동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은 늘 인기 있는 강좌다. 그만큼 주민들이 노래를 좋아하고 배우기를 원한다”면서 “수준있는 양질의 노래교실로 주민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더불어 일상의 힘을 얻어가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노래문화교실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노래문화센터 시설은 부족함 없이 갖춰져 있다. 교실엔 편히 앉을 수 있는 책상과 의자는 물론 넓은 무대가 마련돼 있다. 반주기, 스피커, 악기, 어떠한 곡도 어울릴만한 무대를 연출해 줄 조명도 있다. 공연을 해도 모자람 없는 시설이다.
주민노래문화교센터가 특별한 점은 하나 더 있다. 바로 유명 가수이자 작곡가인 강유정 씨가 직접 노래 지도를 한다. 강유정 씨는 최근 유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 화제가 되기도 했던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 쟈니 리 씨의 최신곡 <바보 사랑>을 작곡한 실력자기도 하다. 그밖에 조관우 <엄마의 노래>, 닥터 리 <바람같은 사랑>, 홍순이 <노을빛황혼아> 등을 만들었다. 강유정 씨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일상 생활이 많이 위축돼 있다. 노래를 통해서 위안과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요새 트로트라는 장르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음악적인 지식을 포함해 트로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민노래문화센터는 노래 강의 외에도 다양한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고양시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찾아가는 노래 교실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덕찬 대표는 “각 동과 일정을 조율해 매주 2시간씩 운영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강유정의 트로트라이브’도 유튜브로 진행할 예정이다. 12월 첫 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씩 초대가수와 함께 즐겁고 신바람 나는 생생한 노래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010-3897-5326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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