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정자동 KT먹자골목에 오픈한 디저트 전문점 ‘라니제과’의 디저트들이 부드럽고 그리 달지 않아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라니제과는 몇 개 되지 않는 테이블에 아담한 사이즈의 내부와는 달리 디저트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이곳의 주인장은 동경제과 양과자학교를 졸업해서인지 모든 디저트들이 귀엽고 앙증맞다. 예쁜 비주얼에다가 맛 또한 많이 달지 않고 무척 부드러워 커피와 함께하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다.
무엇보다 이곳의 제품들은 100% 유기농 밀가루, 고메버터, 우유버터, 동물성 생크림, 발로나, 깔리비우트 초콜릿 등의 최고의 재료로 만들어 맛이 좋을 수밖에 없다. 좋은 재료에서 좋은 맛이 나오기 때문이리라. 이곳의 인기메뉴는 다크럼에 3일 이상 절인 무화과를 올려 만든 사이즈도 넉넉한 무화과 휘낭시에와 하루 30개 한정 판매 중인 브쉐론은 고메버터와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의 묵직한 맛이 일품이다. 커피와 단짝인 라니제과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탄생한 티라미수, 직접 만든 라즈베리잼과 크림치즈의 조합이 환상적인 크림치즈라즈베리 다쿠아즈. 당근 케이크는 자칫 퍽퍽해지기 쉬운 데 이곳의 것은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층을 이뤄 촉촉함을 극대화시키고 다양한 견과류의 씹히는 맛 또한 훌륭하다. 라니제과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프레지에 케이크는 빼놓고 이야기하면 서운할 정도로 반드시 먹어봐야 할 메뉴 중 하나다. 제철 과일을 과하다 할 정도로 듬뿍 넣어 과육의 맛과 과일의 씹히는 식감까지 제대로 맛볼 수 있다.
한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딸기 프레지에, 딸기 생크림, 그리고 슈톨렌을 미리 예약받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매장에서 디저트를 주문하면 커피는 2000원에 먹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위 치성남시 분당구 불정로77번길 4-7 1층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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