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에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3개 학교급이 한 울타리에서 연속적으로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통합학교형태인 이음학교가 개교했다. 서울시 최초로 유·초·중학교를 통합한 ‘강빛이음학교’는 강동구 고덕강일개발지역에 신설된 학교로 지난 3월 1일 개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교식이 계속 미루어지다가 지난 10월 12일 비대면 화상 생중계를 통해 개교식이 열렸다.
최창수 강빛초중이음학교장a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변화, 학교 용지 확보 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통합운영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통합운영학교는 행정과 재정운영 등의 조직관리가 원활하고 교사 간 유기적인 협력, 학생의 안정적인 성장과 상급학교에 대한 간접경험 등을 통해 진학 시 적응이 쉬운 장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강빛이음학교의 강빛중에 재학 중인 학생 수는 남학생(40.7%)이 61명, 여학생이 89명(59.3%)이다. 현재 1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교원 수는 39명이다. 1학년은 전체 98명으로 남학생이 42명, 여학생이 56명이다. 2학년은 총 31명 중 남학생이 14명, 여학생이 17명이다. 3학년은 전체 재학생 20명 중에서 남학생이 5명, 여학생이 15명이다. 강빛이음학교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도 함께 개원하여 유치원 224명, 초등생 768명, 중학생 466명 등 전체 1456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강빛이음학교는 인근의 건설공사 차량이 학교 앞으로 통행하여 학생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문제해결을 위해 학부모, 교직원, 시의원, 구의원, 건설사가 논의과정을 거치며 4개월 동안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단계를 거쳤다.
통합운영학교는 전국적으로 100곳이 있다. 서울에서는 첫 통합운영학교인 송파구 해누리초중이음학교가 있고 강동구의 강빛초중이음학교가 두 번째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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